Offcanvas

라이프 / 비즈니스|경제 / 소비자IT / 애플리케이션 / 통신|네트워크

'탄생 20주년!' 원조 발명가가 전하는 USB 이야기

2015.11.19 Gordon Mah Ung  |  PCWorld


USB를 통한 전력 공급이라는 바트의 비전 역시 선견지명을 보여줬다. 그는 원조 USB 스펙에 비용 증가에도 전력 공급 버스를 강력히 넣길 주장했다. 전력이 없으면 주변기기는 자체적으로 전력 공급을 해야 했다. USB를 통한 전력 공급은 원조 USB의 5와트에서 65와트 혹은 100와트로 커졌고, 이 규격은 곧 대부분의 노트북 전력공급원이 될 것이다.
 

3번이나 시도하지 않고 USB 플러그를 바로 꼽을 수 있는 사람이 있나?

USB가 거꾸로 끼울 수 없게 만들어진 이유
USB의 일반적인 타입 A 플러그는 개선의 결과였지만, 위아래가 있어서 제대로 꽂는데 어려움을 겪는 게 농담거리가 되곤 했다. 바트는 당시 대체해야 했던 표준이 1990년대 키보드와 마우스에 주로 쓰인 까다로운 인터페이스 PS/2였다고 이야기했다. 개발진이 한때 완전히 위아래가 없는 단자를 잠시 고려하기도 했다.

바트는 “우리는 그 문제를 우리의 실리콘 위에 핀 4개와 아주 적은 게이트 그리고 4개의 와이어로만 해결하고자 했다. 뒤집어 쓸 수 있게 단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 배 많은 와이어가 필요해 비용도 두 배가 되고 훨씬 많은 회로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렇게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 비용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트는 20년이 지난 지금 보면 그 결정은 실수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나고 보니 그건 실수였다. 뒤집어 쓰지 못하는 그 유일한 단점은 우리가 뛰어넘고자 했던 것(PS/2)에 비교해서는 나았지만 분명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썬더볼트 3는 속도가 빠르며 USB 타입C 포트와 호환된다.

썬더볼트 vs. USB
USB는 파이어와이어와의 경쟁에서는 승리했지만 썬더볼트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2011년 등장했다. 썬더볼트는 USB보다 훨씬 높은 속도를 제공하지만 가격도 역시 비싸다. 예를 들어 원조 썬더볼트 케이블은 50달러였고, 컨트롤러 역시 USB 칩에 비해 훨씬 비쌌다.
애플은 썬더볼트를 맥에 받아들였지만 PC의 썬더볼트 도입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이런 상황은 인텔이 썬더볼트 3.0을 USB-C 단자와 케이블을 USB3.1로 도입하면서 바뀌게 되었다.

그러면 USB를 만든 바트는 썬더볼트 3.0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이 점은 신경 쓰지 않는다. 사실 바트는 썬더볼트 3.0을 USB 3.1과 합쳐놓은 사람들 중 하나다. 바트는 그 두 가지 기술을 경쟁관계가 아닌 보완관계로 본다.

그는 “우리는 하나의 통일된 포트 혹은 유비쿼터스 포트의 개념을 원했을 뿐이다. 썬더볼트를 연결하면 썬더볼트로 작동할 것이다. USB로 연결하면 USB로 작동한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그게 바로 내가 추구하는 바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하나의 포트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