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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ERP로 획기적 확장성 구현" FMV 파스너의 사례

2013.09.09 John Moore  |  CIO

너트와 볼트 등의 조임쇠 전문 기업 FMW 파스너(FMV Fasteners)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클라우드에서 발굴하고 있다.

휴스톤 소재의 이 회사는 내부에서 비즈니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내부 및 외부 세일즈 담당자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 동종 산업의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경영해왔다. 그러다 FMW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했다. 클라우드를 적극 확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회사는 넷스윗(NetSuite)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벤더의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전자상거래를 도입했다.

결과적으로 클라우드는 FMW의 비즈니스 방식을 크게 바꿔놓았다. FMW의 세일즈 담당자인 스티브 베이커는 클라우드로 내부 IT를 관리할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기민성(agility)이 향상되고, 고성장의 경로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방식, 할 수 있는 일, 할 수 있는 일의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다"라고 강조했다.

채널, 소프트웨어 벤더가 수직적 간극을 채우기 시작
그러나 FMW 파스너의 클라우드 전환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이 회사는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 세레라 컨설팅 그룹(Sererra Consulting Group)의 수직형 클라우드 ERP를 이용했다. 조임쇠 산업에 맞는 ERP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분야에는 VMI(생산자관리재고), MTR(자재시험보고) 같은 요건을 다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조임쇠 같은 수직적 틈새 시장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배치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맞춤화가 필요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이 산업을 겨냥한 클라우드 솔루션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벤더와 채널(유통) 파트너들이 이 공백을 채우려 시도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웰슬리에 본사를 둔 SaaS 및 클라우드 컴퓨팅 컨설팅 회사인 씽크스트래티지스(THINKstrategies)의 제프 카플란 대표는 "과거에는 벤더와 채널사들이 투자할 만큼 수요가 충분하지 않았다. 또 정말 필요한 무언가를 개발하기 위해 요구되는 전문성을 확보할 경험도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기반 사업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단순한 '수평적' 클라우드 서비스 대신 '수직적' 확대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카플란은 "벤더와 채널 파트너들은 이런 수직적 시장과 틈새 시장의 요건을 맞출 수 있는 솔루션과 툴을 개발하기 위해 더 많이 공을 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클라우드 CRM을 도입하고 나면 클라우드 ERP가 더 효과적
FMW가 가장 먼저 도입한 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이었다. 그리고 이 클라우드 기반 CRM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넷스윗을 도입했다. 베이커는 세일즈포스를 통해 넷스윗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두 회사에는 공통점이 있다. 오라클 래리 엘리슨 CEO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FMW는 넷스윗을 도입하면서 처음에는 ERP에 초점을 뒀다. 이 회사는 내부 ERP 시스템이 빠르게 과다 확장되면서, 기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 동안 2개의 전통적인 ERP 시스템을 사용했는데, 첫 시스템은 사용 2년만에 폐기했던 바 있다. FMW는 이후 다시 한 번 확장을 따라갈 수 있는 시스템을 찾았었다.

베이커는 "한 플랫폼에서 다른 플랫폼을 이전해가면서 사용한 셈이 됐다. 우리는 한 발 물러서 확장을 수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아야 했다. 다시 플랫폼을 이전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마치 여기저기 이전을 다녀야만 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FMW는 넷스윗을 선택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재빨리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였다.

베이커는 "중소기업에서는 속도가 생명이다. 얼마나 빨리 변화에 대응을 할 수 있는가? 얼마나 빨리 프로세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얼마나 빨리 고객과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를 이행할 수 있는가? 우리가 클라우드를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속도야말로 우리의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베이커에 따르면, FMW는 이제 48~72시간 이내에 새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내부 소프트웨어 기반의 벤더를 이용할 경우, 기능 추가에 45~60일이 소요되곤 했었다. 베이커는 "우리가 원하는 정도로 민첩하지 못했다. 배치와 이행 과정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넷스윗으로 이전을 하기 이전에는 이런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장점이었다. 베이커는 여러 소프트웨어 패키지에서 변동 사항을 통합하는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재무, 재고, 고객 세일즈 데이터가 넷스윗이라는 동일 플랫폼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렵지 않은 클라우드 ERP의 기능 추가
그간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고객의 요구를 맞춤화하는 기능이 부족했었다. 그러나 FMW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컨설팅 기업 세레라(Sererra )와 제휴해 더 많은 맞춤화 기능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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