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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베니오프와 래리 엘리슨의 '점입가경' 신경전

2011.10.06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세일즈포스닷컴의 CEO 마크 베니오프와 오라클 CEO 래리 엘리슨의 언쟁이 5일 수요일 아침에도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쩌면 이제 다시 오라클 컨퍼런스에서 마크 베니오프를 보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오라클이 베니오프의 기조연설을 취소했지만, 세일즈포스닷컴 측에서 서둘러 잡아 놓은 한 레스토랑에서 그는 기조연설을 강행했다.

"오라클은 우리에게 오픈월드가 끝나는 내일 아침 8 시에 행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기회 준 오라클에게 감사하고 싶다”라고 베니오프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베니오프는 레스토랑에 있던 그의 어머니를 청중들에게 소개하면서 “나는 래리가 내 기조연설을 취소한 것에 대해 래리에게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나에 대해 어머니는 화가 나셨다. 이 자리를 빌어 어머니께 사과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오픈월드 행사를 자체적으로 거창하게 마련해 오라클이 그곳에서 일주일 내내 강조했던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과 같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시스템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이 행사의 주제가 차세대 메인프레임이 됐다. 내가 오라클에 있었을 때, 래리와 내가 함께 오픈월드에 있었을 때로 돌아가면, 그 당시 오픈월드는 아이디어와 산업에 대한 비전이 있었고 앞으로 무엇이 등장하며 우리가 그로 인해 어떤 동기를 얻을 지에 대한 것이었다”라고 베니오프는 말했다.

"IT업계에서 차세대 메인프레임이 앞으로의 거대한 흐름은 아닐 것이라는 점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라고 베니오프는 말했다. 베니오프가 말한 ‘그 거대한 흐름’이란, 기업이 하드웨어 없이 클라우드로 운영하는 것이다.

그의 연설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 베니오프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베니오프는 4일 화요일에 있었던 엘리슨과의 언쟁으로 그가 자신의 기조연설을 몇 분 전에 취소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오라클은 이 기조연설을 취소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소식은 순식간에 퍼져 결국 몇 가지 이벤트들을 조정해야 했다.

베니오프와 엘리슨 사이에는 수 년에 걸쳐 애증관계가 지속됐다. 오라클 출신인 베니오프는 엘리슨을 세일즈포스닷컴의 초기 투자자로 끌어들일 만큼 둘 사이는 과거에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베니오프가 몇 달 전에 있던 보스턴에서 연설을 포함한 몇몇 공식적인 자리에서 엘리슨을 공격하는 발언으로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지난 일요일 베니오프는 다른 사람들의 트윗 몇 건을 전달했다. 그들은 엘리슨의 첫 기조연설에서 중요한 인물들이었다. 그리고 베니오프의 트윗은 기조연설을 취소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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