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아이언 맨
토니 스타크와 마찬가지로, 래리 엘리슨도 수집에 관해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인물이다. 중소 기업들을 인수하는 일이든(86개 기업을 인수했고 여전히 진행중이다), 와이프를 바꾸는 일이든(벌써 네 번째 부인이고, 이번이 마지막일거란 보장도 없다), 아메리카 컵(국제 요트경기 시리즈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트로피, 아직 하나 뿐이지만, 기다려 보자)이든 말이다. 설령 수십억 달러가 들어가는 일이거나 대도시에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일이라도, 래리는 자신이 원하는 바는 어떻게 해서든 이루어 낸다. 지구상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될 수 있는데, 왜 5위로 만족하겠는가? 그의 이런 에고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건 아마도 심장이 상온핵융합 발전소로 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