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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갈등 / 애플리케이션

ERP 실패로 고통받는 기업들

2012.07.17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미국 항공우주 기업 우드워드(Woodward)는 ERP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3분기 이익은 아직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RP 구축 실패로 이익이 감소하거나 회계 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는 등 ERP 구축 전보다 상황이 악화된 기업들이 있다.

항공우주 및 에너지 시스템 부품 제조 기업 우드워드는 ERP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와 관련된 비용으로 인한 재무적 손실을 입은 회사다.

우드워드는 자사 회계연도 기준 3분기 실적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기대치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사전에 알렸으며 ERP 시스템과 관련한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3분기 주당 0.40달러의 이익과 4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평균 이익은 주당 0.60달러로 매출은 약 4억 9,100만 달러였으며 실제 결과는 예상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우드워드은 3분기 누적 실적에 대해 7월 2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ERP 문제로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은 사업부분은 우드워드의 항공우주였다. 게다가 이 사업부문은 감소한 국방 판매, 예상보다 낮은 상용 애프터마켓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

우드워드에 따르면, 항공우주는 부문은 새로운 ERP 시스템 프로그램으로 배상금을 받았다. "ERP의 많은 부분에서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 부분이 요구됐으며 공정 과정 모듈에도 많은 투자가 필요했다. 그 결과 콘텐츠와 시스템의 복잡성이 모두 예상보다 더 증대됐다. 이러한 투자 증가는 예기치 못한 수익에 압박을 가하며 저조한 매출로 이어졌다”라고 우드워드는 밝혔다.

우드워드는 ERP 시스템이 무엇이며 어느 업체의 것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며 IDG 뉴스서비스의 추가 정보 요청에 대해서도 이 회사 대변인은 답변을 주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2010년 9월 30일부터 지난해 9월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이 회사의 2011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시스템의 개발과 관련한 비용은 약 1,350만 달러로 집계됐다.

ERP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비용 절감이라는 목표에 부합된다. 그러나 기업들은 비용과 시간을 초과하게 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안정화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 프로젝트 도중 범위 변경 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는 소프트웨어 자체가 잘못된다고 의미가 아니다. 일단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직원 훈련, 미숙한 컨설턴트, 프로젝트의 범위에 대한 잦은 변경, 불충분한 테스트 등이 결국은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우드워드는 이러한 문제를 경험한 회사 중 하나인 것이다.

지난 주, 펜실베니아 건설 회사인 뉴엔터프라이즈스톤앤라임(New Enterprise Stone and Lime)은 자사 2012 회계연도에 대한 이익이 전사 ERP 프로젝트와 관련된 비용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회사는 지난 5월 ERP 프로젝트 문제로 연례 보고서를 제출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ERP 구축으로 오히려 수익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한 회사로는 잉그램마이크로(Ingram Micro)와 룸버리퀴데이터(Lumber Liquidators)가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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