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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신기술 발표 "망막에 레이저 직접 투사"

2015.05.13 Tim Hornyak  |  IDG News Service
후지쯔가 착용자 망막에 레이저를 직접 투사하는 방식의 스마트 글래스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소형 LCD 스크린을 활용하는 여타 웨어러블 기기와 크게 차별화되는 이번 기술은, 특히 시각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주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후지쯔 테크놀로지 엑스포에서 공개된 이번 시제품은 모바일 기기나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의 영상 정보를 착용자의 망막에 투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연결될 경우 착용자는 인터넷 웹 페이지 정보를 망막에서 곧바로 볼 수 있다.

회사는 특히 시각 장애가 있거나 수정체에 문제가 있는 이들의 경우 이번 기술을 시각 대체제로써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조는 안경 구조물에 레이저 프로젝터가 삽입되는 형태다. 이 프로젝터는 2개 소형 거울에 무해한 레이저를 투사하고 이 빛은 눈을 거쳐 망막에 곧바로 투자된다. 회사 측은 이미지 초점을 별도로 잡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엑스포에서 진행된 시연을 체험한 결과는 구글 글래스 착용 경험과 유사했다. 사각형 화면의 꽃 이미지가 왼쪽 눈에 나타났다. 그러나 안경이나 거울이 똑바로 위치되지 않을 경우, 이미지를 식별하기 힘든 문제가 있었다. 이 밖에 안경 크기가 다소 부담스러웠다. 회사 측은 디자인을 개선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망막에 레이저 이미지를 곧바로 투사한다는 아이디어는 십수 년 전부터 있었다. 문제는 착용형 기기를 구현할 만한 광학 유닛을 소형화하는 것이었다. 후지쯔는 협력사와 공조해 소형 미러와 프로젝터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글래스를 개발한 후지쯔 분사 기업 QD 레이저의 CEO 미츠루 수가와라는 "이러한 안경을 활용함으로써 시각 장애를 가진 이들도 책이나 신문, 게시판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실외를 걷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스마트 글래스가 현재는 전화번호부 크기의 콘트롤 박스와 유선으로 연결되어야 하지만 수 개월 필요 콘트롤 박스 크기가 스마트폰 정도의 크기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선으로 동작하기까지는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QD 레이저는 이번 스마트 글래스 기술을 2016년 3월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약 2,000달러이며 초기 공략 시장은 시각 장애인 보조 장치 분야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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