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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애플 시리, 더 야심찬 변신이 필요하다

‘시리’의 변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검색 영역이나 새로운 목소리 유형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애플의 음성 비서가 하는 일이나 서비스 대상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 애플 사용자들은 무언가를 하기 위해 애플 기기를 이용한다. 디자이너, 건축가, 기업가, 비디오그래퍼, 통계학자, 의사, 학생 등 수많은 직종의 사용자들이 각자의 업무를 위해 장치를 사용한다. 그리고 시리가 이를 도울 수 있다.  애플 시리에 대한 수많은 비판이 있었다. 일부는 과장된 것이었지만 일리 있는 지적도 있었다. 공감할 수 있는 지적 중 하나는 시리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제공하려고 시도한다는 것이다. 홈 오토메이션 시리, 스마트 대화 시리, 대체 UI 시리, 잘못된 트랙을 재생하는 시리, 원하는 작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시리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작업을 완료하도록 돕는 시리는 어떨까? 전면적인 재설계가 필요한 부분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바 개인적으로 시리가 작업을 완료하는데 좀더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필자의 경우 연구 자료를 찾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를 원한다. 또 몇 가지 간단한 교육 명령으로 항목의 파일링, 저장 및 태그 지정을 자동화하기를 원한다. 향후에는 물건을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시리, 스티브 잡스의 인용문이 포함된 모든 기사를 온라인에서 찾아 오후 5시에 나에게 보여줘”라고 말할 수 있겠다.  나아가 시리가 스티브 잡스의 발언 중 많이 인용된 10개를 식별하고 로열티 프리 이미지를 가져오고 이 모든 것을 PDF 보고서로 작성해 트윗까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잡스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난 현재, 존경심을 표시할 수 있는 행동일 터다.  즉 나는 시리가 업무를 돕는 진정으로 유용한 지능형 검색 에이전트가 되기를 바란다. 좀더 욕심을 부려볼 수도 있다.  PA로서의 시리 애플의...

애플 시리 가상비서 음성비서 스티브 잡스

2021.10.06

‘시리’의 변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검색 영역이나 새로운 목소리 유형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애플의 음성 비서가 하는 일이나 서비스 대상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 애플 사용자들은 무언가를 하기 위해 애플 기기를 이용한다. 디자이너, 건축가, 기업가, 비디오그래퍼, 통계학자, 의사, 학생 등 수많은 직종의 사용자들이 각자의 업무를 위해 장치를 사용한다. 그리고 시리가 이를 도울 수 있다.  애플 시리에 대한 수많은 비판이 있었다. 일부는 과장된 것이었지만 일리 있는 지적도 있었다. 공감할 수 있는 지적 중 하나는 시리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제공하려고 시도한다는 것이다. 홈 오토메이션 시리, 스마트 대화 시리, 대체 UI 시리, 잘못된 트랙을 재생하는 시리, 원하는 작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시리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작업을 완료하도록 돕는 시리는 어떨까? 전면적인 재설계가 필요한 부분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바 개인적으로 시리가 작업을 완료하는데 좀더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필자의 경우 연구 자료를 찾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를 원한다. 또 몇 가지 간단한 교육 명령으로 항목의 파일링, 저장 및 태그 지정을 자동화하기를 원한다. 향후에는 물건을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시리, 스티브 잡스의 인용문이 포함된 모든 기사를 온라인에서 찾아 오후 5시에 나에게 보여줘”라고 말할 수 있겠다.  나아가 시리가 스티브 잡스의 발언 중 많이 인용된 10개를 식별하고 로열티 프리 이미지를 가져오고 이 모든 것을 PDF 보고서로 작성해 트윗까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잡스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난 현재, 존경심을 표시할 수 있는 행동일 터다.  즉 나는 시리가 업무를 돕는 진정으로 유용한 지능형 검색 에이전트가 되기를 바란다. 좀더 욕심을 부려볼 수도 있다.  PA로서의 시리 애플의...

2021.10.06

“스티브 잡스, 2011년 ‘아이폰 나노’ 콘셉트 제안했다”

2020년 애플이 ‘아이폰 12 미니’를 출시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점점 커졌던 아이폰을 감안하면 말이 되는 행보였다.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는 이들조차도 6인치급 제품을 사용해야만 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주 작은 크기의 아이폰이 2011년 스티브 잡스의 구상 중 하나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더 버지에서 분석한 여러 이메일 및 문서에 따르면, 잡스는 2010년 말 몇 년에 걸친 아이폰 전략을 다루는 임원 회의에서 ‘아이폰 나노’ 계획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지난 2010년 10월 발송된 이메일의 하단부에는 '아이폰 나노 계획'(iPhone o plan)'이라는 제목과 함께 '비용 목표' 와 '조니’가 렌더링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메일에는 또 애플의 2011년 전략으로 아이폰 3GS를 대체하는 아이팟 터치 기반의 ‘저가형 아이폰 모델’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러나 잡스가 말한 아이폰 나노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 3GS보다 작은 아이폰 4를 발매하고 있었다. 아이폰 4보다 30% 더 작은 아이폰이 준비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그렇다면 화면 크기는 2.5인치(아이폰 4가 3.5인치에 불과하게 된다. 전화기로서는 지나치게 작은 크기다.  더 버지는 당시 아이팟 나노가 인기를 끌고 있었다는 점에서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에 ‘아이폰 나노’라는 브랜드를 검토했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즉 잡스가 언급한 ‘아이폰 미니’의 정체는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 해당 회의 이후 스티브 잡스의 건강은 심각하게 악화됐다. ciokr@idg.co.kr

스티브 잡스 아이폰 나노 애플 스마트폰

2021.08.23

2020년 애플이 ‘아이폰 12 미니’를 출시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점점 커졌던 아이폰을 감안하면 말이 되는 행보였다.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는 이들조차도 6인치급 제품을 사용해야만 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주 작은 크기의 아이폰이 2011년 스티브 잡스의 구상 중 하나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더 버지에서 분석한 여러 이메일 및 문서에 따르면, 잡스는 2010년 말 몇 년에 걸친 아이폰 전략을 다루는 임원 회의에서 ‘아이폰 나노’ 계획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지난 2010년 10월 발송된 이메일의 하단부에는 '아이폰 나노 계획'(iPhone o plan)'이라는 제목과 함께 '비용 목표' 와 '조니’가 렌더링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메일에는 또 애플의 2011년 전략으로 아이폰 3GS를 대체하는 아이팟 터치 기반의 ‘저가형 아이폰 모델’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러나 잡스가 말한 아이폰 나노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 3GS보다 작은 아이폰 4를 발매하고 있었다. 아이폰 4보다 30% 더 작은 아이폰이 준비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그렇다면 화면 크기는 2.5인치(아이폰 4가 3.5인치에 불과하게 된다. 전화기로서는 지나치게 작은 크기다.  더 버지는 당시 아이팟 나노가 인기를 끌고 있었다는 점에서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에 ‘아이폰 나노’라는 브랜드를 검토했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즉 잡스가 언급한 ‘아이폰 미니’의 정체는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 해당 회의 이후 스티브 잡스의 건강은 심각하게 악화됐다. ciokr@idg.co.kr

2021.08.23

애플의 회사명이 ‘애플’인 이유는?

애플의 기업명이 어떻게 정해졌는 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그 중 몇 개는 완전히 틀렸지만 다른 몇몇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여기 ‘애플’이라는 기업명이 정해진 배경들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정리한다. 스티브 잡스가 실제로 ‘사과’를 좋아했기 때문 월터 아이작슨이 기술한 자서전에서 잡스는 ‘애플’이라는 기업명의 유래에 대해 ‘과일 식단 중 하나’에서 착안했다고 밝혔다. 한 사과 농장을 방문한 이후 ‘애플’이라는 단어가 ‘재미있고 활기차며 위협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이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억에 떠올려보면 당시 나는 스티브 잡스와 85번 고속도로를 따라 공항으로부터 돌아오는 길이었다. 스티브는 당시 오레곤 주의 ‘애플 과수원’이라는 장소를 방문한 이후였다. 실제로는 농업 공동체 같은 곳이었다. 스티브는 그때 ‘애플 컴퓨터’라는 이름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앨런 튜링을 추모 애플 로고에는 깨문 자국이 있다. 이로 인해 청산가리가 든 사과를 베어먹고 사망한 앨런 튜링과 유관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곤 했다. 잡스와 워즈니악이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튜링을 기리고자 했다는 생각은 꽤 그럴듯해 보인다. 그러나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이 유명한 로고를 제작한 롭 야노프는 애플 로고의 깨문 자국이 다른 과일 아니라 사과임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깨문 자국의 크기로 인해 사과가 연상되도록 하려는 의도였다는 설명이다.  잡스는 그러나 당초 의도는 아니었을지라도 튜링을 기념하는 것이 자신의 원하는 바와 일치한다고 영화배우 스티브 프라이에게 언급했던 적이 있다.  전화번호부 때문 1976년 애플이 설립되던 당시 이름을 고민하던 기업들 사이에서는 전화번호부가 주요 고려 요소 중 하나였다. 전화번호부는 알파벳 순이기 나름이며 이로 인해 ‘A’로 시작하는 이름이 유리했다. 애플이라는 이름은 잡스가 근무했던 바 있는 경쟁사 ‘아타리’보다 앞서 나올 수 있...

애플 스티브 워즈니악 스티브 잡스 유래 역사 사과 사명

2020.03.10

애플의 기업명이 어떻게 정해졌는 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그 중 몇 개는 완전히 틀렸지만 다른 몇몇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여기 ‘애플’이라는 기업명이 정해진 배경들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정리한다. 스티브 잡스가 실제로 ‘사과’를 좋아했기 때문 월터 아이작슨이 기술한 자서전에서 잡스는 ‘애플’이라는 기업명의 유래에 대해 ‘과일 식단 중 하나’에서 착안했다고 밝혔다. 한 사과 농장을 방문한 이후 ‘애플’이라는 단어가 ‘재미있고 활기차며 위협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이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억에 떠올려보면 당시 나는 스티브 잡스와 85번 고속도로를 따라 공항으로부터 돌아오는 길이었다. 스티브는 당시 오레곤 주의 ‘애플 과수원’이라는 장소를 방문한 이후였다. 실제로는 농업 공동체 같은 곳이었다. 스티브는 그때 ‘애플 컴퓨터’라는 이름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앨런 튜링을 추모 애플 로고에는 깨문 자국이 있다. 이로 인해 청산가리가 든 사과를 베어먹고 사망한 앨런 튜링과 유관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곤 했다. 잡스와 워즈니악이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튜링을 기리고자 했다는 생각은 꽤 그럴듯해 보인다. 그러나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이 유명한 로고를 제작한 롭 야노프는 애플 로고의 깨문 자국이 다른 과일 아니라 사과임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깨문 자국의 크기로 인해 사과가 연상되도록 하려는 의도였다는 설명이다.  잡스는 그러나 당초 의도는 아니었을지라도 튜링을 기념하는 것이 자신의 원하는 바와 일치한다고 영화배우 스티브 프라이에게 언급했던 적이 있다.  전화번호부 때문 1976년 애플이 설립되던 당시 이름을 고민하던 기업들 사이에서는 전화번호부가 주요 고려 요소 중 하나였다. 전화번호부는 알파벳 순이기 나름이며 이로 인해 ‘A’로 시작하는 이름이 유리했다. 애플이라는 이름은 잡스가 근무했던 바 있는 경쟁사 ‘아타리’보다 앞서 나올 수 있...

2020.03.10

칼럼 | 조니 아이브의 애플 퇴사 의미··· "디자이너여, 꿈꾸는 자신을 되찾아라"

지난 4일 애플이 깜짝 놀랄 소식을 공개했다. 애플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니(조너선) 아이브가 곧 애플을 떠난다는 것이다. 한 시대의 끝을 알리는 소식이다. 물론 애플은 계속 번창할 것이다. 아이브가 애플을 떠나는 이유 아이브가 애플을 그만두는 것을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정확한 대답일 것이다. 그는 자신의 ‘예술’을 다시 찾을 기회가 필요했다. 그의 선택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2015년 잡지 뉴요커(New Yorker)의 프로필에 실린 인물 소개 기사의 행간을 읽는 것이다. 잡지는 아이브가 권한과 책임의 덫에 사로잡혔고 이 덫을 아주 무겁게 느끼고 있는 인물로 묘사했다. 이 평판 높은 디자이너는 스스로에 대해 “아주 많이 지친 상태”, “항상 불안한 상태”라고 묘사했다. 보도를 보면, 아이브는 과거에도 애플을 떠날 생각을 했었다. 뉴요커 기사가 나오기 4년 전, 그가 영국에서 자녀를 교육하고자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그가 ‘흰색 방’인 스튜디오에서 녹화한 수 많은 제품 설명 비디오를 보면, 아이브가 애플에서 자신의 역할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였는지 알 수 있다. 아이브는 지난 몇 년 간 무대 위가 아닌 비디오를 통해 필요한 내용을 발표했다. 위대한 아티스트의 감정 아이브는 자신의 결정이 10만 명이 넘는 애플 직원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힘들다고 인정을 한 적이 있다. 애플을 만든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 로렌스 파월 잡스는 뉴요커 인터뷰에서 “조니는 전형적인 '아티스트 성향'의 아티스트이다. 동시에 그는 아티스트가 그런 종류의 책임을 떠맡으면 안 된다는 점을 알려주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천편일률적인 관리 업무 대신 크리에이티비티에 집중하고 싶었다. 따라서 이번 퇴사는 애플은 이를 이해했고 그가 자신의 ‘힘'을 다시 찾게끔 도우려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플은 그의 출퇴근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디자인팀은 퍼시픽 헤이츠 소재 대저택 내부의 스튜디오에서 회의를...

애플 스티브 잡스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

2019.07.02

지난 4일 애플이 깜짝 놀랄 소식을 공개했다. 애플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니(조너선) 아이브가 곧 애플을 떠난다는 것이다. 한 시대의 끝을 알리는 소식이다. 물론 애플은 계속 번창할 것이다. 아이브가 애플을 떠나는 이유 아이브가 애플을 그만두는 것을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정확한 대답일 것이다. 그는 자신의 ‘예술’을 다시 찾을 기회가 필요했다. 그의 선택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2015년 잡지 뉴요커(New Yorker)의 프로필에 실린 인물 소개 기사의 행간을 읽는 것이다. 잡지는 아이브가 권한과 책임의 덫에 사로잡혔고 이 덫을 아주 무겁게 느끼고 있는 인물로 묘사했다. 이 평판 높은 디자이너는 스스로에 대해 “아주 많이 지친 상태”, “항상 불안한 상태”라고 묘사했다. 보도를 보면, 아이브는 과거에도 애플을 떠날 생각을 했었다. 뉴요커 기사가 나오기 4년 전, 그가 영국에서 자녀를 교육하고자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그가 ‘흰색 방’인 스튜디오에서 녹화한 수 많은 제품 설명 비디오를 보면, 아이브가 애플에서 자신의 역할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였는지 알 수 있다. 아이브는 지난 몇 년 간 무대 위가 아닌 비디오를 통해 필요한 내용을 발표했다. 위대한 아티스트의 감정 아이브는 자신의 결정이 10만 명이 넘는 애플 직원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힘들다고 인정을 한 적이 있다. 애플을 만든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 로렌스 파월 잡스는 뉴요커 인터뷰에서 “조니는 전형적인 '아티스트 성향'의 아티스트이다. 동시에 그는 아티스트가 그런 종류의 책임을 떠맡으면 안 된다는 점을 알려주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천편일률적인 관리 업무 대신 크리에이티비티에 집중하고 싶었다. 따라서 이번 퇴사는 애플은 이를 이해했고 그가 자신의 ‘힘'을 다시 찾게끔 도우려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플은 그의 출퇴근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디자인팀은 퍼시픽 헤이츠 소재 대저택 내부의 스튜디오에서 회의를...

2019.07.02

'첫 등장 후 10년' 아이폰 14종 라운드업

아이폰이 2007년 6월 출시된 이후 지난 10년 간 보여온 변화를 정리했다. 최초의 아이폰 수많은 루머와 추측이 몇 개월 이상 회자된 이후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2007년 1월 9일 아이폰을 마침내 공개했다. 그러나 판매는 6월에 이르러서야 시작됐다. 4GB 스토리지 모델이 499달러, 8GB 버전이 599달러였다. 2년 약정 시 가격이다. 3.5인치 화면에 200만 화소 카메라, 멀티터치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일각의 비평가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아이폰 3G 1년이 지난 2008년 6월 9일 애플은 후속작 아이폰 3G를 발표했다. 3G 네트워크를 지원했으며 GPS를 내장했고 더 많은 스토리지와 더 저렴한 가격(8GB 199달러, 16GB 299달러)이 특징이었다. 시판은 7월 11일 이뤄졌다. 스티브 잡스는 당시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범람하게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아이폰 3GS 스티브 잡스가 후속 아이폰을 발표한 공간은 다시 WWDC였다. 폼팩터는 아이폰 3G와 같았지만 "두 배 더 빠른 속도를 갖췄다"라고 홍보됐다. 운영체제로는 아이폰 3.0(iOS 8의 초기 버전)을 사용했다. 32GB버전이 299달러, 16GB 버전이 199달러였다. 8GB 아이폰 3G의 가격은 99달러로 인하됐다. 출시 시점은 2009년 6월 19일이었다. 아이폰 4 새롭게 디자인된 아이폰 4는 2010년 7월 7일 등장했다. 새롭게 명명된 iOS 4를 운영체제로 탑재했으며 페이타임 화상통화 기능도 이 버전에서 처음 등장했다. 16GB 버전이 199달러, 32GB 버전이 299달러였으며 발매일은 6월 24일이었다. 주목할 만한 다른 요소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있다. 스티브 잡스는 "만약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본다면 되돌아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4S 신제품 발매 주기에 변화가 발생했다...

애플 아이폰 스티브 잡스 팀 쿡 10주년

2017.06.30

아이폰이 2007년 6월 출시된 이후 지난 10년 간 보여온 변화를 정리했다. 최초의 아이폰 수많은 루머와 추측이 몇 개월 이상 회자된 이후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2007년 1월 9일 아이폰을 마침내 공개했다. 그러나 판매는 6월에 이르러서야 시작됐다. 4GB 스토리지 모델이 499달러, 8GB 버전이 599달러였다. 2년 약정 시 가격이다. 3.5인치 화면에 200만 화소 카메라, 멀티터치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일각의 비평가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아이폰 3G 1년이 지난 2008년 6월 9일 애플은 후속작 아이폰 3G를 발표했다. 3G 네트워크를 지원했으며 GPS를 내장했고 더 많은 스토리지와 더 저렴한 가격(8GB 199달러, 16GB 299달러)이 특징이었다. 시판은 7월 11일 이뤄졌다. 스티브 잡스는 당시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범람하게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아이폰 3GS 스티브 잡스가 후속 아이폰을 발표한 공간은 다시 WWDC였다. 폼팩터는 아이폰 3G와 같았지만 "두 배 더 빠른 속도를 갖췄다"라고 홍보됐다. 운영체제로는 아이폰 3.0(iOS 8의 초기 버전)을 사용했다. 32GB버전이 299달러, 16GB 버전이 199달러였다. 8GB 아이폰 3G의 가격은 99달러로 인하됐다. 출시 시점은 2009년 6월 19일이었다. 아이폰 4 새롭게 디자인된 아이폰 4는 2010년 7월 7일 등장했다. 새롭게 명명된 iOS 4를 운영체제로 탑재했으며 페이타임 화상통화 기능도 이 버전에서 처음 등장했다. 16GB 버전이 199달러, 32GB 버전이 299달러였으며 발매일은 6월 24일이었다. 주목할 만한 다른 요소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있다. 스티브 잡스는 "만약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본다면 되돌아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4S 신제품 발매 주기에 변화가 발생했다...

2017.06.30

칼럼 | 어떤 기술을 바라보고 달려가야 하는가

IT분야는 어떤 다른 산업분야보다 기술의 발전이 빠르다. 이는 다른 산업분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짧은 역사를 지닌 IT 분야가 그동안 이토록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왔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거의 해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마치 곧 세상에 널리 퍼질 것처럼 회자되곤 한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기술이 그 예상에 따라 세상에 빠르게 퍼져 나갔다. PC와 인터넷, 그리고 디지털카메라가 그랬으며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등이 그 뒤를 이어 나갔다. 혹시 IT분야에서 역사적인 인물 중 한명인 스티브 잡스가 한때 ‘PC 이후 최고의 발명’이라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이 발명품에 매료된 스티브 잡스는 그 발명가에게 어마어마한 거액의 지분 일부를 지불하는 제안을 하기도 했고 스스로 자문을 자처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그 발명품은 세상에서 더는 주목받고 있지 않다. (아류작들이 최근에 다시 등장하기는 했지만 그리 놀라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지는 못하다) 그 발명품은 바로 딘 카멘이 발명한 ‘세그웨이’이다. IT분야에도 이렇듯 새롭게 등장해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확산속도를 보여주는 기술들이 많았다. 어떤 기술은 급속히 확산되는데 왜 어떤 것은 그렇지 못할까? 컬럼비아 대학의 교수인 호드 립슨은 그의 저서에서 ‘제로 원칙(zero principle)’이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즉, ‘기존 산업계를 뒤흔든 혁신적인 기술은 그 기술의 적용을 통해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관련 비용을 거의 0원에 가깝게 절감할 수 있게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이다. 제로 원칙을 이용하여 IT 신기술의 미래 적용 여부를 가늠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 요즘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차를 생각해보자. 자율주행차가 현실화되면 운송 및 물류 분야에서 운전과 관련된 인건비가 거의 0원이 될 수 있다. 그런 견지에서라면 자율주행차의 미래는 밝다. ...

CIO 세그웨이 자율주행 발명 정철환 전기차 소셜미디어 스티브 잡스 빅데이터 스마트폰 제로 원칙

2017.04.03

IT분야는 어떤 다른 산업분야보다 기술의 발전이 빠르다. 이는 다른 산업분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짧은 역사를 지닌 IT 분야가 그동안 이토록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왔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거의 해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마치 곧 세상에 널리 퍼질 것처럼 회자되곤 한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기술이 그 예상에 따라 세상에 빠르게 퍼져 나갔다. PC와 인터넷, 그리고 디지털카메라가 그랬으며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등이 그 뒤를 이어 나갔다. 혹시 IT분야에서 역사적인 인물 중 한명인 스티브 잡스가 한때 ‘PC 이후 최고의 발명’이라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이 발명품에 매료된 스티브 잡스는 그 발명가에게 어마어마한 거액의 지분 일부를 지불하는 제안을 하기도 했고 스스로 자문을 자처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그 발명품은 세상에서 더는 주목받고 있지 않다. (아류작들이 최근에 다시 등장하기는 했지만 그리 놀라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지는 못하다) 그 발명품은 바로 딘 카멘이 발명한 ‘세그웨이’이다. IT분야에도 이렇듯 새롭게 등장해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확산속도를 보여주는 기술들이 많았다. 어떤 기술은 급속히 확산되는데 왜 어떤 것은 그렇지 못할까? 컬럼비아 대학의 교수인 호드 립슨은 그의 저서에서 ‘제로 원칙(zero principle)’이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즉, ‘기존 산업계를 뒤흔든 혁신적인 기술은 그 기술의 적용을 통해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관련 비용을 거의 0원에 가깝게 절감할 수 있게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이다. 제로 원칙을 이용하여 IT 신기술의 미래 적용 여부를 가늠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 요즘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차를 생각해보자. 자율주행차가 현실화되면 운송 및 물류 분야에서 운전과 관련된 인건비가 거의 0원이 될 수 있다. 그런 견지에서라면 자율주행차의 미래는 밝다. ...

2017.04.03

칼럼 | 혁신 유감(遺憾)

기업에 근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게 되는 용어 중의 하나가 혁신이다. 거의 모든 기업에 혁신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고 혁신과제가 있으며 혁신 관련 정기적인 회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혁신의 성과를 연중 평가에 반영한다. 대부분의 혁신 조직은 CEO의 직속 조직이거나 또는 경영지원실 등 기업 경영의 핵심과 관련된 조직에 속해 있다. 그리고 혁신을 담당하는 임원은 전 부서 및 업무에 걸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만큼 기업은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혁신에 목말라한다. 혁신은 경쟁사를 앞서거나 새로운 시장을 만들거나 기업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위키백과에 '혁신(革新)은 묵은 관습, 조직, 방법 등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을 말한다'고 되어 있다. 이처럼 혁신은 무엇인가를 새롭게 바꾸어 기존보다 더 낫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적인 의미의 혁신도 있고 프로세스 적인 혁신도 있으며 조직 및 제도와 관련된 혁신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혁신을 모든 기업에서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이기에 대한민국의 기업들 중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평가받는 사례가 많이 나오지 않는 걸까? 애플, 페이스북, 구글, 테슬라, 이케아, 샤오미, 알리바바, 아마존, DJI, 넷플릭스 같은 기업은 무엇이 다르기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고 급격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을까? 우리나라 기업에서 혁신 조직에 직접 가담했거나 혁신 조직에서 추진하는 혁신과제를 수행해 본 사람들이라면 공통적으로 무엇을 느낄까? 아마 '혁신은 직원들을 통제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거나 또는 '최고 경영자 혹은 기업 오너에게 보여주기 위한 혁신 과제를 선정하고 실행하는 척한다' 아니면 '실무자의 입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수치 자료를 통해 혁신 과제의 성과를 부풀려서 대단한 혁신을 했다고 평가받으려 하지는 않는가?’라는 생각들을 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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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기업에 근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게 되는 용어 중의 하나가 혁신이다. 거의 모든 기업에 혁신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고 혁신과제가 있으며 혁신 관련 정기적인 회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혁신의 성과를 연중 평가에 반영한다. 대부분의 혁신 조직은 CEO의 직속 조직이거나 또는 경영지원실 등 기업 경영의 핵심과 관련된 조직에 속해 있다. 그리고 혁신을 담당하는 임원은 전 부서 및 업무에 걸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만큼 기업은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혁신에 목말라한다. 혁신은 경쟁사를 앞서거나 새로운 시장을 만들거나 기업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위키백과에 '혁신(革新)은 묵은 관습, 조직, 방법 등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을 말한다'고 되어 있다. 이처럼 혁신은 무엇인가를 새롭게 바꾸어 기존보다 더 낫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적인 의미의 혁신도 있고 프로세스 적인 혁신도 있으며 조직 및 제도와 관련된 혁신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혁신을 모든 기업에서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이기에 대한민국의 기업들 중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평가받는 사례가 많이 나오지 않는 걸까? 애플, 페이스북, 구글, 테슬라, 이케아, 샤오미, 알리바바, 아마존, DJI, 넷플릭스 같은 기업은 무엇이 다르기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고 급격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을까? 우리나라 기업에서 혁신 조직에 직접 가담했거나 혁신 조직에서 추진하는 혁신과제를 수행해 본 사람들이라면 공통적으로 무엇을 느낄까? 아마 '혁신은 직원들을 통제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거나 또는 '최고 경영자 혹은 기업 오너에게 보여주기 위한 혁신 과제를 선정하고 실행하는 척한다' 아니면 '실무자의 입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수치 자료를 통해 혁신 과제의 성과를 부풀려서 대단한 혁신을 했다고 평가받으려 하지는 않는가?’라는 생각들을 해본...

2017.02.01

칼럼 | 애플이 애플 워치를 만든 진짜 이유

애플이 첫번째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을 때 당초 이 회사의 의도가 사용자의 건강을 증진한다거나 현대 의료 서비스를 바꾸려는 것은 아니었다.  이미지 출처 : Brian Sacco 애플이 애플 워치(Apple Watch)를 만든 목적은 무엇일까? 단순히 색깔이 예쁘고 디자인이 세련된 기기로 급성장 중인 스마트워치 시장에 과감하게 진입한 후에 서서히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고객 기대치를 높인 후, (더욱 노골적인) 터무니없는 수익성을 위해 돈을 긁어모으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나?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최소한 타임닷컴(Time.com)에 실린 '애플이 애플 워치를 만든 진짜 이유'라는 기사에 따르면 그렇다. 타임닷컴의 기고가인 팀 바자린은 사람들이 애플의 궁극적인 목표가 스마트워치로 ‘고객들을 더욱 건강하게 하고 의료 시스템 개혁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를 바라고 있다. 존경스럽고 원대한 계획이 아닌가? 그렇긴 하지만 애플의 마케팅 자료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밀려온다. 애플 워치는 기껏해야 일반적인 피트니스 트랙커(Fitness Tracker)에 불과하다 타임닷컴의 기고문에는 애플의 지속적인 스마트워치 개발에 관한 통찰력 있는 자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바자린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하루 12시간씩 주 6일 동안 애플은 외모, 조건, 인종 집단에 상관없이 애플의 직원들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현존하는 가장 발전된 시스템으로 그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애플은 필자가 방문한 시설에 7명의 정직원 간호사를 고용하고 있으며 모든 건강 [질병] 관련 데이터 포인트(Data Point)를 파악할 수 있는 의료 모니터링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해당 연구소에는 온도와 날씨 조건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다양한 운동 또는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해당 저자는 애플 워치가 설립자 스티브 잡스의 췌장암 투병, 그리고 현대 의료 체계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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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3

애플이 첫번째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을 때 당초 이 회사의 의도가 사용자의 건강을 증진한다거나 현대 의료 서비스를 바꾸려는 것은 아니었다.  이미지 출처 : Brian Sacco 애플이 애플 워치(Apple Watch)를 만든 목적은 무엇일까? 단순히 색깔이 예쁘고 디자인이 세련된 기기로 급성장 중인 스마트워치 시장에 과감하게 진입한 후에 서서히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고객 기대치를 높인 후, (더욱 노골적인) 터무니없는 수익성을 위해 돈을 긁어모으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나?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최소한 타임닷컴(Time.com)에 실린 '애플이 애플 워치를 만든 진짜 이유'라는 기사에 따르면 그렇다. 타임닷컴의 기고가인 팀 바자린은 사람들이 애플의 궁극적인 목표가 스마트워치로 ‘고객들을 더욱 건강하게 하고 의료 시스템 개혁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를 바라고 있다. 존경스럽고 원대한 계획이 아닌가? 그렇긴 하지만 애플의 마케팅 자료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밀려온다. 애플 워치는 기껏해야 일반적인 피트니스 트랙커(Fitness Tracker)에 불과하다 타임닷컴의 기고문에는 애플의 지속적인 스마트워치 개발에 관한 통찰력 있는 자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바자린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하루 12시간씩 주 6일 동안 애플은 외모, 조건, 인종 집단에 상관없이 애플의 직원들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현존하는 가장 발전된 시스템으로 그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애플은 필자가 방문한 시설에 7명의 정직원 간호사를 고용하고 있으며 모든 건강 [질병] 관련 데이터 포인트(Data Point)를 파악할 수 있는 의료 모니터링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해당 연구소에는 온도와 날씨 조건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다양한 운동 또는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해당 저자는 애플 워치가 설립자 스티브 잡스의 췌장암 투병, 그리고 현대 의료 체계와 관련...

2016.05.13

블로그 | '사과'가 썩어가는가?

애플이 보유한 현금은 어마어마하다. '신과 빌 게이츠의 재산을 합한 것보다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앞으로의 신제품들 또한 새로울 것 없는 것들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Credit: Rich Brooks, CC BY 2.0, via Flickr 스티브 잡스가 자신 있는 신제품을 발표할 때면 말하곤 했던 '그리고 하나 더'(One more thing)를 기억한다. IT 역사를 가로질러 손꼽힐 만한 문구로 기록되기에 손색이 없다. 물론 '그리고 하나 더'라는 문구로 표현된 제품이 늘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잔향 없이 사라져간 맥 DV라는 제품을 아는가? 만약 안다면 당신은 하드코어 애플 마니아일 것이 분명하다. 하여튼 잡스는 애플을 경이적인 속도로 부활시켜 마침내 포천 500의 끝자리에까지 올려놨다. 그의 자리는 이제 팀 쿡이 대신하고 있으며, 팀 쿡은 분명 최선을 다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조금씩일지언정 확실히 애플은 특유의 힘(mojo)을 잃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신제품 발표 파티를 보자. 2종의 소형화 제품이 등장했다. 4인치 아이폰 SE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태블릿이다. 모두들 알겠지만 기존 아이폰 6S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태블릿의 소형화 버전에 가깝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미미한 카메라 개선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렇다. 필자의 관점가 너무 강경한 것일 수도 있다. 애플 펜슬도 등장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더 있다. 존 브랜든은 그의 컴퓨터월드 블로그에서 이번 애플 행사에 대해 "역사상 가장 지루했던 단일 애플 이벤트"라고 평했다. (아마도 그는 기계 엔지니어들만 열광했던 아이폰 리사이클링 머신 '리암'(Liam)을 잊었나보다.) 한편 애플은 iOS 9.3을 조용히 공개했다. 그러나 이 업데이트에는 패스워드와 관련한 심각한 버그가 포함돼 있었다. 애플과 i...

아이패드 애플 아이폰 스티브 잡스 팀 쿡

2016.03.29

애플이 보유한 현금은 어마어마하다. '신과 빌 게이츠의 재산을 합한 것보다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앞으로의 신제품들 또한 새로울 것 없는 것들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Credit: Rich Brooks, CC BY 2.0, via Flickr 스티브 잡스가 자신 있는 신제품을 발표할 때면 말하곤 했던 '그리고 하나 더'(One more thing)를 기억한다. IT 역사를 가로질러 손꼽힐 만한 문구로 기록되기에 손색이 없다. 물론 '그리고 하나 더'라는 문구로 표현된 제품이 늘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잔향 없이 사라져간 맥 DV라는 제품을 아는가? 만약 안다면 당신은 하드코어 애플 마니아일 것이 분명하다. 하여튼 잡스는 애플을 경이적인 속도로 부활시켜 마침내 포천 500의 끝자리에까지 올려놨다. 그의 자리는 이제 팀 쿡이 대신하고 있으며, 팀 쿡은 분명 최선을 다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조금씩일지언정 확실히 애플은 특유의 힘(mojo)을 잃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신제품 발표 파티를 보자. 2종의 소형화 제품이 등장했다. 4인치 아이폰 SE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태블릿이다. 모두들 알겠지만 기존 아이폰 6S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태블릿의 소형화 버전에 가깝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미미한 카메라 개선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렇다. 필자의 관점가 너무 강경한 것일 수도 있다. 애플 펜슬도 등장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더 있다. 존 브랜든은 그의 컴퓨터월드 블로그에서 이번 애플 행사에 대해 "역사상 가장 지루했던 단일 애플 이벤트"라고 평했다. (아마도 그는 기계 엔지니어들만 열광했던 아이폰 리사이클링 머신 '리암'(Liam)을 잊었나보다.) 한편 애플은 iOS 9.3을 조용히 공개했다. 그러나 이 업데이트에는 패스워드와 관련한 심각한 버그가 포함돼 있었다. 애플과 i...

2016.03.29

논란의 영화 '스티브 잡스'··· 지인들의 평가는?

스티브 잡스의 삶을 다룬 영화 신작이 그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지적이 일부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와 가까왔던 지인들의 반응은 어떨까? 새 영화 '스티브 잡스'가 제작되기까지는 이 영화의 주인공의 삶만큼이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영화 제작팀은 월터 아이작슨(Walter Issacson)의 공식 스티브 잡스 자서전에 근거해 무려 4년 동안 이 영화를 제작했다. 그 와중에 대규모 소니 해킹 사건 등 여러 좌절을 겪어야 했고, 한 때는 영화의 제작이 멈췄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개봉 이후에는 스티브 잡스에 대한 묘사가 과연 정확한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ciokr@idg.co.kr

애플 스티브 잡스 영화 자서전 로린 파웰

2015.10.27

스티브 잡스의 삶을 다룬 영화 신작이 그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지적이 일부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와 가까왔던 지인들의 반응은 어떨까? 새 영화 '스티브 잡스'가 제작되기까지는 이 영화의 주인공의 삶만큼이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영화 제작팀은 월터 아이작슨(Walter Issacson)의 공식 스티브 잡스 자서전에 근거해 무려 4년 동안 이 영화를 제작했다. 그 와중에 대규모 소니 해킹 사건 등 여러 좌절을 겪어야 했고, 한 때는 영화의 제작이 멈췄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개봉 이후에는 스티브 잡스에 대한 묘사가 과연 정확한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ciokr@idg.co.kr

2015.10.27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의 주요 순간 10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퍼스널 컴퓨팅의 진화에서 역사와 유대관계를 공유하고 있다. 두 기술 개척기업들 사이의 관계는 1970년대 창립 당시에는 돈독했지만, 점차 빠르게 불화로 바뀌어갔다. 두 회사의 창업자들은 과거 종종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요즘 그들의 새로운 리더들은 그런 과거를 묻고 기업의 더 큰 기회를 위해 협력관계를 맺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잡스 팀 쿡 빌게이츠 사티아 나델라

2015.10.13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퍼스널 컴퓨팅의 진화에서 역사와 유대관계를 공유하고 있다. 두 기술 개척기업들 사이의 관계는 1970년대 창립 당시에는 돈독했지만, 점차 빠르게 불화로 바뀌어갔다. 두 회사의 창업자들은 과거 종종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요즘 그들의 새로운 리더들은 그런 과거를 묻고 기업의 더 큰 기회를 위해 협력관계를 맺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2015.10.13

기술 회사가 마케팅 전략을 새로 짜야 하는 이유

옐프와 트위터가 곤경에 빠졌다. 컬럼니스트 롭 엔덜은 이 두 회사의 공통점을 ‘어떻게 마케팅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지난 수십 년 동안 IT분야에서 마케팅은 거의 잊혀져 왔다. 의아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기술 분야에서 유일하게 마케팅에 신경을 쓴 애플의 성공 비결이 이해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IT분야에서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더 중시했기 때문에 유능한 엔지니어들이 마케팅까지 대신할 수 있으리라 믿었고, 마케팅에 대한 지식이 없는 CEO들도 회사의 중역을 맡으면서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에 대해서는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특히 이런 문제를 트위터와 옐프(Yel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비단 테크놀로지 업계뿐 아니라 포장 상품을 판매하는 업계 전반에서 이런 문제들이 보인다. 좋은 마케팅이란 어떤 것인지, 어떤 위력을 발휘하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볼 때인 것 같다. 좋은 마케팅이란? 마케팅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오해 중 하나가 ‘마케팅=광고’라고 생각해 버리고 단순히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것 정도로 여긴다는 것이다. 광고는 ‘마케팅’에서 빙산의 일각일 뿐, 마케팅에는 그 외에도 제품 선택 및 개발, 가격 결정, 배포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된다. 광고는 마케팅의 한 분야인 프로모션 전략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비즈니스딕셔너리닷컴(BusinessDictionary.com)은 정의하고 있다. 마케팅이란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며 때문에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은 마케팅에 소질이 없다. 마케팅이 비과학적인 분야여서가 아니라 단지 열역학보다는 심리학과 더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마케팅은 제품 설계나 제작보다는 판매에 더 가깝다. 때문에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적은 해당 제품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설득해 그 제품을 사도록...

아이패드 옐프 태블릿 서피스 롭 엔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CIO Rob Enderle

2015.08.04

옐프와 트위터가 곤경에 빠졌다. 컬럼니스트 롭 엔덜은 이 두 회사의 공통점을 ‘어떻게 마케팅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지난 수십 년 동안 IT분야에서 마케팅은 거의 잊혀져 왔다. 의아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기술 분야에서 유일하게 마케팅에 신경을 쓴 애플의 성공 비결이 이해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IT분야에서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더 중시했기 때문에 유능한 엔지니어들이 마케팅까지 대신할 수 있으리라 믿었고, 마케팅에 대한 지식이 없는 CEO들도 회사의 중역을 맡으면서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에 대해서는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특히 이런 문제를 트위터와 옐프(Yel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비단 테크놀로지 업계뿐 아니라 포장 상품을 판매하는 업계 전반에서 이런 문제들이 보인다. 좋은 마케팅이란 어떤 것인지, 어떤 위력을 발휘하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볼 때인 것 같다. 좋은 마케팅이란? 마케팅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오해 중 하나가 ‘마케팅=광고’라고 생각해 버리고 단순히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것 정도로 여긴다는 것이다. 광고는 ‘마케팅’에서 빙산의 일각일 뿐, 마케팅에는 그 외에도 제품 선택 및 개발, 가격 결정, 배포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된다. 광고는 마케팅의 한 분야인 프로모션 전략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비즈니스딕셔너리닷컴(BusinessDictionary.com)은 정의하고 있다. 마케팅이란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며 때문에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은 마케팅에 소질이 없다. 마케팅이 비과학적인 분야여서가 아니라 단지 열역학보다는 심리학과 더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마케팅은 제품 설계나 제작보다는 판매에 더 가깝다. 때문에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적은 해당 제품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설득해 그 제품을 사도록...

2015.08.04

'열정으로 리딩하라'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교훈

사람들이 일하고 싶어하거나 인수하고 싶어하는 기업, 또는 투자하고 싶어하는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CEO가 열정적이라는 점이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필자는 최근 무어의 법칙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서 인텔 창업 초창기의 오래된 이야기들을 접했다. 열정적인 창업자 고든 무어에서 현재 인텔의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로 가상 횃불이 넘어가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크르자니크는 분명 하드웨어와 기술을 사랑하고, 무어가 그랬듯 그의 열정으로 인텔이 흥미로운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왔다. 이런 열정으로의 회귀 현상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CEO 사티야 나델라와 홀로렌즈(HoloLens)같은 제품에서 볼 수 있다. 한동안 혁신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금 혁신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고,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회사를 달리 보게 됐으며 그 결과 훨씬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손자가 앤드리센/호로위츠에게 필자는 수 천 년 전 중국의 철학가였던 손자가 집필한 손자병법이 현재의 리더십 베스트 프랙티스와 얼마나 닮아있는지를 알게 되면서 놀라움에 빠지곤 한다. 예를 들어, ‘손자병법’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무릇 지형이란,전쟁을 돕는다。적정을 헤아리고 승리를 만들며,험애와 원근을 따지는 게,뛰어난 장수의 길이다。이걸 알고 싸우면 필승하고,모르고 싸우면 필패한다。그러므로 전쟁 원리로 살펴서 필승이면,군주가 싸우지 마라 하여도,반드시 싸워야 옳다;전쟁 원리로 살펴서 필패면,군주가 꼭 싸우라 하여도,안 싸워야 옳다。그러므로 나아가도 명성을 안 구하고,물러나도 죄를 안 피하며,오로지 백성을 보호하고,군주를 이롭게 하면,나라의 보배다.” 이는 리더에게 어떠한 열정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한 구절이다. 실리콘밸리의 가장 영향력 있고 강력한 벤처캐피탈 업체 중 하나인 앤드리센/호로위츠(Andr...

CIO 손자병법 전문성 열정 리더 스티브 발머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CEO 사티아 나넬라

2015.05.19

사람들이 일하고 싶어하거나 인수하고 싶어하는 기업, 또는 투자하고 싶어하는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CEO가 열정적이라는 점이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필자는 최근 무어의 법칙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서 인텔 창업 초창기의 오래된 이야기들을 접했다. 열정적인 창업자 고든 무어에서 현재 인텔의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로 가상 횃불이 넘어가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크르자니크는 분명 하드웨어와 기술을 사랑하고, 무어가 그랬듯 그의 열정으로 인텔이 흥미로운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왔다. 이런 열정으로의 회귀 현상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CEO 사티야 나델라와 홀로렌즈(HoloLens)같은 제품에서 볼 수 있다. 한동안 혁신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금 혁신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고,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회사를 달리 보게 됐으며 그 결과 훨씬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손자가 앤드리센/호로위츠에게 필자는 수 천 년 전 중국의 철학가였던 손자가 집필한 손자병법이 현재의 리더십 베스트 프랙티스와 얼마나 닮아있는지를 알게 되면서 놀라움에 빠지곤 한다. 예를 들어, ‘손자병법’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무릇 지형이란,전쟁을 돕는다。적정을 헤아리고 승리를 만들며,험애와 원근을 따지는 게,뛰어난 장수의 길이다。이걸 알고 싸우면 필승하고,모르고 싸우면 필패한다。그러므로 전쟁 원리로 살펴서 필승이면,군주가 싸우지 마라 하여도,반드시 싸워야 옳다;전쟁 원리로 살펴서 필패면,군주가 꼭 싸우라 하여도,안 싸워야 옳다。그러므로 나아가도 명성을 안 구하고,물러나도 죄를 안 피하며,오로지 백성을 보호하고,군주를 이롭게 하면,나라의 보배다.” 이는 리더에게 어떠한 열정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한 구절이다. 실리콘밸리의 가장 영향력 있고 강력한 벤처캐피탈 업체 중 하나인 앤드리센/호로위츠(Andr...

2015.05.19

스티브 잡스 증언 영상 방영 요청, 미 법원 '기각'

고 스티브 잡스의 증언 영상을 방영하게 해달라는 언론들의 요청이 17일 기각됐다. 지난 주, AP통신, 블룸버그, CNN은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에게 아이팟 반독점 소송 재판 중 재생됐던 잡스의 증언 영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요청했다. 이 영상은 잡스가 사망하기 6개월 전에 촬영된 2시간 짜리 비디오로 법정에서는 27분 분량이 재생됐다. 녹취록은 대중에게 공개된 바 있다. 이들 미디어의 요청에 대해 애플은 "언론들이 잡스의 증언 영상을 그저 페이지 뷰를 올리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 한다"라며 반대했다. 17일 판결에서 로저스 판사는 결국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증언 영상은 잡스의 부재로 법정 증언 대신 사용된 것이다. 따라서 실제 법정 증언과 동등하게 취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즉 영상을 공개하면 재판장에 카메라 출입을 불허하는 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로저스 판사는 영상이 공개되면 파생될 수 있는 다른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재판장 내에서 사용된 증거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반복되면, 진짜 증언이 필요한 상황에 외부에 공개될 것을 꺼려서 증거 영상을 제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이 증언 영상 공개를 거부하는 진짜 이유는 영상 속 스티브 잡스의 상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1년 당시의 잡스는 췌장암 말기 상태였다. ciokr@idg.co.kr

애플 스티브 잡스 재판 증언

2014.12.19

고 스티브 잡스의 증언 영상을 방영하게 해달라는 언론들의 요청이 17일 기각됐다. 지난 주, AP통신, 블룸버그, CNN은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에게 아이팟 반독점 소송 재판 중 재생됐던 잡스의 증언 영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요청했다. 이 영상은 잡스가 사망하기 6개월 전에 촬영된 2시간 짜리 비디오로 법정에서는 27분 분량이 재생됐다. 녹취록은 대중에게 공개된 바 있다. 이들 미디어의 요청에 대해 애플은 "언론들이 잡스의 증언 영상을 그저 페이지 뷰를 올리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 한다"라며 반대했다. 17일 판결에서 로저스 판사는 결국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증언 영상은 잡스의 부재로 법정 증언 대신 사용된 것이다. 따라서 실제 법정 증언과 동등하게 취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즉 영상을 공개하면 재판장에 카메라 출입을 불허하는 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로저스 판사는 영상이 공개되면 파생될 수 있는 다른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재판장 내에서 사용된 증거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반복되면, 진짜 증언이 필요한 상황에 외부에 공개될 것을 꺼려서 증거 영상을 제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이 증언 영상 공개를 거부하는 진짜 이유는 영상 속 스티브 잡스의 상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1년 당시의 잡스는 췌장암 말기 상태였다. ciokr@idg.co.kr

2014.12.19

실리콘밸리에 부는 '명상' 열풍

실리콘밸리 IT업계에서 명상이 유행하고 있다. CIO닷컴의 기자 톰 캐네시지는 '명상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에게 빠른 변화에서 아니러니한 진전'이라고 생각했다. 스티브 잡스와 마크 베니오프 등 일상과 업무에서 불교의 선(禪)의 도움을 받는 실리콘밸리의 경영자들이 있다. 수십 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CEO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실리콘밸리 곳곳에 요가 교실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요가 강사들을 찾는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아예 회사 차원에서 선을 이용하는 회사들도 있다. 가디언(The Guardian)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해 불교 선종의 고승인 87세의 틱낫한(Thick Nhat Hanh) 스님을 초청해 참선 수업을 가졌다. 당시 틱낫한 스님은 기술 분야의 CEO 20명과도 만났다. '선(禪)'은 '메시지' 필자는 지난 해 가을 산타 클라라의 처치힐 클럽(Churchill Club)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회사에서 '게임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갖도록 도와주는 하루 일정의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많은 기술 전문가들이 쉘 오일(Shell Oil Company) 경영진의 도움을 받아 명상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런 '선' 명상이 실리콘밸리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명상을 통해 이익을 증대시키고, 끊임없이 데이터를 쏟아내는 소비자 기술 제품을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에는 잘못된 부분이 없다. 또 근심으로 가득 찬 기술 직종 종사자들에게 일상의 한 순간에 감사를 할 수 있는 명상은 훌륭한 스트레스 해소제가 되기도 한다.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이 지난 달 '명상과 웰빙이 기업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Mindfulness, Meditation, Wellness and Their Connection to Corporate America's...

CIO 구글 스티브 잡스 마크 베니오프 스트레스 명상 요가

2014.04.07

실리콘밸리 IT업계에서 명상이 유행하고 있다. CIO닷컴의 기자 톰 캐네시지는 '명상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에게 빠른 변화에서 아니러니한 진전'이라고 생각했다. 스티브 잡스와 마크 베니오프 등 일상과 업무에서 불교의 선(禪)의 도움을 받는 실리콘밸리의 경영자들이 있다. 수십 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CEO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실리콘밸리 곳곳에 요가 교실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요가 강사들을 찾는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아예 회사 차원에서 선을 이용하는 회사들도 있다. 가디언(The Guardian)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해 불교 선종의 고승인 87세의 틱낫한(Thick Nhat Hanh) 스님을 초청해 참선 수업을 가졌다. 당시 틱낫한 스님은 기술 분야의 CEO 20명과도 만났다. '선(禪)'은 '메시지' 필자는 지난 해 가을 산타 클라라의 처치힐 클럽(Churchill Club)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회사에서 '게임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갖도록 도와주는 하루 일정의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많은 기술 전문가들이 쉘 오일(Shell Oil Company) 경영진의 도움을 받아 명상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런 '선' 명상이 실리콘밸리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명상을 통해 이익을 증대시키고, 끊임없이 데이터를 쏟아내는 소비자 기술 제품을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에는 잘못된 부분이 없다. 또 근심으로 가득 찬 기술 직종 종사자들에게 일상의 한 순간에 감사를 할 수 있는 명상은 훌륭한 스트레스 해소제가 되기도 한다.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이 지난 달 '명상과 웰빙이 기업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Mindfulness, Meditation, Wellness and Their Connection to Corporate America's...

2014.04.07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이 이뤄 낸 것들 ‘의외로 많다’

스티브 잡스는 분명 선견지명이 있는 창업자였다. 그러나 그가 고인이 된 이후에도 애플은 많은 것을 이뤄냈다. 새로운 아이폰이 그렇고 iOS 7, OS X 매버릭(Mavericks)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맥 프로(Mac Pro)도 빼놓을 수 없다.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난 지금, 그의 사후 애플의 행적을 다시 한 번 돌아보자.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 일부 전문가들은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이 얼마나 불운해졌는지에 대해 쉴새 없이 떠들었다. 마치 그들은 잡스가 선견지명이 있는 불가사의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아침 식사 전에 17종류의 새로운 기기를 개발하고,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하나 이상의 업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아마 오후에는 ‘그냥 재미로’ 새로운 운영체제를 만들었다는 식이다. 그렇게 일부 전문가들이 혀를 차면서 애플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사이 진실이 무엇인지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 잡스는 실제로 선견지명도 있었지만, 주변에 뛰어난 인재들이 많았고, 그가 세상을 떠난 뒤로 이런 인재들이 새로운 뛰어난 것들을 만들어 냈다. 애플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버전을 개발했고 OS에 커다란 변화를 추구했으며, 기업 정책도 크게 바뀌었고 신제품은 (출시된 지 얼마 안 되긴 했지만) 수백만 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 추가로 언급해야 할 뚜렷한 성과를 정리해 보자. 신형 아이폰 3종 아이폰 4s(전에는 4S처럼 S를 대문자로 썼었다)는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으로 본 아이폰이다. 그 이후 아이폰 5, 아이폰 5s, 플라스틱 재질의 아이폰 5c 등 3종이 출시됐다. 신모델이 출시될 때 이전의 기술을 한 단계 떨어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5 시리즈가 모두 비슷하기는 하지만 아이폰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애플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아이폰 5c(좌측)와 아이폰 5s. 잡스라면 플라스틱 아이폰에 찬성했을까? iOS 7 잡스는 분명 iOS의 모든 텍스처(Tex...

아이폰 스티브 잡스 팀 쿡 iOS 7 조니 아이브

2013.10.08

스티브 잡스는 분명 선견지명이 있는 창업자였다. 그러나 그가 고인이 된 이후에도 애플은 많은 것을 이뤄냈다. 새로운 아이폰이 그렇고 iOS 7, OS X 매버릭(Mavericks)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맥 프로(Mac Pro)도 빼놓을 수 없다.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난 지금, 그의 사후 애플의 행적을 다시 한 번 돌아보자.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 일부 전문가들은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이 얼마나 불운해졌는지에 대해 쉴새 없이 떠들었다. 마치 그들은 잡스가 선견지명이 있는 불가사의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아침 식사 전에 17종류의 새로운 기기를 개발하고,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하나 이상의 업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아마 오후에는 ‘그냥 재미로’ 새로운 운영체제를 만들었다는 식이다. 그렇게 일부 전문가들이 혀를 차면서 애플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사이 진실이 무엇인지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 잡스는 실제로 선견지명도 있었지만, 주변에 뛰어난 인재들이 많았고, 그가 세상을 떠난 뒤로 이런 인재들이 새로운 뛰어난 것들을 만들어 냈다. 애플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버전을 개발했고 OS에 커다란 변화를 추구했으며, 기업 정책도 크게 바뀌었고 신제품은 (출시된 지 얼마 안 되긴 했지만) 수백만 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 추가로 언급해야 할 뚜렷한 성과를 정리해 보자. 신형 아이폰 3종 아이폰 4s(전에는 4S처럼 S를 대문자로 썼었다)는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으로 본 아이폰이다. 그 이후 아이폰 5, 아이폰 5s, 플라스틱 재질의 아이폰 5c 등 3종이 출시됐다. 신모델이 출시될 때 이전의 기술을 한 단계 떨어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5 시리즈가 모두 비슷하기는 하지만 아이폰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애플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아이폰 5c(좌측)와 아이폰 5s. 잡스라면 플라스틱 아이폰에 찬성했을까? iOS 7 잡스는 분명 iOS의 모든 텍스처(Tex...

2013.10.08

'그 놈의 성질머리 하고는' IT거물 10인의 일화

영화 스파이터맨에는 “큰 힘에는 큰 책임감이 따른다”는 명대사가 등장한다. 그러나 큰 힘이란, 자리에서 나오는 법이다. 때문에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끔찍한 감정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실리콘밸리 최고경영자들과 킹메이커들도 여기에서 예외가 아니며, 그들의 분노 표출 사건들은 이미 업계의 전설이 됐다. ciokr@idg.co.kr

CEO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잡스 래리 엘리슨 멕 휘트먼 빌 게이츠

2013.09.30

영화 스파이터맨에는 “큰 힘에는 큰 책임감이 따른다”는 명대사가 등장한다. 그러나 큰 힘이란, 자리에서 나오는 법이다. 때문에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끔찍한 감정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실리콘밸리 최고경영자들과 킹메이커들도 여기에서 예외가 아니며, 그들의 분노 표출 사건들은 이미 업계의 전설이 됐다. ciokr@idg.co.kr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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