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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디지털 디바이스 / 소비자IT

USB-C vs 3.5mm 헤드폰 잭

2019.01.03 Chris Martin  |  PC Advisor
이론적으로는 USB-C가 더 나은 음질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들도 꽤 많다. 전통적인 3.5mm 헤드폰 잭과 USB-C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했다.



애플이 아이폰 X에서 헤드폰 잭을 제거하는 '용감한' 움직임을 단행함에 따라 여러 라이벌 기업들이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3.5mm 잭 대신 USB-C 포트가 서서히 주류화되는 양상이다. 실제 사용 측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다.

먼저 명백한 것을 짚어본다. 스마트폰(또는 다른 기기)에 헤드폰 잭이 없다면 USB-C를 통해 연결해야 한다. (블루투스 무선 연결은 여기에서 논외로 한다.) USB-C를 이용해 연결한다는 점은 3.5mm 헤드폰 잭으로 변환하는 동글 또는 USB-C 연결을 지원하는 헤드폰이 필요하다는 사실로 연결된다. 

이에 따르는 단점이 있다. 동글의 분실 가능성이 존재하며 또 충전과 함께 유선 헤드폰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그것이다. 

복잡한 경우의 수
디지털 파일을 아날로그 오디오 신호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DAC, 즉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가 필요하다. 3.5mm 헤드폰 잭이 있다면 DAC가 스마트폰 내부에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USB-C 포트가 있다면 DAC가 내장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 동글에 DAC를 내장시킨 경우가 그것이다.

이러한 일관성의 결여는 USB-C 동글이 모두 호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즉 스마트폰에 DAC가 없고 동글에도 DAC가 없는 경우라면 동글의 3.5mm 잭에 헤드폰을 연결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DAC를 내장한 USB-C 헤드폰을 사용해야 한다. 



음질은 이론적으로는 USB-C가 더 좋을 수 있다. DAC가 스마트폰 내부의 전기 부품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멀어지기 때문에 노이즈로 인한 영향이 좀더 적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영향보다는 내부 부품의 완성도로 인한 영향이 훨씬 크다. 

즉 현재 소비자 입장에서는 USB-C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크다. 헤드폰 잭을 제거함으로써 좀더 얇은 스마트폰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지만 기존 헤드폰을 이용하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장점도 빛이 바래기 때문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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