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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서버 / 신기술|미래

ISC 2022 살펴보기··· ‘AMD-인텔-엔비디아’ HPC 경쟁 치열

2022.06.02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전 세계 슈퍼컴퓨터 상위 500대 순위(TOP 500) 발표와 함께, 2022 국제 슈퍼컴퓨터 컨퍼런스(International Supercomputer Conference; ISC)가 이번 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했다. 톱 500에서는 美 에너지부(DoE) 산하 오크릿지 국립연구소의 ‘프론티어(Frontier)’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선정됐다. 
 
ⓒGetty Images Bank

‘프론티어’는 AMD EPYC CPU와 AMD 인스팅트 MI250 GPU를 탑재한 HPE-크레이 EX 시스템이며, 1초에 100경 번의 연산을 수행하는 최초의 엑사급(exascale) 슈퍼컴퓨터다. 인텔은 에너지부 산하 다른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오로라(Aurora)’)로 엑사급 경쟁에서 승리하고자 했지만 AMD에 패배했다. 또한 프론티어는 엑사급 경쟁에서 중국과 일본의 경쟁자도 물리쳤다. 

AMD 칩을 사용한 슈퍼컴퓨터가 1위에 오른 것은 또 다른 이정표다. 이는 AMD의 서버 프로세서가 이제 인텔의 최고 성능 제품보다 경쟁력 있으며, 아울러 인스팅트(Instinct)는 적수였던 엔비디아의 코프로세서와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MD는 인텔을 추격하면서 서버 분야에서 꾸준히 입지를 확보해왔다. 하지만 AI와 HPC 분야는 엔비디아가 거의 독점하고 있다. (따라서) AMD는 아직 샴페인을 터트릴 때가 아니다. 엔비디아 코프로세서는 500대 슈퍼컴퓨터 가운데 154개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크레이(Cray)와 AMD는 자랑할 게 한 가지 더 있다. 프론티어가 슈퍼컴퓨터의 전력 효율에 따른 순위를 매기는 ‘그린500(Green500)’에서도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슈퍼컴퓨터로 뽑혔다. 

인텔, HPC 로드맵 업데이트
한동안 인텔은 자사 최고 성능의 HPC 프로세서 ‘폰테 베키오(Ponte Vecchio)’를 내세워왔다. 이는 인텔 ‘Xe GPU 아키텍처’의 데이터센터 버전이다. 아울러 폰테 베키오는 엔비디아의 암페어 A100(Ampere A100) 그리고 AMD의 인스팅트 MI2x0(Instinct MI2x0) 칩과 경쟁한다. 

이제 인텔은 폰테 베키오의 뒤를 이을 새 CPU ‘리알토 브리지(Rialto Bridge)’를 공개했다. 인텔 슈퍼컴퓨터 그룹의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 제프 맥베이는 “내년에 출시될 새로운 프로세서의 성능은 폰테 베키오 대비 최대 30%가량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알토 브리지의 뒤를 이을 ‘팔콘 쇼어스(Falcon Shores)’는 훨씬 더 야심 차다. 이는 폰테 베키오 GPU와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코드명 사파이어래피즈)를 단일 패키지로 병합한 것이다. 이는 대략적으로 엔비디아가 고속 칩 상호 연결 기술(NVLink-C2C)을 통해 연결한 72-코어 CPU와 호퍼 H100 GPU로 구성된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Grace Hopper Superchip)’에서 하고 있는 일이다. 

맥베이는 팔콘 쇼어스가 ‘현재 플랫폼’보다 5배 향상된 와트당 성능, 메모리 용량,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가 언급한 ‘현재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A100 및 AMD Epyc 서버 프로세서를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이어서 “팔콘 쇼어스는 차세대 패키징, 메모리 및 I/O 기술을 활용해 x86 및 X2 아키텍처를 결합하여 대용량 데이터 세트를 연산하고 거대한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시스템에 엄청난 성능과 효율성 개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맥베이는 덧붙였다.  

엔비디아, OEM 제품 라인업
그레이스 GPU와 호퍼 GPU 출시에 이어 엔비디아는 아토스(Atos),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기가바이트(GIGABYTE), HPE, 인스퍼(Inspur), 레노보(Lenovo), 슈퍼마이크로(Supermicro)가 그레이스 CPU와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으로 구축된 서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모든 새로운 시스템은 최근 공개된 그레이스 및 그레이스 호퍼 레퍼런스 디자인을 사용하여 제조사에게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시스템을 신속하게 프로토타이핑하고 빌드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 회사는 톱 500의 후보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언급했다. 이를테면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는 차세대 슈퍼컴퓨터 ‘베나도(Venado)’가 그레이스 GPU를 탑재한 미국 최초의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HPE Cray EX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며, 그레이스 CPU 슈퍼칩 노드와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노드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성능은 10엑사플롭스(10exaFLOPS)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비디아는 또 다른 HPE/Cray 슈퍼컴퓨터인 스위스 국립 컴퓨팅 센터의 ‘알프스(Alps)’도 소개했다. 이는 그레이스 CPU 슈퍼칩으로 구축됐으며, 2023년 공식 가동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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