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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구글 글래스 기업 시장 공략 파트너는?' 베일 벗은 협력업체 5곳

2014.06.17 John Phillips  |  PCWorld
베타 버전으로 무려 1년 이상이나 지속됐던 제품이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구글 글래스가 처음일 것이다.

‘영화관에서는 구글 글래스 착용 금지’,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erg), 구글 글래스 디자인’ 등의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뉴스를 장식하고, ‘더 데일리 쇼(The Daily Show)’와 같은 코미디쇼에서는 구글 글래스 착용자들의 우스꽝스러운 면모를 풍자하는 등 1,500달러를 호가하는 구글 글래스는 ‘도촬’, ‘사생활 침해’ 등 무수히 많은 이슈를 낳았다. 그러나 정작 구글 측에서는 한동안 아무런 소식도 공개하지 않았다.



17일 구글이 드디어 오랜 침묵을 깨고 구글 글래스의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구글은 ‘글래스 앳 워크(Glass at Work)’ 페이지에서 ‘업무 환경에 적합하게’ 구글 글래스를 개발할 5개의 협력 업체 리스트를 공개했다.

글래스를 업무 환경에 최적화시키는 일은 구글에게 있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만약 글래스가 본격적으로 널리 보급된다면 이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최대 수요층이 바로 기업 사용자이기 때문이다. APX 랩(APX Labs), 어그메딕스(AUGMEDIX), 크라우드옵틱(CrowdOptic), 가이디고(GuidiGo), 그리고 웨어러블 인텔리전스(Weartable Intelligence)의 5개 개발업체가 구글과 함께 글래스를 둘러싼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APX 랩은 기업 내에서 스마트글래스를 관리하는 백엔드 클라우드 플랫폼안 ‘스카이라이트(Skylight)’를 개발한 업체다. 스카이라이트는 구글 글래스 착용자가 업무를 관리하고 사용자 인증 과정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가상회의 기능을 구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어그메딕스는 글래스 착용자의 건강 기록들을 관리하는 워크플로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다. 회사에 따르면 의사는 이제 환자의 기록을 글래스 데이터베이스에 수록할 수 있으며 바로 글래스를 통해 바로 해당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크라우드옵틱은 비디오 스트리밍 전문 업체로, 스포츠 경기장의 현장을 글래스로 중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이디고는 각종 박물관과 관광지의 가상 투어 기능을 개발 중이다. 마지막으로, 웨어러블 인텔리전스는 에너지, 건강, 제조업체 부문에서 유용하게 쓰일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글래스 기능을 만들고 있다.

이 5곳의 협력 업체가 공통으로 시사하는 것은 바로 ‘글래스의 업무 기기화’다. 구글이 추가하려는 기능들은 매우 디테일하며 전문적인데, 각종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환자의 혈압을 재야하는 간호사나 의사가 글래스를 착용한다고 해서 눈살을 찌푸릴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박물관에서 다른 수많은 이들과 함께 글래스를 끼고 단체 투어를 한다고 해서 부담감을 느낄 일도 없을 것이다. 이처럼 구글은 글래스가 업무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차세대 업무 보조 기기로서 기능하기를 바라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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