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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신기술|미래

"웨어러블 컴퓨터는 식스 센스처럼 된다"

2014.03.03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언젠가는 개인 활동뿐 아니라 수많은 건강 정보도 웨어러블 컴퓨터에 의존할 때가 올 것이다.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는 마치 ‘식스 센스’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최근 매사추세츠 주 캠브릿지에서 열린 ‘와해 기술에 대한 MIT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도 이와 같은 비전이 제시됐다.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은 앞으로 지난 십여 년 간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에 비견할 만한 극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그 형태 역시 지금의 팔찌 형태에서 사용자의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나 티셔츠, 운동화 등에 내장된 센서 형태 등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바이오센서 제조업체 뉴로스카이(NeuroSky)의 CEO 스탠리 양은 “인간은 오감을 통해 모든 것과 교감을 나눈다. 그러나 제 6의 감각, 소위 말하는 식스 센스는 디지털을 통한 감각이 될 것이다. 타고난 능력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가 아직도 많다. 의료나 건강, 학습, 오락 등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들 말이다. 이 모든 것들을 디지털을 통해 감지해 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견에 대해 가트너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블로는 과장된 예측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자연 상태에서는 감지할 수 없는 개인의 신체 정보를 추적할 수 있다는 건 분명 장점이다. 특히 그 정보들을 우리 삶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단순히 하루에 몇 걸음을 걸었는지 세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 이용자 개개인의 건강 정보와 스마트 알고리즘을 결합할 수 있어야만 이들 기기들의 진가가 발휘될 것이다”라고 블로는 말했다.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메일 보내기, 동영상 촬영, 지도 확인 등이 가능한 구글 글래스에서부터 핸드폰 기능이나 앱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 워치, 그리고 사용자의 심박수를 측정하고 만보기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손목밴드(smart wristbands)까지 웨어러블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렇지만 아직 웨어러블 시장은 초창기 단계로 앞으로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

웨어러블 기기는 현재의 손목밴드 형태에서 사용자의 피부에 부착하는 패치 형태로 발전할 것이다. 또 옷이나 신발, 심지어 신체에 내장하는 형태의 스마트 센서도 더욱 상용화될 것이다.

“현재 웨어러블 시장은 활발한 통합과 분열을 거치고 있다. 앞으로 5년 이내로 현존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90%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 예측한다”고 캠브릿지의 건강 데이터 공유 플랫폼 ‘페이션츠라이크미(PatientsLikeMe)’의 사업 개발 고문인 카를로스 로다르트는 말했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려면 웨어러블 컴퓨터들도 좀 더 착용과 사용이 편리해져야 한다. 일일이 입었다 벗었다 해야 하거나, 계속해서 충전해야 한다면 아무래도 사용 빈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상당한 양의 개인 건강 정보 역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일례로 혈압, 혈당치, 스트레스 정도, 심박수 등을 웨어러블 컴퓨터로 측정할 수 있다. 또 이 데이터를 곧장 의사에게 보내거나, 사용자의 혈당이 지나치게 오를 경우 경고를 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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