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메일 보내기, 동영상 촬영, 지도 확인 등이 가능한 구글 글래스에서부터 핸드폰 기능이나 앱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 워치, 그리고 사용자의 심박수를 측정하고 만보기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손목밴드(smart wristbands)까지 웨어러블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렇지만 아직 웨어러블 시장은 초창기 단계로 앞으로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
웨어러블 기기는 현재의 손목밴드 형태에서 사용자의 피부에 부착하는 패치 형태로 발전할 것이다. 또 옷이나 신발, 심지어 신체에 내장하는 형태의 스마트 센서도 더욱 상용화될 것이다.
“현재 웨어러블 시장은 활발한 통합과 분열을 거치고 있다. 앞으로 5년 이내로 현존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90%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 예측한다”고 캠브릿지의 건강 데이터 공유 플랫폼 ‘페이션츠라이크미(PatientsLikeMe)’의 사업 개발 고문인 카를로스 로다르트는 말했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려면 웨어러블 컴퓨터들도 좀 더 착용과 사용이 편리해져야 한다. 일일이 입었다 벗었다 해야 하거나, 계속해서 충전해야 한다면 아무래도 사용 빈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상당한 양의 개인 건강 정보 역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일례로 혈압, 혈당치, 스트레스 정도, 심박수 등을 웨어러블 컴퓨터로 측정할 수 있다. 또 이 데이터를 곧장 의사에게 보내거나, 사용자의 혈당이 지나치게 오를 경우 경고를 보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