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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화제작 vs. IT 혁명' 구글 글래스의 미래는?

2013.05.27 Thor Olavsrud  |  CIO
‘구글 글래스'가 단순한 관심끌기용 기기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포스트PC 컴퓨팅의 차세대 혁명이 될 것인가? 진실은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을 것이다.

헤드마운트 증강 현실 기기 ‘구글 글래스'는 지난 해 구글 I/O 행사에 참석해 1,500 달러를 지불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에서는 벌써부터 구글 글래스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단말 관리(MDM, mobile device management) 전문 업체 파이버링크(Fiberlink)도 그 중 하나다. 파이버링크는 구글 글래스가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몸에 착용하는' 컴퓨터라는 점에서 그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사의 포트폴리오에 구글 글래스를 포함시키는 과정에 있다.

올 해 구글I/O와 동시에 파이버링크 사는 자사의 MaaS360 플랫폼이 구글 글래스를 통해 모바일 IT환경을 모니터링 하고 잃어 버린 기기를 찾거나 원격으로 기기를 잠그는 기능, 데이터 전체 또는 선택적으로 삭제하는 기능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구글 글래스에 뛰어든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 고객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가 바로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나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 선두에 서 왔다"고 파이버링크의 고객 플랫폼 서비스 상무 짐 자프란스키는 말했다.

그렇지만 파이버링크가 구글 글래스를 지원하기로 한 이유에는 실용적인 이유도 있다고 자프란스키는 덧붙였다. 그는 구글 글래스 및 비슷한 형태의 ‘착용하는 컴퓨팅'이 점차 업계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 보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객들은 구글 글래스의 다양한 현장 적용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각광받는 ‘핸즈프리' IT
핸즈프리 컴퓨팅이 특정 산업 분야에서는 혁명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고 자프란스키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의 경우 의사 및 간호사들이 이 기술을 사용해 환자들을 둘러 보며 각 환자의 정보에 대해 곧바로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처방전을 작성할 때 관련 약품과 그 약품들의 상호 작용에 대한 정보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 뿐인가? 물품 저장소에서는 구글 글래스가 스캐너를 대신하게 되면 어느 짐이 어디에 보관돼 있는지 단순히 주위를 둘러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경찰이나 소방관처럼 공공 부문 근로자들도 이 핸즈프리 컴퓨팅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사실, 파이버링크의 구글 글래스 지원 계획에 핸즈프리 컴퓨팅이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유저들이 모바일 IT환경을 모니터링 하고 기기를 잠그거나 여는 것, 또는 구글의 음성 명령 및 손가락 제스쳐를 통해 원격으로 기기에 있는 정보를 지우는 것 등은 전부 IT 관리 앱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자프란스키는 “아직은 시작 단계일 뿐이다. 기업들에게 착용 가능한 컴퓨팅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파이버링크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Android Ecosyste)’의 디렉터 프랭크 슐뢴던은 자신의 구글 글래스 사용 경험담을 얘기했다. 그는 주머니 속 스마트폰과 연결된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구글 I/O에 참석했다. 그 때 회사 직원에게서 모바일 기기에 담긴 정보를 원격으로 삭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 때 나는 맨 앞 줄에 앉아있었다. 구글 글래스만 쓰고 있는데 어렵지 않게 메시지를 볼 수 있었고, 기기 목록을 스크롤 해 지워야 할 기기를 찾아 원격으로 정보를 지웠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꺼내 볼 필요도 없었으며 당연히 행사에 지장을 주지도 않았다”라고 그는 말했다.

구글 글래스는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을 통해 모바일 근무 환경 관리가 더욱 용이해진 훌륭한 사례다. 실제로 바로 눈 앞에서 모바일 환경을 볼 수 있고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회사 문서 등이 안전함을 확인한다는 건 상당한 만족감을 준다. 구글 글래스를 통해 언제나 자유롭게 행동을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건 놀라운 경함이다. 한 마디로 엄청나다”라고 슐뢴던은 말했다.

-> '네 시작은 소비자 기술이었으나•••' 구글 글래스와 업무의 만남

자랑스럽게 ‘착용하는’ 테크놀로지
구글 글래스는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어쨌든 향후 몇 년 내로 착용 가능한 컴퓨팅이 더욱 상용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자프란스키는 “결국은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의 문제다. 포스트 PC 시대를 맞아 착용 가능한 컴퓨팅이 확산되면서, 점점 더 많은 개인 및 기업이 이런 기술을 접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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