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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작은 소비자 기술이었으나···' 구글 글래스와 업무의 만남

2013.05.27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대다수에게 구글 글래스는 소비자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의 IT 부서들은 이미 이를 업무용 핸즈프리 기술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451 리서치의 모바일 및 무선 부문 연구 디렉터 크리스 헤즐톤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이 직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기업에 침투한 것처럼, 구글 글래스도 기업에 침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과적으로 구글 글래스의 수용도가 확장될 것이다. 구글 글래스를 직접 관리하는 도구들도 등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모바일 기기 관리(MDM) 솔루션 업체들은 구글 글래스용 관리 툴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파이버링크(Fiberlink)는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MDM 플랫폼인 MaaS360이 구글 글래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디렉터 프랭크 슐레돈은 "모바일 환경을 눈 앞에서 확인하고 사용자와 기기, 애플리케이션, 기업 문서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은 그야말로 멋지다"라며, "구글 글래스를 통해 이동 중에 행동을 취할 수 있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자유는 놀라운 경험이다. 대단히 멋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구글 글래스를 통해 MaaS360을 이용하는 사례를 설명했다. 가령 한 근로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했다고 IT 부서에 통보할 경우 IT 관리자는 구글 글래스에게 분실 기기의 위치를 확인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그러면 지도가 구글 글래스의 가상 화면에 나타나 기기의 위치를 알려주는 식이다. 이후 관리자는 근로자에게 위치를 알려주거나 기기를 잠금, 또는 데이터 삭제 등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MaaS360 MDM 웹 포탈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때 관리자가 착용한 구글 글래스를 통해 나타나는 화면.

이와 유사하게 IT 관리자는 구글 글래스를 통해 MaaS360 얼럿 센서를 확인해 기업 네트워크 상의 새로운 모바일 기기를 발견하거나 보안 정책 준수 여부를 감시할 수 있다. 또 음성 명령을 이용해 근로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도록 알려줄 수도 있다.

파이버링크 측은 이러한 기능들이 아직 웹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서만 구현되지만 향후 SDK가 배포되면 구글 글래스용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451 리서치의 해즐톤은 구글 글래스 및 여타 착용성 기술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봇대나 셀 타워 위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생각해보자. 이 근로자는 예기치 않은 도움이나 안내가 필요할 수 있다. 착용형 기기가 이러한 상황에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핸즈 프리 환경은 꽤나 유용하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두 손으로는 운전해야 하는 배송 업계의 운전자와 같은 시나리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즐톤은 그러나 대부분의 조직에서 최초 수용자는 IT 부서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착용형 컴퓨팅은 확실히 더 빠르고 쉽다. 이제 터치 컴퓨팅이 전통적 방식이라고 말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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