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가 새로운 이름은 가진다. '프로젝트 아우라'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7일 이같이 보도하며 구글이 아마존의 비밀스러운 랩 126에서 관련 인원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현재 구글은 이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만약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구글은 구글 글래스 개명을 통해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될 수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드에 따르면 프로젝트 아우라는 회사의 모듈러 스마트폰 계획인 프로젝트 아라와는 별개의 것이다.
구글은 올해 1월 글래스 계획 철회를 밝히며 이 컴퓨터형 안경의 외관과 기능을 모두 갱신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개발 및 출시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프로젝트 아우라에서는 대중의 이미지와 관련된 개선이 이뤄졋을 가능성이 크다. 구글 글래스를 접하는 이들은 착용자가 통보 없이 촬영할 수 있고, 알 수 없는 다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편해하곤 했다. 일례로 몇몇 카지노나 극장은 구글 글래스 촬영자를 불허하는 정책을 내놓기도 했었다.
무어 인사이드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애널리스트는, 프로젝트 아우라가 사실이라면 회사가 이 분야를 새롭게 공략하려는 좋은 징조라고 해석했다.
그는 "새로운 이름은 바람직한 변화를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 단 현재로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