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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작 꼬리표 뗀 '구글 글래스', 구글의 다음 행보는?

2015.01.19 Sharon Gaudin  |  ARN
구글 글래스를 포기하려는 수순일까? 아니면 더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재고하는 것일까? 구글이 구글 글래스에 대해 실험 프로젝트 꼬리표를 뗐다. 또 19일부터 구글 글래스 일반인 판매를 중단했다.

무어 인사이트 &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는 "이번 행보를 통해 구글은 '리셋' 버튼을 누른 셈이다.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정서를 일으켰던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종료시키고자 했다면 훌륭한 선택이다. 글래스는 사실 아직 연구 단계의 제품이었다. 소비자가 아닌 연구소에 머물렀어야 하는 제품이었다"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브라이언 블라우 애널리스트는 글래스를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유리시켜 재개발하려는 조치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래스의 미래 측면에서 좋은 소식이다. 구글은 발표문에서 미래형 글래스가 제품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구글은 글래스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바가 있을 것이며 이는 새로운 제품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글래스는 지난 2013년 연례 I/O 개발자 포럼에서 선보인 이래 약 1만 대가 판매됐다. 대당 공급 가격은 1,500달러였다.

글래스 팀은 구글+에 게재한 포스트를 통해 글래스가 구글X 연구소에서 벗어나 구글 산하의 사업부에 속하게 되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글래스 팀은 네스트(Nest) 팀을 총괄하는 토니 파델의 휘하에 속하게 된다.

글래스 팀은 "콘셉트에서 현실로 이동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우리는 개발을 지속할 것이며 조만간 글래스 미래 버전을 볼 수 있ㅇ르 것이다. 우리를 믿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도 꽉 붙잡아야 할 것이다. 흥분되는 탑승경험일 것이다"라고 기술했다.

그러나 구글 글래스에 대한 이번 조치는 '발전'보다는 '철수'에 가까운 인상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글래스용 앱에 대한 개발자들의 노력도 시들해진 상황이며 구글 글래스 착용자를 불허하는 장소(카지나, 극장, 클럽 등)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몇 개월 동안에는 구글이 글래스 제품군을 포기할 것이라는 루머가 회자되기도 했다.

독립 애널리스트인 제프 카간은 구글 글래스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구글이 글래스와 관련해 '철수'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모든 이들이 물었던 질문은 단순한 것이었다.... 구글 글래스가 성공적일까라는 질문이다. 구글 글래스는 흥미로운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몇몇 이유로 인해 대중화에 문제가 있었다. 구글은 제품을 재개발하고 재디자인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카간은 이어 "만약 다음 번에도 성공하지 못한다면 구글은 전원 코드를 뽑아버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차세대 글래스의 어떤 외양과 기능을 갖추고 있을까? 애널리스트들은 가격과 외양, 사용 용이성 등이 개선될 것이 유력하다고 관측한다.

무어헤드는 크기가 작아질 것이며 촬영 또는 녹음 시 이를 표시하는 기능을 내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미지 영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덜 그룹의 롭 엔덜은 가격이 더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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