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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술 대중화, 주인공은 따로 있다"

2013.09.23 Tom Kaneshige  |  CIO

구글 글래스와 삼성 갤럭시 기어, 그리고 루머의 애플 아이워치가 웨어러블 기술의 기대치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마치 이들은 웨어러블 기술의 전부가 아니다. 단지 일부분일 뿐이다. 최소한 엔지니어를 위한 전자 디자인 커뮤니티인 엘리먼트14의 e서플라이어 매니저 크리스찬 드페이오는 이렇게 믿고 있다.

그는 "구글 글래스의 비싼 가격이 의미하는 바는 일부를 위한 엘리트 제품이라는 사실이다. 이보다 훨씬 대중화된 웨어러블 기술의 등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FC 칩을 내장한 반지를 거론했다. 막강한 여러 기능을 탑재하는 대신 일상에 필요한 실용적 도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테면 자동차 문을 여는 역할 등이 가능하다고 그는 전했다.

모바일 전문가들 또한 값비싼 다기능 기기의 경우 이 기술의 현실과 상충한다면서 특히 전력 소모와 가격이 문제가 된다고 동의하고 있다.

우선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단지 1.6인치 화면으로 힐끗 보기 위해 수백 달러의 비용을 지불할 이들이 몇 명이나 될 것이냐는 지적이다.

배터리 문제도 있다. 무선 충전 기술 및 에너지 수집 기술(태양광, 운동, 열, 자기)은 아직 초기 단계다. 스마트폰은 하루 정도 간신히 버텨내지만 웨어러블 기기에는 스마트폰 만큼의 배터리 탑재 공간이 없다. 하루에 서너 번씩 충전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능을 제한해야만 한다. 또는 연산이나 데이터 처리 등의 고부하 작업을 스마트폰에 맡겨야 한다.

스마트워치 제조사 베이시스 포인트의 CEO 제프 홀로브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바일비트 컨퍼런스에서 "스마트폰이 점차 중앙화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한 이유다.

드페이오는 결국 특정 용도에 맞춰 기능을 제한한 웨어러블 기기가 전력과 가격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NFC 반지는 단지 하나의 예를 뿐이라며, 엘리먼트14가 진행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여러 다양한 제품과 프로젝트들이 제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천 개의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뉴욕 엘리먼트14 공모전에 제출된 웨어러블 기술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베이비 코스튬'은 전도성 섬유, 가속도계, 소리 센서를 내장하고 있다. 유아의 움직임이나 소리에 따라 특정 패턴의 빛이 발광한다.

 
 

'트래블 캡'은 나침반과 GPS를 내장한 모자다. 착용자가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직 개발 단계인 '엄브렐러'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것이다. 자택 근처에 접근하면 특정 빛이 표시된다. 위의 사진은 발명자가 오렌지색 종이를 색상 센서 위에서 접자 LED 라이트가 유사한 오렌지색을 표시하는 장면이다. 낮과 밤에 따라 색상이 변화하는 우산, 또는 레인코드 색상에 따라 색이 바뀌는 우산 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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