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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에 등장한 스마트 글래스 2종··· 구글 글래스와의 차별점은?

2014.06.05 Michael Kan  |  ARN
구글 글래스가 미국에서 판매를 개시한 현재, 대만의 개발업체들은 제스처 제어 기능을 탑재한 독자적인 스마트글래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 ITRI 스마트 글래스


대만 산업기술연구소(ITRI)는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14에서 제스처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글래스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 스마트글래스는 구글 글래스와 비슷한 모양으로, 안드로이드 4.2 버전에서 구동한다. 그러나 ITRI의 스마트글래스는 구글 글래스처럼 음성 인식에 의존하기보다는 기기에 탑재된 두 대의 카메라로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제어되는 시스템이다.



치 시앙 유 ITRI 연구원은 “여기서 핵심은 사용자가 스마트글래스로 스마트폰을 원격 조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한 사용자는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서도 음악이나 비디오를 재생, 공유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글래스가 손을 인식할 수 있도록 팔을 뻗는데, 이 때 손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까딱이면 앱을 탐색할 수 있고, 주먹을 쥐는 것으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ITRI의 스마트글래스는 실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전력 수명이 30분밖에 되지 않으며, 부러지기 쉬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유는 기기의 장점으로 “사용자는 굳이 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 동작만으로도 ITRI의 글래스를 제어할 수 있다”라며, “이 뿐만 아니라 구글 글래스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영리 연구 기관 ITRI는 스마트글래스를 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않지만 라이선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에게 제공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림] SiME 스마트 글래스


ITRI뿐만 아니라 대만의 ChipSip 테크놀로지도 ‘SiME 스마트 글래스’라는 이름의 프로토타입 제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SiME 스마트 글래스는 엉성한 플라스틱 몸체 때문에 착용이 매우 불편했고, 글래스의 화면에 띄워지는 안드로이드 4.2 기반 유저 인터페이스가 선명하지 않고 희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아직 음성 인식 기능이 없어 사용자는 글래스 본체 오른쪽에 있는 터치패드로 커서를 손으로 움직여야 한다. 500만 화소 카메라와 1.2 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배터리 수명은 약 2시간이다.



ChipSiP은 앞으로 제스처 제어 등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예정이며 내년 정도 약 500달러정도의 가격으로 글래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0달러 개발자 버전 글래스는 다음 달에 배포될 계획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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