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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의 구글 글래스 원가 분석 "하드웨어 가격은 132달러에 불과... 그러나"

2014.05.14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1,5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구글 글래스의 실제 하드웨어 원가는 정가의 10분의 1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단순히 부품들을 결합한 것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IHS 테크놀로지는 구글 글래스의 하드웨어 원가가 132.47달러이고, 여기에 제조비용으로 20달러가 더해져 전체 제작 비용이 152.47달러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소프트웨어나 라이선스, 연구, 로열티 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이는 현재 글래스 프로토타입의 얼리 어답터들에게 받고 있는 1,500달러를 감안하면 매우 적은 비용이다.

구글은 IHS의 비용 추정에 대해서 “글래스의 비용을 추정하려는 노력에 감사를 표하지만, 글래스의 비용은 단순한 생산 그 이상이다”라고 전했다.

IHS 애널리스트 앤드류 라스와일러 역시 하드웨어 원가에 비해서 판매되는 금액이 매우 높지만, 하드웨어 원가는 전체 그림을 본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상품, 특히 기술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지평을 여는 디바이스의 부품 원가는 실제 가치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도 IHS가 다른 제품들의 하드웨어 원가를 밝힐 때 이 부분을 지적했었지만, 비용에 엔지니어링 비용,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개발, 장비 비용 등 비물질적 비용이 대부분인 구글 글래스에서 도드라지게 나타났다”라면서, “1500달러에 구글 글래스를 구입하는 것은 152.47달러짜리 하드웨어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식으로 출시되면 글래스의 가격이 내려갈까?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Gabriel Consulting Group)의 애널리스트 댄 올드스는 당분간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구글 글래스의 가격은 내려가겠지만, 1~2년 사이에는 아니다”라면서, “구글의 최대 관심사는 가격보다도 글래스 시장이 천천히 성장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식 출시가 되기도 전에 이미 글래스를 두고 많은 논란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8,000명~1만 명 정도가 익스플로ㄹ어(Explorers) 프로그램을 통해서 구글 글래스를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공식적인 집계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IHS의 분석결과 글래스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의 제품이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글래스에 앱 프로세서, 프로세서와 통합된 전력 관리, 오디오 코덱, 배터리 잔량, 그리고 서킷과 통합된 조절기 등을 제공했다. 모두 합치면 37.90달러의 가치로, 전체 비용의 29%를 차지한다.

IHS에 따르면,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글래스의 프레임은 비용이 가장 높은 22달러로, 전체 하드웨어 비용의 17%를 차지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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