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신기술|미래

증강현실 중심의 스마트 글래스, 래스터 시스루 사용기

2014.03.12 Jon Phillips  |  TechHive


2014년에 나올 항해용 앱


이 때문에 구글 글래스보다 시선 처리가 훨씬 편했지만 방향 감각의 혼란을 경험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파리의 도심을 걷거나 행글라이더를 타면서 이렇게 많은 디지털 정보가 나의 시야를 방해해도 괜찮을 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리고 증강현실로 인해 집중력이 방해 받지 않더라도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때까지 상당한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리우는 항상 증강현실을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 "사람들은 항상 증강현실 글래스를 착용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이런 안경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자전거 또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스포츠 등의 특정 상황에서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이런 안경을 착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을 통해 시스루를 사용하는 경험이 어떨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화면에 보이는 모습은 고프로(GoPro)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을 통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우리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이상한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 리우는 최종 버전은 완벽한 무선형으로 3배나 밝은 LCOS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밝은 화면은 필수적이며, 시스루 글래스가 래스터의 킥스타터 페이지 (그리고 여기)에 올린 스크린샷을 실현해야 한다면 더욱 그렇다. 목업(Mock-up)에서는 밝고 선명한 증강현실 오버레이(Overlay)에 텍스트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표시되지만 필자가 시연 중 시험한 GPS 앱은 분간이 어려웠다. 콘텐츠가 사용자의 시선의 사점을 차지할 경우, 작디 작은 텍스트를 읽느라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래스터가 최종 앱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값 비싼 처리능력이 없는 모든 센서
구글 글래스와 마찬가지로 시스루는 미관상 문제가 있다. 이런 것들을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착용이 어렵지만, 매우 특정한 경우에 한하여 착용한다면 패션 비평가들도 크게 나무라지는 않을 것이다. (외국 관광객들은 많을수록 안전하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글래스 사용자와 동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입사 면접이나 소개팅에 쓰고 나갈만한 스마트 글래스가 아니다.


필자가 시연한 프로토타입은 특별히 무겁지는 않았으며 리우는 최종 버전이 약 2온스 정도 더 가벼울 것이라고 말했다. 글래스와 달리 시스루에는 카메라가 빠져있다. 이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고 프라이버시 문제를 피할 수 있다. 또한 시스루는 CPU, 메모리, 온보드 저장소 등도 없다. 이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모든 연산을 단말기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리우가 말했듯이 "사람들에게 CPU와 메모리 값을 중복해서 받을 필요가 있을까?"

머리의 움직임을 정확히 추적하는 것이 시스루 시스템의 핵심이기 때문에 이런 환경 오버레이 맵이 시선에 정확히 일치할 수 있도록 센서들이 장착되어 있다. 3개의 가속도계, 3개의 자이로스코프, 3개의 나침반이 프레임이 내장되어 있으며 내장 배터리는 6-8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음성 제어를 통해 UI를 조작할 수 있으며 (래스터는 구글의 음성인식 엔진을 사용한다) 단순한 메뉴 조작을 위한 버튼도 존재한다.



래스터가 킥스타터 목표를 달성할 경우, 시스루는 6월에 2개의 앱이 탑재되어 후원자들에게 제공될 것이다. AR GPS는 기본적인 지도와 방향을 제공하며, AR 네비게이션은 관광객들을 위한 주요 지형지물 오버레이를 추가할 것이다. 리우는 앱이 데이터를 구글 맵스(Google Maps)와 기존의 증강현실 데이터 플랫폼인 위키튜드(Wikitude)로부터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와 래스터는 시장에서 구글을 누를 수 있을까? 두고 보아야 알겠지만, 구글은 "2014년 말의 더욱 광범위한 소비자 공개"를 위해 글래스의 소비자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도 구글은 래스터의 주요 경쟁자가 아닐 것이다. 이탈리아의 기업 글래스업(GlassUp) 또한 증강현실을 추구할 것이며, 엡손(Epson)은 자사의 증강현실 모베리오(Moverio) 글래스의 2세대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물론 증강현실 글래스로 주방 전체를 해결하는 메타(Meta)도 있다.

시간 지나면서 증강현실 지지자들과 구글 사이에서 상충되는 스마트글래스 철학의 변신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구글 글래스는 이런 직관적인 환경 오버레이는 없지만 구글 나우(Google Now), 구글의 성숙한 플랫폼 서비스, 글래스 익스플로러(Glass Explorer) 집단의 집단적인 알파 테스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항상 제 3의 가능성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어떤 스마트글래스 접근방식도 소비자 친화적이지 않으며 모든 경쟁사들이 모두 쓰러질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