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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배포된 구글 글래스 '베일 벗는 비밀들'

2013.04.22 Mike Elgan  |  Computerworld


또 구글 글래스에는 '마이글래스'라는 안드로이드 전용 앱이 번들 제공되는데 이 앱은 SMS 및 GPS 메시징을 지원한다. 다른 스마트폰 플랫폼용 마이글래스는 차후 등장할 예정이다.

이 밖에 마이글래스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게임 지원이 구현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는 구글 글래스에서만 특별히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전반에 걸쳐 지원되는 특성이었다.

'글래스웨어'라고 불리는 구글 글래스용 앱은 '구글 미러 API', 자바, 파이썬 등을 활용해 개발할 수 있다. 또 레스트풀(RESTful)이라고 불리는 서비스 세트가 있는데 이는 글래스 기기 간 메시지를 전송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동작법
구글 글래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카드'(Cards)에 기반하고 있다. 구글 나우 상의 카드와 유사한 정보 모음이다. 그리고 이들은 사용자가 터치패드 상에서 제스처 스와이핑을 통해 탐색할 수 있는 타임라인 상에 존재한다.

'카드'는 글래스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개발자의 의해 생성되며 개발한 앱을 통해 글래스에 삽입된다. 또 타임라인 상에 위치하거나 접속 가능한 형태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고정될(pinned) 수 있다.

이 밖에 카드는 간단한 사용자 상호작용을 제공할 수 있으며 구글 글래스 사용자간 공유도 가능하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음성 명령, 터치패드 태핑(tapping)을 이용하면 된다.

음성 명령을 활성화시키는 명령어는 'OK, 글래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기기를 깨우고 음성 명령을 수신하는 상태로 진입시킨다.

현재 'take a picture', 'get directions to', 'make a call to' 등의 음성 명령이 가능하다. 음성 명령은 또한 사용자가 구글+ 행아웃을 실행시키거나, 구글 나우 활용, 인터넷 검색, 번역, 날씨 정보 수령, 비행 정보 등을 확인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한편 전화를 걸거나 메일 또는 SMS를 발송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필요하다.
 


한 이용자가 구글 글래스 개봉 영상을 구글 글래스로 촬영헤 유튜브에 게재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글래스에는 클립-온 선글래스가 동봉돼 있다. 언젠가 구글이 유명 선글라스 제조사와 제휴해 한정판 구글 글래스를 만들지도 모르는 일이다. 일반 안경을 구글 글래스 기기로 변모시켜주는 부착형 장치의 등장 가능성도 점칠 만 하다.

이용 약관
구글 미러 API 이용 약관(Terms of Service)이 지난 주 공개됐다. 구글은 재판매나 대여 등을 금지했다. 또 원격으로 기기를 비활성화할 권리를 자사가 지닌다고 분명히 했다.

글래스웨어는 이 밖에 구글 글래스 상이 아닌 클라우드에서 구동된다.

구체적인 출시일자나 가격은 언급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러나 빠르면 올해 연말께, 늦으면 내년 연말께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주 밝혀진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구글은 구글 글래스 플랫폼에 대해 대단히 보수적이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다양한 기기와 기능을 삽입하는 대신 소수의 강력한 기능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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