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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때가 됐다”··· 웰스 파고, 클라우드 전환 10년 전략 착수

2021.11.16 Paula Rooney  |  CIO
웰스 파고가 10년 걸친 클라우드 전환 이니셔티브를 곧 개시한다. 하이브리드, 프라이빗, 퍼블릭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와 관련한 운영 모델을 대거 개편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일조하게 된다.

여러 주요 금융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웰스 파고(Wells Fargo)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위한 느리고 꾸준한 경로를 취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초 10개년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계획을 개시한다고 회사의 하이브리드 환경 및 기술 인프라 책임자 크리스토퍼 마시 버든이 밝혔다. 

마시 버든은 “2022년에는 미국 지역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그리고 쿠버네티스(Kubernetes) 등의 오픈소스 기술에 기초한 다양한 유형의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 분야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뒤늦게 도입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주로 보안에 대한 우려가 원인이다. 웰스 파고의 클라우드 전환 또한 핵심은 보안에 대한 강조다.

마시 버든은 “기밀성과 보안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클라우드 전략의 기초이고 처음부터 적용된다. 움직이기 전에 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년 전,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이 기업은 단계적 클라우드 이동을 위해 JP 모건(JP Morgan),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AWS(Amazon Web Services) 출신의 마시 버든을 고용했다.

마시 고든은 이 계획이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전했다. 몇몇 고급 애플리케이션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되며 다른 것들 역시 퍼블릭 클라우드 스택을 위해 작성될 예정이다. 단 아직도 확정되지 않은 것들이 다수다.

그는 “조합될 것이다... 확정된 것은 그리 많지 않다”라며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내에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웰스 파고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지 않는다. 마시 버든은 “웰스 파고뿐 아니라 금융기관들은 앞서 클라우드로 이동하지 않았다. 우리가 속한 산업에서는 당연한 행보였다”라고 말했다.

준비 작업과 지침
IDC의 ‘2021년 전 세계 산업 클라우드 경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형 은행 중 약 20%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광범위하게 구현했다고 보고했으며 과반수(53%)가 비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투자 증가를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소형 은행의 경우 클라우드 분야에 일찍 진입했다. 79%가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 중인 것으로 IDC의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둔화는 마시 버든이 웰스 파고의 클라우드 비전을 더 깊이 탐색해 다음 10년을 계획할 기회가 되었다. 이 계획의 핵심은 비즈니스 부문이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사이에서 워크로드를 민첩하게 이동하면서 적절할 때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컨테이너화’ 접근방식에 기초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클라우드로 이동할 생각이 없다. 우리가 먼저 클라우드를 위해 변화하고자 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클라우드에 기초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웰스 파고는 애플리케이션의 위치, 작성된 언어, 워크로드의 탄력성과 신속한 규모 변경의 범위 등의 ‘폭발성’ 요건과 같은 요소를 고려해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그에 따르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은 웰스 파고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안에서 유지되거나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되겠지만 각 움직임이 신중하게 분석될 예정이다. 버든은 회사가 최고의 경로를 결정하기 위해 앱의 소스 코드를 분석하는 평가 메커니즘을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시 버드은 “하룻밤 사이에 가능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웰스 파고의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이언트/서버 및 미드레인지 서버, 메인프레임,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그레이션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에 대한) 로우 데이터를 범주화하고... 클라우드에 적합한 아키텍처 패턴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더 복잡하거나 데이터에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조정하고 도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문화 포용
한 IDC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일련의 거대 금융기관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데에는 ‘역량’ 이슈가 자리한다.

IDC의 제리 실바 애널리스트는 “웰스 파고,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캐피탈원 , US뱅크 등의 기관들은 미국 내 나머지 뱅킹 조직과는 완전히 다르게 운영하고 있다. 그들은 기술에 매우 능하다. 수만 명의 (IT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 차별화를 위한 커스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웰스 파고는 애저의 데이터와 분석 서비스를 활용하여 전환 속도를 높임으로써 고객 경험과 직원 협업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후 임베디드 금융 결제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방침이며, 이 앱들은 원칙에 따라 2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분할될 것이 유력하다.

마시 버든은 “구글의 인공지능 투자가 하나의 배경이었을 수 있다. 분명, 인공지능, 머신러닝은 이 시점에 중요한 기술 영역이며, 구글은 이 영역에서 여러 이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워크로드의 정확한 속성을 밝히지는 않았다.

버든은 또 보안에 대한 우려 등 대형 금융기업의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저하시켰던 주요 장애물이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에 의해 완화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자신감이 높다...하지만 화면에서 눈을 뗄 정도로 지나치게 자신만만하지는 않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고 새로운 위험이 나타나면서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도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잠재적인 이점으로는 더 큰 워크로드 탄력성과 확장성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 경험을 형성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개발하는 능력이 포함된다고 그가 말했다.

보안에 대한 우려가 감소한 상황에서 주요 문제는 적절한 클라우드 스킬을 가진 IT 전문가를 찾는 것이다. 웰스 파고 또한 인력에게 새로운 스킬을 가르치기 위해 집중적인 내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마시 버든은 클라우드 활동을 시작하고 “클라우드 자체를 활용하기 위해 인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주된 우려사항이라고 말했다.

물론, 다른 장애물의 출현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2022년에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을 개시하는 것은 유력한 상황이다. 버든은 상식적인 선에서 시한과 범위를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마시 버든은 “이것은 장기적인 투자이다. 우리는 준비가 되면 할 것이다. 이런 일에 날짜를 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잘못된 접근방식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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