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9월 6,000석 규모의 라이브 극장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할리우드 파크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부지의 공연장과 계약을 맺었다.
유튜브는 유튜브 시어터 개관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램스 구단주 스탠리 크롱케와 10년짜리 계약을 맺었다. 크롱케는 할리우드 파크 복합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튜브는 오는 9월 유튜브 시어터를 개관해 콘서트, 스탠드업 코미디, e스포츠대회,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벤트 등을 주최할 계획이다. 래퍼 핏불을 비롯해 유명 가수의 공연과 라이브 쇼 일정이 내년 초까지 잡혀 있다.
유튜브 부사장 안젤러 커틴은 “유튜브 시어터의 각종 공연을 매개로 크리에이터와 팬을 물리적인 공간에 모음으로써 유튜브만의 고유함을 확장시킬 것”이라며, “또한 극장을 기반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비즈니스 구축, 커뮤니티 확장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시어터 공연을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 콘텐츠로도 만들어 전 세계 20억 명의 월간 유튜브 시청자들이 동일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