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유튜브 트래픽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모바일 기기에서 유튜브의 존재감이 커졌다.
이 회사 CEO 래리 페이지는 자사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2011년 유튜브의 모바일 트래픽은 6%에 불과했으나 현재 41%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페이지는 이러한 변화가 대단히 큰 발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PC 판매가 줄어들고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에서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됨에 따라 구글과 다른 온라인 업체들은 모두 그들은 모바일 기기에서 얻는 광고 비용을 향상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사용자의 기기가 무엇이건 간에 아름답고 간소하며 직관적인 경험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라고 페이지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말했다.
구글 대변인은 41%라는 숫자에는 태블릿뿐 아니라 스마트폰까지 포함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글의 모든 모바일 사업이 장밋빛인 것은 아니다. 또한 구글은 모토X 스마트폰 등의 제품을 만드는 자사의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에서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보고했다. 이 사업부의 분기 매출은 미화 11억 8,000만 달러로 떨어졌다.
이 회사 CFO인 패트릭 피체트는 구글이 모토X의 마케팅 및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모토X는 구글이 지난해 120억 달러에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상품이다.
한편, 구글은 9월 30일로 끝나는 이번 분기에 전체 매출 148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12% 상승했다고 밝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