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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구글 서비스 다수에서 글로벌 '먹통' 사태 발생 “유럽 지역이 가장 큰 피해”

2020.12.15 Brian Cheon  |  CIO KR
지메일, 독스, 워크스페이스, 시트, 미트 등 구글 비즈니스 앱과 서비스 서비스 다수가 지난 14일 저녁 30분 이상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구글은 현재 서비스가 대부분은 복원됐다고 밝혔다. 

다운 디텍터(Down Detector) 웹 사이트에 따르면 유럽 지역의 이용자들이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다. 일과 시간 중에 중단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 동부 해안 지역의 이용자들도 업무가 시작되는 시점과 맞물렸다. 



구글에 따르면 회사는 동부 표준시 오전 6시 55분에 중단을 확인했다. 또 이번 서비스 중단 사태가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 중단(outage)는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7시 31분에 ‘서비스 방해’(service disruption) 수준으로 격하됐다. 단 일부 사용자는 여전히 서비스 품질에 문제를 겪었다. 문제가 모두 해결된 시점은 오전 7시 52분이었다고 구글은 밝혔다. 

한편 이번 중단 사태의 영향을 받은 다른 주요 서비스로는 유튜브, 맵스, 구글 네스트 등이 있다. 

구글은 중단 사태의 원인과 관련해 인증 문제를 언급했다. 회사는 “오늘 오전3시 47분 (태평양 표준시)에 내부 저장 용량 문제로 인해 약 45 분 동안 인증 시스템이 중단됐다. 사용자가 로그인해야 하는 서비스들이 높은 오류율을 보였다. 인증 시스템 문제는 오전 4시 32분에 해결됐으며, 이에 따라 모든 서비스가 복원됐다.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향후 이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후속 검토를 실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451 리서치/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선임 애널리스트 라울 카스타논은 이번 중단 사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구글 서비스 중단은 2020년에 일어난 ‘설상가상’ 상황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원격근무로의 전환이 아직 미완성 상태임을 반영한다. 코로나19 사태는 클라우드로의 이전에 동력이 됐다. 지역적으로 분산된 인력을 지원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메일 사용자가 15억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구글에의 의존성이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조직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 만 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에는 행아웃 미팅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도 했다. 4월 데이터에 따르면 구글의 워크스페이스 플랫포(과거 G 스위트)는 전 세계적으로 600만 곳에 이르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18년 해당 수치는 400만이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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