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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도 자체 ARM 칩 개발"··· 이유는? 등장 시점은? 적용 기기는?

2020.12.22 Brian Cheon  |  CIO KR
미래의 대세는 ARM 기반 칩일까?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ARM 기반 노트북과 관련해 유일한 주요 부품 공급사는 퀄컴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SQ1 칩이 있었지만 이 또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8cx SoC에 기반한 것이었다. 그러다 최근 애플의 ARM 기반 M1 칩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퀄컴 칩보다 한결 개선된 성능과 절전성을 가진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AMD가 자체 ARM 기반 칩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회자됐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독자적인 ARM 기반 칩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등장했다. ARM 기반 칩 개발 동향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셈이다. 


2019년 서비스 프로 X에 탑재된 SQ1 칩. 

출시 시점은 아직 알기 어렵다. 일단 ARM 기반 칩셋을 이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인 서피스 프로 X에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참고로 3세대 서비스 프로 X는 2021년 10월 출시될 전망이다. 그러나 프로세서 개발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2022년 이후에 등장할 가능성이 좀더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이 ARM 칩은 어디에 적용될까? 애플 M1 사례를 감안할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세서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기기에만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서피스 프로, 서피스 고, 서비스 랩톱 순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고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서비스 북에 적용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RM 기반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에 설득력이 있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제권을 모두 가지고 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줬다. 현 시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행보를 따라할 수 있는 독특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다른 이유는 이동성이다. ARM 기반 프로세서는 절전 모드에서 거의 즉시 깨어날 수 있는 특징으로 유명하다. 또 많은 프로세서가 4G 또는 5G 연결을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기기 다수는 이동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ARM에 눈길을 가질 만하다. 

평판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으며, 소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에 대해 높은 충성도를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드웨어 역량까지 확보한다면 좀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 본 기사는 테크어드바이저의 애니론 코프만 기자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테크어드바이저는 IDG 산하 미디어 중 하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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