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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 데이터센터 /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향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대장정

2014.03.26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기술의 미래에 대한 강한 확신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데이터센터에서 데스크톱까지 사내 거의 모든 IT부분을 가상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테크놀로지가 데이터센터에 미치는 영향은 가상화가 서버에 미치는 영향과 같다. 하드웨어를 컴퓨팅 자원과 분리하는 것이다. 이것의 목표는 사용자들이 컴퓨팅 기능을 가상으로, 신속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생성, 확장, 축소할 수 있다는데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는 아직 완벽하게 실현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 기술의 각종 요소들은 이미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그것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인프라 경영자 데이빗 라일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라일리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래라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는 우리가 각 조직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완벽하게 바꿔 놓을 것이다. 이는 하드웨어를 사라지게 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는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라는 것이 라일리가 바라보는 전망이다.

여기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IT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융 서비스 산업은 일반적으로 기술을 선도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며, 또 새로운 기술 시장을 형성할 규모도 갖추고 있다. 대규모의 IT를 운영한다는 것 역시 이들 산업의 특징 중 하나다.

한 예로 골드만삭스는 1만 여 명의 IT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기업 전체 인력의 25%를 웃도는 규모다. 총 고용 규모 25만 명 가량의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IT인력 전체 규모에 관한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IDC에 따르면 올 해 금융의 IT투자는 규모는 4,300억 달러 수준으로, 2조 1,400억 달러로 집계되는 세계 IT시장 규모에서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소프트웨어 정의 IT운영으로의 전환
소프트웨어 정의 IT운영으로의 전환은 다양한 부분에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대표적인 독점, 특수 목적 하드웨어 헤비 유저(heavy user) 중 한 곳이었다. 하지만 라일리는 “이제 점점 더 하드웨어를 통한 차별화는 불가능해 질 것이다”라며 이제는 자신들의 방향성이 변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라일리는 “독점 시스템의 이용을 줄이고 상용 하드웨어, x86 기반 시스템의 사용을 늘리고 있다. 하드웨어 파트너들에겐 당혹스런 일일 것이다. 인프라의 핵심은 물리적 하드웨어 층이 아닌, 그것을 정의하는 소프트웨어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구성할 컴포넌트들의 도래하고 있음이 감지됐다.

일례로 VM웨어는 이번 달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구성을 위한 주요 요소를 전달하는 버추얼 SAN(vSAN, Virtual San) 상품의 일반 공개를 발표했다. VM웨어의 v스피어(vSphere) 커널을 구성하는 이 소프트웨어는 애플리케이션과 기존 인프라 사이에 존재하는 ‘의존을 분리한다'고 VM웨어의 스토리지 및 가용성 상품 마케팅 디렉터 알베르토 파로나토는 설명했다.

이 분리를 통해 IT관리자는 스토리지를 특정 기기에 결속된 무언가가 아닌, 자원 풀(resource pool)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오버-프로비저닝(over-provisioning) 혹은 애플리케이션이 필요로 하는 것 이상의 스토리지 용적 구매를 막아주는데, 그리고 각기 다른 시스템들을 관리하는데 요구되는 특수 스킬 셋의 필요성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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