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적(bad)인 것과 요구적(demanding) 것의 차이
직원이 악의적인 상사에 대처하는 법에 관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할 때 상당수는 상사의 스타일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한다고 키스톤 파트너즈(Keystone Partners)의 경영 파트너인 일레인 바렐라스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악질적인 것과 요구적인 것은 다르다.
바렐라스는 “직원이 용기내 목소리를 낼 때, 그는 주위에서 상사가 조직 이니셔티브나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엄청난 압력 하에 있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런 경우 상당수는 상사가 탁월한 관리자일 수 있다. 이들은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고 직원이 책임감을 갖도록 장려하고 직원들의 성공을 위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렐라스는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받는 것과 불쾌하고 불만족한 사람과 일하는 것의 차이는 소프트 스킬과 감정 지능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상사의 행동, 언어, 그리고 직원들이 상사와 상호작용 후 어떤 기분인지를 물어보라”면서 “경시되거나 모욕을 받거나 두렵다고 느끼는가? 누구나 때에 따라 부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좋은 상사라면 사과하고 변화할 것이다. 반면 악질 상사는 기를 죽이는 행동은 늘상 저지른다”라고 지적했다.
냉정함을 갖고 유연하게 행동하라
학대를 일삼는 상사에 대처할 때, 제정신을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은 냉정함을 갖는 것이라고 아리오소 그룹(Arioso Group)의 경영 파트너인 네이던 칸노는 전했다.
칸노는 “어떤 업종에 종사하든지, 어떤 역할을 수행하든지, 위협적이고 폭력적인 사람을 진정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침착하고 비위협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면서 “’회색 돌(grey rock)’ 기법을 적용하라. 돌처럼 무심해져라. 다른 사람에게 하듯이 이들을 존중하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필요 없다. 좋든, 나쁘든, 이들을 특별하게 대우하지 말라. 그들을 평가하고 있다거나 인내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느낌을 주지 말라. 불량배는 자존감이 낮고, 사람들의 두려움 등 부정적인 분위기를 위협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즉 호의적이지만 진실한 피드백을 담담한 어조로 제공하고 감정을 표출하지 말라는 권고다.
이는 동료들과의 관계에도 적용된다. 그는 “직장 동료가 상사에 대해 험담한다면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에 그치고, 이에 휩쓸리지 말라. 이들에게 동조하면 그들에게 권한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게다가 추한 대화는 예상치 않은 시점에 이상한 방식으로 되돌아와 피해를 입힐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력서를 갱신하고, 인맥을 활성화하고, 플랜 B를 억지로라도 강화하라. 그리고 최대한 빨리 그곳에서 벗어나라. 이는 그런 상황을 여러 번 겪으면서, 거의 항상 실패만 한 사람이 해준 조언이다. 나는 이제 매우 강압적이거나 까다로운 고객과도 무난히 일한다”라고 말했다.
침착함을 유지하라
인스페러티(Insperity)의 인재 컨설턴트인 마이클 팀즈는 악의적으로 행동하는 관리자의 경우 일과 무관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거칠어지는 경향이 있고, 이게 일과 관련이 없다면 사람들은 영문을 모를 수 있다. 그는 상사의 행동에 대응할 때 정석적인 접근법을 취하라고 권고한다.
팀즈는 “까다로운 매니저와 상대할 때에는 반응하기 전에 듣고 숙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침착하고 직업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또 유력한 동기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필요하다면 자리를 비우고 당면 문제를 소화할 시간을 갖도록 하라. 공동의 소소한 목표를 생성해 직장 내에서 투명성을 보여주고 신뢰감을 높일 기회를 찾아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까탈스런 상사를 상대했던 경험은 결국 리더십과 갈등 관리 기술을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하고, 언젠가 당신이 빛나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