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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핀테크와 경쟁∙∙∙ 英 뮤추얼펀드의 투자 우선순위는?

2019.05.24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영국에 본사를 둔 뮤추얼펀드 회사인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Nationwide Building Society)는 현재 솔루션 구축 업체인 콘플루언트(Confluent)의 도움을 받아 몬조(Monzo)나 스탈링(Starling) 같은 좀더 민첩한 도전자인 은행들과 경쟁하고자 거래 데이터에 대해 접근하는 속도를 높이고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스트리밍 데이터 기술인 아파치 카프카(Apache Kafka)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재설계하고 있다.
 
ⓒSteve Buissinne

지난해 9월, 네이션와이드는 향후 5년간 41억 파운드를 기술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카프카 서밋에서 네이션와이드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책임자인 롭 잭슨은 "카프카와 이 [스트리밍] 아키텍처가 어떻게 해서 투자 우선순위에 놓이게 됐는지 말하겠다”라고 밝혔다. 

대부분 은행과 마찬가지로 네이션와이드는 많은 구형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애자일 핀테크 공급업체들과 도전자인 은행들의 방해를 받고 있다. "우리가 시스템과 데이터, 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우리의 경쟁업체들이 우리는 몰아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대응해야 한다"라고 잭슨은 말했다.

오픈뱅킹과 같은 새로운 규제도 추가된다. 즉, 제3자가 고객 거래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요청하면서 은행이 점점 더 새롭고 예측 불가능한 데이터양 때문에 타격을 받게 될 것이며, 구식 데이터 아키텍처로는 그러한 데이터의 양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잭슨은 "고객들이 앱에 로그인하고 더 많은 결제를 하게 되면서 실시간 데이터를 기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몬조나 버드(Bud)와 같은 최신 뱅킹 앱의 고객들은 그들의 거래를 바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들은 그것들을 유형화해서 더 나은 자금 관리를 위한 규칙을 세우기를 원한다. 

이 모든 것들이 원칙상 훌륭하기는 하지만, 네이션와이드와 같은 은행의 경우, "우리의 기존 플랫폼은 우리가 그러한 것들을 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잭슨은 인정했다.

"우리는 우리의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우리의 시스템에 아주 많은 데이터가 있지만, 잠겨 있는 것처럼 되어 있어서, 앱에서 사용하면서 고객들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가 어렵다"라고 그는 전했다. 이어서 "물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첩성과 혁신이 강하게 요구된다"라고 덧붙였다.

스피드 레이어
네이션와이드에 대한 해답은 '스피드 레이어(Speed Layer)'라고 불리는 것인데, 이는 "끝 쪽에 다른 비트가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잭슨과 그의 팀이 만들어 낸 구식 데이터 아키텍처 용어다.  

잭슨은 구식 아키텍처를 은행에 있어 매우 특이한 특징으로 봤다. 이는 가장 상층의 채널 애플리케이션이며(여러분의 뱅킹 앱을 생각하면 된다), API 게이트웨이와 대화하는 것이기도 하면서 조정용 채널 웹 서비스기도 하다. 데이터는 SAP와 같은 업체의 백엔드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는 곳에서 함께 수집되고 통합된다. 이러한 모든 레이어를 가로지르는 데이터 프로세스는 네이션와이드가 이 새로운 아키텍처를 통해 극복하고자 했던 지연 시간과 병목현상을 유발한다. 

반면에 스피드 레이어는 카프카를 기반으로 하며 백엔드 시스템에서 채널 애플리케이션까지 거의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잭슨은 "기업용 캐시처럼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는 일단 데이터가 네이션와이드의 유니시스(Unisys) 메인프레임에 기록되면 시스템이 변경 데이터 캡처(CDC)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처리하고, 그것을 카프카에 밀어 넣고, 스트림 처리 기법을 사용하여 레디스(Redis), 카산드라(Cassandra) 또는 몽고DB와 같은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 카프카 주제를 만들어 쿼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잭슨이 ‘메인프레임 데이터의 거의 실시간 카피’라고 부르는 것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잭슨은 "마이크로서비스에 밀어 넣은 다음, 당신이 데이터를 얻고 싶을 때 스택 사이를 횡단하지 않고 단지 마이크로서비스와 API 게이트웨이의 가장 상층을 이야기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새로운 아키텍처는 지금 현장에 배치 중이다. 

장점
스피드 레이어는 은행에 높은 복원력, 민첩성, 확장성, 그리고 풍부한 데이터 세트를 처리하는 능력 등 4가지 주요한 이익을 보장해준다.  

복원력 측면에서 이 새로운 아키텍처는 데이터를 복제하며, 이는 인터넷뱅킹이 네이션와이드 고객들에게 인터넷뱅킹이 다운되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잭슨은 "오늘 메인프레임에서 일부 계획된 정전이 발생한다면 이는 채널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되어 인터넷뱅킹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가 카프카에 복제하면 여러분들은 메인프레임을 꺼내서 데이터를 읽을 수 있어, 여전히 여러분의 거래를 볼 수 있다. 데이터가 점차 깔끔하지는 않게 되지만, 여전히 데이터를 읽을 수는 있다. 카프카가 다운되더라도, 데이터는 여전히 쿼리를 위해 그 곳에 있게 된다. 만약 당신이 전체 데이터 센터를 잃어버리더라도, 그 데이터는 다른 데이터 센터에도 존재한다. 따라서 당신은 이 아키텍처의 모든 레이어에 대한 복원력을 갖추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새로운 아키텍처는 더 작고, 더 가볍고, 더 빠르다. 즉, 복구가 가능하고 만약 어떤 것이 다운되더라도 그 주제를 재처리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확장성 측면에서 네이션와이드 프로세스는 초당 1개에서 200개의 요청을 처리한다. 1초에 약 4억2,5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는 기업 카프카 사용자인 알리바바의 예를 들면서 잭슨은 "이들 기술 규모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 이상이며, 정말 놀라운 일을 하는 셈이다"라고 밝혔다. 

잭슨은 "기존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메인프레임 용량을 더 많이 구입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지 않거나 속도가 느리며 탄력적인 확장도 불가능하므로 이러한 점들을 바꾸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고객의 금융 앱에 대한 기대감의 변화에 따라 네이션와이드와 같은 은행들은 이틀 정도의 지연이 당연시되었던 과거보다 훨씬 더 빠르게 사용자 정보를 처리해야 한다. 

이 새로운 아키텍처는 사건 중심이기 때문에 은행이 고객에게 이러한 종류의 기능을 더 쉽게 제공할 기회를 열어준다. 네이션와이드 모바일 앱은 아주 최근에 와서 머니와치(MoneyWatch)라고 불리는 고객들이 자신들의 지출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지만, 그것은 여전히 느린 데이터로 방해받고 있다.

잭슨은 "[사건]이 흥미로운 사건 주제로 밀려난 스트림 프로세싱에 따라서 이제는 채널 앱이 이 주제에 가입할 수 있으며 알림을 보내거나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점점 더 앱에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거나 이러한 아키텍처에서 가능한 내용을 집어넣거나 고객들에게 알림을 보내고자 하지만, 메인프레임 시스템의 기존 아키텍처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의 진전
지금까지 네이션와이드는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개념 증명(PoC)만 수행했는데, 이는 사용 사례에 따라 은행 전반으로 서서히 확산될 것이다.

"우리는 이 아키텍처의 초기 채택을 3가지 사용 사례로 나누었다. 첫 번째 아키텍처는 이제 완료되었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도 곧 상용화될 것이다"라고 잭슨은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함구했다. 

또한 은행은 개념증명 이후 프로젝트팀을 가동하기 전에 엔지니어가 주도하는 접근방식을 취함으로써, 어쨌든 이 프로젝트에 대해 상당히 독특한 접근법을 취했다.

다음으로, 은행은 비즈니스 단위를 초월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천천히 출시하기를 원한다. 잭슨은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의 일관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콘플루언트와 협력하는 중이다"라고 밝히며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다음은 이 아키텍처를 도입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내부 비즈니스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이것이 아키텍처고, 이것이 가능한 일인데, 어떤 활용 사례가 있는가?'라고 말하기 위해 수많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고 나서 우리가 가진 능력과 그 기회를 찾기 위해 그 모든 것을 함께 활용한다."

실제 투자 수익률 측면에서 잭슨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지만, 이미 1년에 약 700만 건을 메인프레임에서 제거한 첫 번째 사용 사례가 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요청당 지불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이와 같이 메인프레임 오프로딩의 강력한 비즈니스 사례가 있다고 할 수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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