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AI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비즈니스|경제 / 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AI, ERP 통합, 예측 분석으로 커넥티드 양조장 향한다” 하이네켄 CIO

2023.02.22 Doug Drinkwater  |  CIO
네널란드의 양조 회사 ‘하이네켄(Heineken)’의 글로벌 CIO 인 옌 옹은 ‘AI, ERP 통합, 예측 애널리틱스’로 구성된 디지털 전략을 통해 ‘커넥티드 양조 회사’가 될 계획이다. 

159년 역사의 가족경영기업 하이네켄은 꾸준한 혁신을 통해 장수할 수 있었다. 1864년 제라드 아드리안 하이네켄이 암스테르담의 오래된 양조장을 개조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이 회사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가 됐다. 아울러 하이네켄은 품질 관리 실험실을 도입한 최초의 양조 회사이자 1933년 미국에서 금주법이 철회된 이후 합법적으로 처음 판매된 맥주이기도 하다. 현재 3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19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Galen Gruman/IDG

현재 이 양조 회사는 경기침체 우려, 보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알루미늄 공급망 부족 등 새로운 제약에 직면해 있다. 또한 소규모 양조 회사와의 경쟁, 시장 가격 상승, 새로운 주류 소비 태도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유치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인 옌은 ERP 간소화, 애자일 방법론 채택 그리고 디지털 애널리틱스 및 개인화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맞춰 고객과 공급업체 관계를 재고하는 것부터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적의 ‘연결성’을 갖추겠다는 하이네켄의 포부
하이네켄의 디지털 및 기술(D&T) 부문 그리고 인 옌의 우선순위는 ‘커넥티드 양조 회사’가 되는 것이다. 그는 “이른바 최고의 커넥티드 양조 회사가 된다는 건 완전히 디지털화된 맥락에서 고객, 소비자, 공급업체, 직원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이 회사가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경로는 술집에서 술집으로 이동하며 종이 주문서에 따라 제품을 전달하는 영업 담당자였다. 디지털 기술은 이 프로세스를 개선해 온라인 주문 및 예측 주문을 가능하게 하며, [아울러] 고객에게 인기 있는 제품, 다른 매장에서 인기 있는 제품 등 관련 인사이트와 권장 사항을 술집에 제공한다. 

그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디지털 기술의 확산 그 자체를 비즈니스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3년 동안 디지털 채널을 통해 미화 최소 107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3분기 기준 디지털 매출액은 약 4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인 옌은 SAP,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플랫폼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하이네켄도 향상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이 회사의 커넥티드 양조장 IoT 플랫폼은 [양조장의] 데이터 수집 및 엣지 컴퓨팅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 프로세스를 분석, 조정, 테스트, 최적화하고 아울러 실시간 및 과거 데이터를 활용하여 현장 인력을 지원할 수 있다. 

새로운 AI 플랫폼 ‘AIDDA(Artificial Intelligence, Data Driven Advisor, Dynamic Advisor)’는 영업 담당자에게 가격, 재고, 프로모션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그는 이를 통해 고객 이탈을 감지 및 해결하고, 최적의 라우팅으로 출장을 30% 줄여 지속가능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하이네켄은 AI 기술을 사용해 맥주의 색을 하이네켄 골드로 최적화하기도 했다. 

인 옌은 “전통적인 방식에서 디지털 기술로 [고객과의] 대화를 이끌고 매장을 지원하는 현대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하이네켄의 역할은 매장이 성공하도록 하는 것이며, 이는 회사의 성공에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민첩성과 ERP 현대화 
하이네켄의 디지털 및 기술(D&T) 부문은 새 스마트 냉장고 설계 지원부터 로봇팀과의 워크숍, 80개 운영 회사에 걸친 약 45개의 ERP와 3,500개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까지 다양한 기회와 도전과제를 다루고 있다. 인 옌은 “민첩성이 중요하다. 새로운 디지털 전략 출시와 이사회가 정렬되고, 이사회에 참석하는 CDO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또한 애자일 방법론을 채택하고, 직원들이 스크럼 및 애자일 방법론을 배울 수 있도록 2개의 제품팀을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그다음은 파편화된 IT 자산을 결합하는 EPR 통합이었다. 이 새로운 디지털 백본은 하이네켄의 80개 운영 회사에서 기존 ERP를 대체하는 일련의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과 SAP S/4HANA 코어로 구성된다. 그는 이 백본을 통해 운영 회사가 원활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추진하며, 시장 전반에서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신속하게 배포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라면서, “2022년에 설계 및 구축 단계를 완료하고 올해 디지털 백본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6년 안에 출시 완료를 목적으로 2024년부터 산업 배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그는 전했다. 

팀 업스킬링 및 미래를 위한 균형 맞추기
성장에는 새로운 스킬과 비즈니스 마인드셋의 변화도 필요하다. 인 옌에 따르면 D&T 팀과 외부 당사자가 쓸 수 있는 디지핏(Digifit) 학습 플랫폼은 직원들이 하이네켄의 새로운 방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2022년에 디지털 기본 원칙부터 더 복잡한 주제까지 총 2만 8,000개의 교육 모듈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인 옌은 “[D&T 부문의] 역할 중 하나는 하이네켄의 디지털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디지핏은 ‘디지털이 무엇인지’ 기본적인 이해를 위한 학습 플랫폼이다. 이 밖에 경영진 또는 다른 지역의 경영진과 여러 세션을 진행하여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는 ‘균형’에 관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를테면 하이네켄은 디지털 백본을 구축하고 상당한 통합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으론 복잡한 인재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인 옌은 “기술적 관점에서 디지털 백본을 작동시키는 것과 운영 회사에서 이를 구축하고, 작업 방식을 변경하며,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업무와 역할을 변경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다. 첫 번째 파일럿을 추진하면서 이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앞으로 6년 동안 85개 시장에 이를 확장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