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가장 기대되는 신기능은 후면 무선충전이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필리페 에스포지토 기자는 2022년 1월, 애플이 후면에 있는 애플 로고 부분만 유리로 만들어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방식의 프로토타입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즉, 아이패드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아이패드의 배터리 용량이 매우 큰만큼 자기 전에 충전해놓는 용도에 그칠 것이다. 자석 부착식 충전 방식인 맥세이프(MagSafe)도 지원되며, 애플워치 같은 제품을 아이패드 후면에 올려 놓고 충전할 수 있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2. 2022년형 아이패드: 새로운 디자인
일반 아이패드는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겪을 예정이다.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와 같이 각진 디자인으로 업데이트돼 2세대 애플펜슬을 지원할 전망이다.
하지만 저가형 제품인만큼 베젤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잠금버튼의 터치ID나 페이스ID 대신 여전히 홈버튼과 기존 터치ID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A14 칩과 USB-C까지 탑재해 가격 대비 성능에서 여전히 막강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같이 이어폰 잭도 없어질 공산이 크다.
3. 2022년형 14인치, 16인치 맥북프로: M2 프로, 울트라 칩
2022년형 14인치 및 16인치 맥북프로가 M2 프로 및 M2 맥스 칩을 탑재하리라는 점은 아마 가장 예상하기 쉬운 업데이트일 것이다. 일반 M2 칩은 M1 칩에 비해 CPU 성능이 18%, GPU 성능이 35% 향샹됐다. M1 칩의 프로, 울트라, 맥스 버전이 모두 동일한 M1 칩을 확장한 형태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M2 프로 및 M2 맥스 칩도 비약적인 성능 차이를 보여주진 못할 것이다.
미국 하드웨어 매체 아난테크(Anandtech)의 반도체 전문가 라이언 스미스에 따르면 M2 칩은 구조적으로 M1 칩과 동일하다.
애플에 따르면 M2 칩은 더 효율적인 2세대 5nm 공정을 쓴다. 그러나 눈에 띄는 효율성의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클럭 스피드를 지나치게 높여 발열이 더 심해졌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한편 스미스는 M2 칩에 탑재된 효율 코어의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점을 조명했다. 효율 코어가 이제 훨씬 더 넓은 범주의 작업을 원활하게 구동할 정도로 개선돼 고성능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 사용시간이 조금이나마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ciokorea@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