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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현장에서 경험한 클라우드 레슨··· '잊어야 할 5가지 & 기억할 4가지'

2021.07.23 톰 놀레  |  Network World
소속 기업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다른 임원들에게 설득하고 있는 CIO라고 가정해본다. 그런데 클라우드의 경제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뉴스들이 미디어에 등장했다. 은밀히 IT 팀을 보내, CFO의 책상에 그 뉴스가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할 것인가? 아니면 이를 직접 다뤄 극복할 것인가? 부디 후자이기를 바란다.

필자는 지금껏 수십 여 건의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대해 근거리에서 관찰 및 진단해왔다. 좋은 소식은 클라우드가 대개 '비즈니스 케이스'를 만든다는 것이다. 나쁜 소식은 걱정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이에 성공에 도움이 될 일부 전략을 소개한다. 잊어야 할 5가지와 기억해야 할 4가지라고 정리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잊어야 할 것
첫 번째 클라우드를 정당화하는 요소가 클라우드 벤더들이 보유한 ‘규모의 경제성’이라는 점을 잊어야 한다.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일반 기업의 자체 데이터센터보다 더 나은 ‘규모의 경제성’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데이터센터가 커진다고 규모의 경제성이 마냥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정체 상태에 도달한다. 또 클라우드 벤더의 거대 데이터센터가 보여주는 경제 효과는 몇 퍼센트 이내인 경우도 많다. 클라우드 공급업체의 이윤을 커버하기에는 너무 작은 차이이다. 

따라서 클라우드가 항상 더 저렴하다고 생각해 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두 번째 잊어야할 점은 클라우드로 애플리케이션을 ‘옮기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터의 가장 큰 혜택은 확장성과 탄력성이다. 그러나 데이터센터를 위해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은 일반적으로 이런 ‘클라우드 네이티브’ 혜택을 누릴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경우 클라우드와 기업 데이터센터를 오가며 작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는 추가 비용을 발생시킨다. 데이터 베이스를 클라우드에 호스팅해 내부에서 액세스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는 비용이 폭증할 수도 있다. 

즉 중요한 클라우드 혜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재설계해야 한다.

단 클라우드 경험을 많이 축적하지 않았다면,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용으로 다시 만들려는 계획은 신중하기 바란다. 이는 실패할 확률이 가장 높은 유형의 프로젝트다.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서드파티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면, 클라우드용으로 만들어진 버전을 입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경우에도, 벤더의 주장을 검증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크게 실패할 수도 있다. 자신이 이용하는 소프트웨어 벤더가 제품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상태에 대해 잘못 말했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이 1/3에 달한다.

클라우드 성공에 있어 모니터링이나 관찰가능성(Observability) 강화, 자동화 강화, 또는 새로운 도구가 대단히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도 잊어야 한다. 앞선 기업들의 경험에 따르면 클라우드 실패는 미리 포착하기 어렵지 않다. 계획이나 실행에 큰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작부터 클라우드에 대한 계획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시작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서버리스와 클라우드 공급업체 웹 서비스 같은 화려한 클라우드 기능에 대해 잊어야 한다. 개발자의 부담을 줄여줄 클라우드 서비스와 옵션 기능들이 아주 많다. 이런 기능들은 많은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대부분은 특별한 상황을 위해 만들어진 기능들이다.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모두 다 더 많은 비용을 발생시킨다. 대부분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
클라우드 성공 사례의 대부분을 구성할 정도로 강력한 비즈니스 케이스를 만드는 한 종류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사용자와 레거시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간 계층을 만들고, 모바일 장치를 추가 지원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웹사이트 프로세스를 확장하는 데 클라우드 구성요소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론트엔드’이다. 

그러나 이런 프론트엔드 애플리케이션에는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보안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용자는 인터넷, 또는 VPN을 통해 프론트엔드 클라우드 구성요소에 도달한다. 트래픽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사이를 이동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개방될 수 이는 새로운 공격 표면이 많다. 

따라서 이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한다. 클라우드는 이제 더 이상 (본질적으로) 데이터센터보다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 대비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

클라우드가 CFO들에게 제기하는 한 도전과제는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고정 비용 모델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확장 및 탄력성 관련 상황 모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비용에 대해 세심히 시뮬레이션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로드로 인해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는 상황에 특히 중요한 부분이다. 확장은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성능을 높이지만, 클라우드 비용은 상승하기 때문이다.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을 파악하고, 애플리케이션 확장성에 있어 한도를 규정해야 한다. 수용할 수 있는 비용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다.

이런 점들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큰 투자를 하고, 노력을 경주하기 전에 모든 지점에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완벽하게 테스트해야 한다. 먼저 모든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이핑하고, 만족할 때까지 개선 및 테스트한다. 테스트는 단순히 기능 테스트만 의미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비즈니스 케이스의 바탕이 되는 가정들을 테스트해야 한다.

기대했던 성능인가? 비용이 조건들에 부합하는가? 운영과 지원에 예상했던 영향이 미치는가? 대부분 기업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경험이 많지 않다. 그러다보니, 구성요소가 확장되면 비용도 확장된다는 점을 쉽게 잊는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활용에 대해 평가하기 앞서, 개발 및 운영 인력들의 자격과 역량을 검증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한다. 필자가 지난 18개월 동안 관찰한 64건의 클라우드 프로젝트 실패 사례에서, 62개는 자격 있는 인재가 없거나 부족한 것이 실패의 주된 이유였다.

많은 경우, 스킬 갭 문제는 나쁜 계획을 초래한다. 클라우드에 대해 잘못 알려지고 이해된 것들이 많다. 이런 것들이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진실’을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클라우드는 호스팅에 있어 또 다른 선택지이다. 그런데 모든 상황에 부합하는 호스팅 관련 선택지란 존재하지 않는다. 클라우드가 적합한 상황이라면 다행이겠지만 적합하지 않다면 끔찍할 것이다. 클라우드가 무엇에 적합한지 배우기 바란다.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톰 놀레는 전략 컨설팅 기업 CIMI 코퍼레이션의 대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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