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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클라우드

“애저, AWS를 능가하다” 플렉세라 2022 클라우드 현황 보고서

2022.03.10 Brian Adler  |  InfoWorld
‘플렉세라 2022 클라우드 현황(Flexera 2022 State of the Cloud)’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웨어하우스, 데이터베이스, 컨테이너가 클라우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며, 서버리스와 AI/ML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몇 가지 놀라운 새 트렌드가 포착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무엇보다 일부 사용자층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의 격차를 좁히거나 약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원 수 1,000명 이상의 공공 또는 민간 부문 기업에서 애저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AWS를 추월했다. 애저는 80%, AWS는 77%였다. 

또한 보고서는 기업들이 지난 1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멀티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 응답자의 89%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80%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직원 수 1,0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이 동종업계 대기업을 따라잡고 있다. SMB의 클라우드 지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53%의 중소기업이 클라우드에 매년 미화 12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38%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지출 증가는 SMB가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향후 12개월 이내에 SMB 워크로드의 63%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상주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전체 응답자는 워크로드의 56%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상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Flexera 2022 State of the Cloud Report

그렇다면 기업들은 클라우드에서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있을까? 현재는 컨테이너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47%는 AWS ECS/EKS를, 43%는 도커를, 42%는 쿠버네티스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PaaS(Public Cloud Platform-as-a-Service) 서비스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58%가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징을 도입했다. 서버리스 컴퓨팅과 인공지능/머신러닝(AI/ML)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약 3분의 1(29%)가 이러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사용의 증가, 전략의 필요성 증가
클라우드 지출이 계속 증가하면서 낭비되는 비용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기존 클라우드 사용 최적화(비용 절감)는 6년 연속 최우선 과제였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지출의 약 32%를 낭비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기업들은 평균 13%의 클라우드 비용 예산을 초과했으며, 내년에는 클라우드 지출이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도 최우선 클라우드 이니셔티브 ⓒFlexera 2022 State of the Cloud Report

혁신에 다시 투자할 수 있는 비용을 절약하려면 클라우드 비용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플렉세라 2022 클라우드 현황 보고서는 기업들이 전략적인 클라우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3가지 단계를 조명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단계: 속도와 공급을 넘어서라
IT 리더십은 특정 기술의 속도와 공급을 아는 것 그 이상을 요구한다. 기업의 비즈니스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많은 기업에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집중식 클라우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 4곳 중 약 3곳(74%)이 중앙집중식 제어, 도구, 모범 사례를 제공하는 중앙 클라우드 팀 또는 CCoE(Cloud Center of Excellence)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팀은 IaaS 및 PaaS 사용과 비용을 주로 관리한다. 목표는 지출과 위험을 줄이면서 전문 지식을 중앙집중화하여 전사적으로 클라우드 채택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런 중앙집중식 팀은 클라우드 전략이 기업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목표와 부합하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마이그레이션 계획, 거버넌스를 책임지기도 한다. 이 밖에 이해관계자가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고, 선택한 앱이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및 보안 정책을 준수하도록 하는 자문 역할도 한다. 이러한 팀 가운데 50% 이상은 클라우드에 적합한 앱 조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계획,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관리/최적화, 클라우드 사용 정책 설정을 맡고 있다고 답했다. 

2단계: 핀옵스(FinOPs)의 필요성을 인식하라
클라우드 재무 관리 분야인 ‘핀옵스’가 클라우드 비용을 제어하는 데 있어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핀옵스 팀은 비용 절감을 위해 IT/운영 및 CCoE 등의 다른 그룹에 합류하고 있다. 

핀옵스 팀은 예약 인스턴스, 비용 절감 계획, 약정 할인 등의 모든 클라우드 벤더 할인 옵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중앙 IT 팀과 협력하여 클라우드 사용과 섀도우 IT 제어를 위한 가드레일을 제공한다. 이니셔티브에는 업무 시간 외 워크로드 종료, 인스턴스 크기 조정 또는 만료 날짜 지정 등 낭비되는 지출을 줄이기 위한 자동화된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식별 및 구축이 포함된다. 

3단계: 도구 옵션을 이해하라
오케스트레이션 및 컨테이너 관리 등을 지원하는 서드파티 도구가 클라우드 벤더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기본 도구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기본 도구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도구 옵션을 명확하게 이해하면 워크로드 요구를 지원하고, 예산 목표를 충족하는 적절한 조달 결정을 보장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사용률이 감소한 서드파티 도구로는 앤서블(전년도 31%에서 27%로 감소), 셰프(27%→20%), 퍼핏(27%→20%), 솔트/솔트스택(12%→5%), 테라폼(36%→30%) 등이 있다. AWS 클라우드포메이션(AWS CloudFormation) 템플릿과 애저 리소스 매니저(Azure Resource Manager) 템플릿은 가장 널리 채택된 구성 도구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각각 50%, 48%가 이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를 사용이 늘어나면 전략도 발전해야 한다. 장기적인 클라우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도구, 조직 구조를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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