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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소매|유통 / 클라우드

캐리어, "AWS와 협력해 혁신적인 콜드체인 플랫폼 구축 중"

2020.12.23 Clint Boulton  |  CIO
콜드체인 스토리지 전문 기업 캐리어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와 협력해 식품 및 의약품 등 부패하기 쉬운 물품을 위한 디지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HVAC 및 건물 자동화 기술의 선도업체 캐리어가 지난 10월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손잡고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캐리어는 AWS와 협력해 온도에 민감한 물품의 수송 경로에 관한 실시간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커넥티드 콜드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Getty Images

AWS와 함께 이 ‘링스(Lynx)’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는 캐리어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바비 조지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링스는 한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이동하는 자산의 데이터를 통합해준다. 이를 통해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라면서, “또한 이는 캐리어가 시장에서 운송 및 보관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가속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가 지나치게 과장된 점도 없진 않지만 IT 리더의 63%는 ‘멀티 테넌시(Multi-Tenancy)’ 접근법이 성장, 효율성, 혁신 등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답했다. 가트너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가 IT 리더로 하여금 몰입형 고객 경험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혁신과 성장을 더욱더 촉진하리라 전망했다. 

물론 이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캐리어와 AWS가 ‘링스’를 개발하기로 한 이번 다년 계약은 다케다제약(Takeda)이 지난 10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가속하고자 AWS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뤄졌다. 또한 미국의 낙농기업 랜드 오레이크(Land O'Lakes)는 올해 초 농업 기술 솔루션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혁신
캐리어는 AWS와 협력해 ‘링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혁신과 유사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전통적인 콜드체인 네트워크는 식품, 의약품, 백신 등 부패하기 쉬운 물품을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이동하기 위해 냉각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 물류 시스템은 각 단계에서 서로 다른 공급자와 기술로 파편화돼 있다. 이로 인해 물품 위치, 상태, 취급에 관한 가시성이 떨어지고 인적 오류, 설비 오작동 등으로 온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캐리어와 AWS는 ‘링스’와 같은 커넥티드 콜드체인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라면서, 이는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새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테면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만 하는 화이자(Pfizer)의 코로나19 백신을 운송하고 보관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링스’는 AWS의 IoT 서비스를 사용하여 캐리어의 냉각 시스템과 모니터링 솔루션을 비롯해 교통 및 기상정보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콜드체인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품 위치, 온도 상태, 외부 이벤트 등에 관한 전반적인 시각화를 제공한다. 

 
Bobby George, Carrier
또한 이 정보는 아마존 S3(Amazon S3) 스토리지에 구축된 데이터 레이크로 전달된다. 여기서 캐리어는 AWS의 머신러닝 서비스를 사용해 물품에 영향을 미칠 잠재적 문제를 파악하고, 애널리틱스를 바탕으로 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권장사항을 도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캐리어의 커넥티드 설비가 제공하는 과거 및 실시간 성능 데이터를 분석해 링스는 설비 수명을 늘리고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는 유지보수 조치를 제안할 수 있다. 

앞으로 캐리어와 AWS는 링스를 통해 화물 수송 경로와 차량 가동률 개선을 위한 권장사항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지는 “이러한 예측적인 ETA(Estimate time of Arrival)는 캐리어 고객의 비용, 일정, 자원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궁극적으로 링스는 콜드체인 운영 비용을 줄이고, 온도에 민감한 물품이 폐기되는 양을 줄여 고객의 성과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혁신
이번 다년 계약은 캐리어가 올해 초 4,000대의 서버와 약 1,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로 한 계약을 기반으로 한다.

조지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것을 오려 붙이거나(cut and paste) 혹은 최신 기술을 채택할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는 후자를 택했다”라면서, “이러한 변화를 통해 IT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여러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었다. 또한 캐리어가 고객을 위한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를 더 많이 구축할 수 있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링스 외에도 캐리어는 IoT, 데이터 웨어하우스, 머신러닝 및 기타 AWS 솔루션을 사용하여 사무실 건물을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무실 타워 전체에 연결된 센서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마트 공조 시스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점유 패턴을 분석해 온도, 습도, 환기를 조절하여 더욱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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