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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새로운 재해복구 가격 체계, '데이터 백업 아닌 복구에 대한 비용 지불'

2013.07.11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451리서치 그룹(451Research Group)에서 스토리지 시장을 조사해온 연구원 데이브 심슨에 따르면, 재해복구 업계의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고 한다. 보통 기업들은 재해복구 업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복구를 덜 필요로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기업들이 백업 데이터 전체를 완벽하게 복구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IT업체들은 고객들이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백업하냐를 토대로 요금을 부과한다.

재해복구와 백업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시그라(Asigra)는 데이터를 얼마나 백업했느냐가 아닌, 매년 얼마나 많은 정보가 복구됐는지를 토대로 자사 고객들에게 요금을 부과함으로써 전통적인 모델을 바꾼 새로운 가격 책정 시스템을 소개했다.

새로운 복구 라이선싱 모델(RLM)은 아시그라가 특허 출원을 낸 것으로, DR업계에서 성능 기반 가격 모델이다. 이 모델은 이미 다른 업계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가령 음악 앨범을 구매하는 대신 소비자들이 아이튠스에서 개별 곡들을 구입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자동차 보험사가 차내에 모니터를 이용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토대로 보험료를 산정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상화 기기를 임대해 시간당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것도 이러한 사례들이다.

아시그라의 RLM 가격 모델도 비슷하게 작동한다. 고객들은 복구 데이터의 양에 따라 지불하면 된다. 복구 빈도가 잦은 기업보다 빈도가 적은 기업이 비용을 덜 내는 구조다. 이러한 가격 구조는 백업 비용의 25%를 넘지 않으며 각 고객의 가장 큰 연간 복구의 경우 1회에 한해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각각의 고객은 자신들이 얼마를 지불할 지를 나타내는 복구 성능 점수를 제공받는다. 1년 동안 데이터의 5% 미만을 복구했다면, 매월 GB 당 미화 0.167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1년에 데이터의 25% 이상을 복구하는 고객이라면, 매월 GB 당 최대 0.5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아시그라는 대부분 채널을 통해 영업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스트래티지 그룹(Enterprise Strategy Group)의 애널리스트 스티브 듀플레시는 "백업이 아니라 복구가 의미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복구된 데이터 량을 기준으로 과금하게 되면서 기업들은 실질적인 가치에 비용을 대비시킬 수 있게 됐다”라고 듀블레시는 설명했다.

451리서치 그룹의 심슨은 “시만텍, IBM, BMC같은 아시그라의 경쟁사들까지도 이 모델을 도입한다면, 이 모델은 훨씬 더 파급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경쟁사들이 이 모델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이 모델은 앞으로도 아시그라와 이 업체의 협력사들에게는 시장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심슨은 기업들이 데이터 백업을 많이 하고 대규모 복구를 적게 할 경우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이 새로운 모델은 기존의 모델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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