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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모바일 / 보안

"무료 모바일 앱과 BYOD의 만남, 위험할 수도 있다"

2012.09.20 Jeff Vance  |  CIO


햅티크는 뉴욕 병원 연합(Greater New York Hospital Association, GNYHA)에서 ‘m헬스’에 주목하기 시작한 후에 생겨난 회사다. “당시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의료 분야와 관련된 경험을 가진 업체가 없었다. HIPAA에서부터 의료 개혁, 응급 상황 대처에 이르기까지 병원 관계자들의 문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업체 말이다”라고 코도르는 말했다.

이러한 공백을 알아챈 GNYHA는 모바일 의료 솔루션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이것이 오늘날의 햅티크가 되었다. 우선은 병원 및 의사들이 적합한 앱을 찾고 자신들만의 카탈로그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을 마련해야 했다. 햅티크는 앱소리티의 애플리케이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사용해 모바일 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 출시된 앱에 한해서는 그 앱이 본래의 기능을 잘 시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단계를 거쳤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리버사이드 병원이 그랬던 것처럼 통제 가능한 앱 스토어를 원하는 기업들이 스스로 이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앱의 안전성 여부를 단속하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말이다. 이에 덧붙여, 리버사이드 에서는 맥아피의 기업 모바일 관리(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EMM) 소프트웨어와 포티넷의 애플리케이션 방화벽을 함께 사용해 모바일 기기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리버사이드 병원은 EMM을 통해 탈옥 기기를 찾아 내고 이중 인증 절차 등을 시행할 수 있었으며 분실된 기기의 경우 원격으로 데이터를 지울 수도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언제나 새로운 종류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는 또한 포티넷의 행동 분석 기능을 사용해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이 모바일 기기로 어떤 작업을 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다운타임 동안 게임을 하는 사용자가 많다면 회사는 나중에 그런 행동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직원들에게 교육할 수 있게 된다. 게임에는 내장된 멜웨어가 많으며 모바일 게임이야 말로 기기 사용자의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위협적인 존재기 때문이다.

모바일 앱, 사생활 보호에서 낙제 점수를 받다
지난 해 비아포렌식스(viaForensics)의 연구원들은 100 개의 각기 다른 iOS 및 안드로이드 앱을 연구한 끝에 그 중 17개 앱만이 사용자의 정보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비아포렌식스는 금융, 소셜 네트워킹, 생산성, 그리고 대화 앱, 이렇게 네 가지 종류의 앱을 테스트 했다. 연구원들은 각 앱이 얼마나 데이터를 잘 보호하느냐에 따라 점수를 매기기로 했다(통과, 위험, 낙제). 비아포렌식스의 연구원들이 앱에 저장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면(그 중에 일부는 개인 정보일 수도 있는) 그 앱은 낙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만일 데이터를 찾을 수 없거나 찾더라도 암호화 되어 있다면 그 앱은 통과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통과와 낙제의 중간에 있는 앱들, 즉 데이터를 찾을 수는 있었지만 그 데이터들이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을 경우 ‘위험’ 등급을 받았다.

짐작할 수 있겠지만, 소셜 네트워킹 앱들이 가장 개인 정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아포렌식스이 19개의 소셜 네트워킹 앱을 검사한 결과 그 중 14개가 낙제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다섯 개도 ‘위험’ 등급을 받았다.

낙제점을 받은 앱들은 비단 데이터를 암호화 하지 않은 것뿐 아니라, 훤히 보이는 형태로 데이터들을 저장했으며 심지어는 비밀번호 역시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했고, 그 밖에도 신원 도용에 사용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들 역시 노출시키고 있었다.
그나마 보안 정도가 양호한 것은 금융 관련 앱들이었다. 보안이 중요한 앱인 만큼 당연한 결과였다. 전체 32개 금융 관련 앱 중에서 8개만이 낙제 판정을 받았다.

앱소리티는 모바일 앱의 보안을 강화하기에 일 년은 부족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앱소리티는 최근 iOS 및 안드로이드의 상위 50개 무료 앱을 연구한 결과 iOS 앱의 96%, 안드로이드 앱의 84%가 연락처나 캘린더, 현재 위치 등 사용자의 중요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게임 관련 앱들이 가장 위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즈니스’ 앱이라 이름 붙여진 것들 역시 주소록과 같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돼 있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광고 네트워크 등에 연결돼 사용자들의 행동 분석 역할을 하고 있었다.
상황이 이 정도니, 각 산업 분야들이 자신만의 앱 스토어를 만들려고 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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