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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3 '윈텔은 지고 안드로이드는 뜨고'

2013.06.07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태블릿 판매의 증가와 윈도우 8에 대한 부진한 호응으로 올해 컴퓨텍스는 안드로이드가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윈도우 소프트웨어와 인텔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한 기존 PC 업체 진영의 균열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컴퓨텍스를 장악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빠른 프로세서와 새 버전 윈도우가 매년 헤드라인을 만들어 냈다. 물론 윈텔의 영향력은 아직 강력하지만, 대만의 PC 업체들은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관계도 변화 중
컴퓨텍스에서는 여전히 PC가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지만, 이번 주 컴퓨텍스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퀄컴이나 엔비디아와 같은 인텔 경쟁업체의 칩을 사용한 안드로이드와 모질라의 제품들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도 더 이상 서로 만을 바라보는 관계가 아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RM 디바이스용 소프트웨어를 홍보하고, 인텔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손을 잡은 것.

대만 트라이오리엔트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댄 나이스테트는 “대만은 그동안 언제나 윈텔의 나라였으며, 컴퓨텍스는 윈텔 전시회였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아니다”라며, “전에는 사람들이 새로운 PC와 노트북을 보러 왔다면, 이제는 PC 업계가 모바일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러 온다”고 말했다.

에이수스의 129달러 메모패드 HD7은 이번 컴퓨텍스에서 선 보인 저가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의 하나이다.


이번 컴퓨텍스에서 가장 큰 화제는 에이수스의 메모패드 HD7이다.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ARM 기반의 코텍스-A7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제품의 가격은 129달러. 이 가격은 PC 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는 도저히 만들어낼 수 없는 수준이다.

에이수스는 또 6인치 패블릿인 폰패드 노트로 윈텔 공식 자체도 파기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를 사용했다. 에이수스는 10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트랜스포머 패드 인피니티도 선 보였는데, 이 두 제품은 에이수스의 전시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리를 차지했다.

에이수스의 폰팬드 노트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를 탑재했다.


에이서 역시 5.7인치 안드로이드 패블릿 리퀴드 S1을 발표했다. 에이서는 올해 초 이야기됐던 보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아이코니아 A1과 B1도 공개했는데, 두 제품 모두 150달러 가격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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