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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벤더 종속 꼼수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3.01.15 Steven J. Vaughan-Nichols  |  Computerworld
애플의 iOS,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8,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공통점은? 인터넷 없이는 작동하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몇 년 동안 발전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오해하지 마시라. 필자는 인터넷을 사랑하고 구글 크롬 OS같은 OS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필자는 진짜 플랫폼 선택권을 갖고 싶다. 필자는 70년대와 80년대의 PC 혁명기를 보냈다. 필자는 모든 인터넷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IT부서의 능력을 어떻게 약화시켰는지를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고 사용자들이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지만 필자는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겁난다.

오늘날에는 시장을 장악한 몇 개의 큰 IT업쳅들이 있다. 독자 여러분이 만약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당신은 이미 애플 생태계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어도비 플래시를 사용하고 싶나? 너무 나쁘다. 스티브 잡스는 당신이 어도비 플레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그게 다다.

그것은 다른 기술 선택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때때로, 모든 사람들이 얻고자 하는 인상을 주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애플 앱 스토어 수호자들의 기대를 요구하는 결과물로 다시 iOS 기기에서 작동하는 자사 지도를 만들었다. 하지만,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지원을 갑자기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구글은 윈도우 8이나 윈도우 폰용 앱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다음, 구글은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를 액티브싱크(ActiveSync)를 무료로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두번째 결정은 윈도우용뿐만 아니라 iOS와 맥 OS X 용에 대해서 이메일과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메일과 일정관리 프로그램은 구글의 벡엔드 그룹웨어 서비스를 위한 제품에 기여했던 사용자들에게 훨씬 덜 매력적인 것들이었다.

낡은 수법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의 항상 이런 식의 행동을 보였다. 최근 한 예를 들겠다. 당신이 윈도우 8이나 RT를 먼저 실행하고 싶다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설치하는 게 좋다. 그냥 좋은 게 아니라 상당히 좋다. 당신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할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신에게 “사용자 PC가 클라우드, 많은 환경 설정에 연결되어 있으며 귀하의 계정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들은 다른 PC들에서 사용할 수 없다"라고 말해줄 것이다.

자, 그렇다면, 당신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인터넷에 접근하지 않고 어딘가에 있는 윈도우 8 노트북을 시작하려고 하면 어떻게 되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신은 로그인 할 수 없다. 당신은 로컬 계정을 열어야 하고 그 다음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 모든 발전에서, 필자는 우리가 플랫폼 종속 기능의 새로운 시대로 가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했다. 이제 당신의 선택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가능하다면 아마존이 될 것이다. 이들 각각은 특정 기기와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다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없거나 다른 플랫폼에서 매우 불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로 사용자 자체를 자사의 틀 안에 가둬두려 할 것이다.

물론, IT업체의 종속 전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과거의 발전이라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추세다. PC는 개인용 컴퓨터의 약자다. 이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상위 IT업체들 중 소수만이 우리가 어떤 인터넷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고 없는지를 결정할 수 있다면, 개인용 컴퓨터는 더 이상 ‘개인용‘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중요한 무언가를 잃게 될 것이다.

*Steven J. Vaughan-Nichols는 테크니컬 라이터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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