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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 작성도 알아서 척척' 오터.ai, 오터 어시스턴트 출시

2021.05.21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AI 기반 음성 받아쓰기 서비스 업체 오터.ai (Otter.ai)가 최근 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 비서 ‘오터 어시스턴트’(Otter Assistant)를 출시했다. 이 가상 비서는 사용자 대신 줌 회의에 자동으로 참석해 회의 내용을 녹음하고, 메모하고, 공유할 수 있다.

오터.ai 비즈니스 플랜 사용자는 오터 어시스턴트를 통해 줌 회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가상 비서가 녹음이나 메모를 대신 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회의에 집중할 수 있다. 사용자가 회의 참석에 늦거나 먼저 가봐야 하더라도 자동 생성된 회의 녹취록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Otter.ai

토킹포인츠(TalkingPointz)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데이브 미셀스는 일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와 함께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가 정착되더라도 온라인 회의는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셀스는 “원격 근무자가 한 명만 있어도 온라인 회의 플랫폼이 필요하다. 바로 그런 이유로 온라인 회의를 개선해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오터.ai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샘 량은 오터 어시스턴트가 회의에 자동으로 참석해 회의록을 실시간으로 작성한다고 전했다. 오터 어시스턴트는 음소거된 상태로 영상 회의에 참석하며 송출 화면이 없는 참여자로 화면에 뜬다. 모든 영상 회의 참석자는 회의 동안 오터 어시스턴트가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량은 "모든 사람들이 [오터 어시스턴트]를 볼 수 있다. 회의 주최자도 이를 볼 수 있다. 오터 어시스턴트가 남몰래 뭔가를 하지는 않는다"라며 “게다가, 오터 어시스턴트는 회의 내용을 전사 중이라는 점을 채팅창에 올리며 회의 참석자에게 상기시킨다”라고 말했다. 

또 회의 내용이 기밀이거나 참석자가 녹취를 원하지 않을 경우 오터 어시스턴트를 배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 주최자가 문제시되는 참석자의 회의 참여를 금지시키는 방식과 동일하다. 

프라이버시 이슈는 지난 1년간 여러 영상 회의 플랫폼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량 CEO에 따르면 오터 어시스턴트는 채팅창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다른 참석자에게 알려주며, 참석자들은 오터 어시스턴스의 참석 여부를 볼 수 있다.

또한 량은 사용자가 오터 어시스턴트를 사용하기에 앞서 동료에게 공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용자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기에 전에 회의 참석자들의 허락을 맡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성 향상
오터 어시스턴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과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된다. 사용자는 참여할 수 있는 회의에는 직접 참석하고, 그렇지 않은 회의는 어시스턴트 기능을 켜서 대신 참석하게 할 수 있다. 

미국과 영국의 원격 근무자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오터.ai 유고브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5%는 회의 중 필요한 섹션에만 참석해야 한다고 답했고, 26%는 회의록을 참석자들과 항상 공유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셀스는 "아주 간략하게 말해 [오터 어시스턴트]를 통해 줌 사용자는 한 번에 여러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라며 "회의 녹취록을 바로 볼 수 있으므로, 회의 녹음이나 녹취록을 공유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는 회의록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회의록을 전달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답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팅이 끝난 후에, 오터.ai의 웹앱과 모바일 앱(iOS/안드로이드)은 다양한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원활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다. 사용자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공유하며, 추가할 수 있다. 또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하거나 줌 회의 녹취록을 검토할 수도 있다.

미셀스는 "[오터 어시스턴트]는 개인 비서를 둬야 할 필요성을 없애준다. 그리고 사정상 회의록 작성자가 회의에 참석할 수 없을 때 다른 사람에게 회의록 작성을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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