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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인력 감축”··· 줌, 구조조정 대열에 합류

2023.02.08 Brian Cheon  |  CIO KR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 벤더 줌(Zoom)이 인력의 15%를 해고한다고 7일 밝혔다. 팬데믹 24개월 동안 직원을 3배 늘린 이 기업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을 이유로 언급했다.

회사의 에릭 위안 CEO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 약 1,300명의 근면하고 역량 있는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에 실패했다며 이번 인력 감축 조치를 설명했다. 위안은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데 필요한 수준의 시간을 들이지 않았다”라고 기술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해고된 직원은 최대 16주의 급여 및 의료 보험, 2023 회계연도 보너스, 6개월 스톡옵션 베스팅, 전직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회사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비슷한 혜택이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줌은 인력 감축과 함께 팀 구조도 바꾸고 있다. 특히 경영진이 급여를 삭감할 예정이다. 위안은 2023 회계연도 급여를 98% 삭감하고 이 기간 내 기업 상여금을 포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의 다음 회계연도에 기본 급여를 20% 삭감하고 FY23 기업 보너스도 철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력 과잉, 수요 둔화,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으로 인한 해고는 기술 업계에서 이미 만연한 상태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구글, 세일즈포스, HP, 인텔, 델 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기술 기업이 인력 감축 조치를 취한 바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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