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담하고 국토부가 주관해 추진하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시범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현재 최종 성능테스트 중이라고 코오롱베니트가 밝혔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활용해 지적, 건축물, 등기 등 국가 공적장부인 부동산공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크게 확보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토지대장을 블록체인 상에 저장하면 소유권 이전 등의 변동사항을 관리할 수 있으며, 해킹공격이나 위·변조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로코, 부동산분야 IT서비스기업 웨이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코오롱베니트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토지대장 모델링 및 구현을 전담했다.
이번에 구축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은 우선 제주도 내 모든 부동산 장부를 대상으로 한 달간 운용할 예정이며, 이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 사전수요조사를 진행해 총 6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종이 없는 스마트계약 기반 부동산거래 플랫폼’ 과제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사업 확대를 통해 정부, 지자체, 금융권,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을 모두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부동산 거래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동산 스마트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이진남 사업부장은 “부동산 데이터 관리, 거래, 정보 공유 등 블록체인이 적용되는 범위는 더욱 광범위해 질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전문기업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