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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이 환영받는 시대··· IT 커리어 관리, '정답'은 없다

2016.01.08 Cindy Waxer  |  CIO

웹 호스팅 기업 고대디(GoDaddy)의 엔지니어링 관리자 미쉘 유포드는 지난 8년 동안 5가지 역할을 거쳤다. 한 때는 유포드 같은 직원이 직장에 해로운 존재로 간주되기도 했다. 최신 기술에 대한 값비싼 훈련을 내던지고 다른 역할을 맡는 IT 전문가는 직장에서 그런 존재였다.

하지만 은퇴 파티와 금으로 도금한 명판의 시대는 끝났다. 대신에 유포드 같은 IT 전문가들은 이제 명함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직업과 고용주를 바꾸고 있다. 실제로 유포드는 다양한 직위와 기술을 경험하며, 실제로 오늘날의 극악무도하고 매우 경쟁적인 IT 노동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유포드는 "기술 업계에서는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간에 따라 기술이 변화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통과 상반된 접근방식을 취하는 것은 비단 유포드뿐이 아니다. 2015년 9월 컴퓨터월드가 244명의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46%가 현재 기업에서의 직무 변화 또는 다른 고용주로의 커리어 이동 압박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43%는 기술 전문가에게 있어서 경험을 얻고 인력 시장에서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인 최적의 재직 기간은 동일 기업에서 1-3년 정도라고 말했다.

IT 채용 기업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의 전무 존 리드는 "직원과 고용주 관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단언했다. "40년 동안 IBM에서 근무하고 금장 손목시계를 받던 아버지들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많은 월급, 많은 이동
이런 변화의 주역은 자격을 갖춘 IT 전문가들에게 이전보다 더 많은 선택권과 더 큰 돈을 제공하는 탄탄한 인력 시장이다. 이는 제대로 쉬지 못하는 IT 근로자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인력에 쪼들리는 기업에는 아니다.

리드는 "현재 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자신의 직무 또는 조직에 대해 '여기에서 내가 할 일은 끝났다.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론 갤러거도 이에 동의한다. 인재 채용 기업 스태프 체크의 수석 기술 인재 채용 담당자 갤러거는 현재 IT 전문가들이 한 고용주 아래에서 평균 2~3년 동안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거는 "전문가들의 재직 기간이 짧아졌으며, 이유는 경기가 다시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기회가 더 많으며, 동시에 뛰어난 IT 인력의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IT 직무의 보수가 전반적으로 인상되었다"고 얘기한다.

이와는 반대로 갤러거는 잠재적인 고용주들이 "지식이 일련의 기술에만 집중되어 있고 충분히 광범위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에 한 곳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완벽한 자격을 갖춘 후보자들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의 개인 중심적인 노동 시장에서 충성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일까? 전문가 네트워킹 사이트 링크드인 IT 담당자 크레이그 윌리엄스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흔히들 말하는 충성도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윌리엄스는 "링크드인에서는 [재직 기간]을 다른 관점에서 보고 있다. 우리는 '영원히 남는' 사람들을 고용하지 않는다. 요즘은 좀 다르다. 우리는 적합성과 함께 커리어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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