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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보안

사용자 절반 이상 "SNS 개인정보 정책 업데이트 안 읽는다"

2013.11.19 Steve Ragan  |  CSO
사용자 절반 이상이 소셜 미디어의 최근 업데이트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들은 스스로 온라인 안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하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이 정보들이 그들 자신과 고용주를 점점 더 위험하게 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리스 인터랙티브(Harris Interactive)가 미국 성인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약 2/3의 응답자는 개인정보 보호에 개인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은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 5명 중 4명 이상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데, 응답자의 12%만이 이 소셜 미디어가 사용자의 온라인 안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안전을 확인하는데 부담을 느끼지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것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최근 업데이트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읽지 않았으며 이 문서를 전부 읽는 사용자는 10명 중 채 3명도 되지 않았다.

이 조사를 수행한 ESET의 수석 보안 담당 연구원인 스티븐 콥은 조사 결과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책임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가 실제보다 이데올로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누가 정보를 보고 그 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고용주를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고 콥은 주장했다.

"사람들에게 부족한 것은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따라야 할 교육과 지식이다”라고 콥은 밝혔다.

사람들이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 담당자가 되고 싶어한다면, 학교, 소비자 보호단체, 민간 기업이 교육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안전한 온라인 사용법을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한 기업들에게 경고해야 하며 형식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약 1/4로 집계됐다.

"평균적인 미국 성인은 회사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잘 공식적인 절차를 통하지 않는다"라고 콥은 말했다. "이들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교육이다"라고 콥은 덧붙였다.

소셜 미디어가 종종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변경하는데, 이에 따라 자신들의 계정 설정을 수정한 적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정책을 바꾸면서 가장 개방적인 설정을 기본으로 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문장이 길고 법률 용어로 가득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업데이트된 내용들을 읽어야 나중에 “내가 이런 걸 언제 허용했지?”하며 당황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과 구글은 지난달 일부 사용자를 얹잖게 하는 정책으로 변경한 적이 있다.

페이스북은 검색 결과에 자신의 프로필을 숨기는 옵션을 없어버렸다. 구글은 구글+ 사용자상품 선호도를 소셜 네트워크 광고에서 보여주는 ‘공유 인증 설정(Shared Endorsements)’이라는 새로운 설정을 도입했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사람들에게 기본으로 설정하거나 제외시킬 수 있도록 하지만 이는 사용자가 정기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검토하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소셜 미디어와 관련된 위협은 현실이다. 설문 조사 응답자의 약 30% 는 자신의 계정 중 하나 이상을 해킹당한 적이 있으며 절반 이상은 바로 올해 해킹당했다고 답했다.

소셜 미디어에 최소한 하나의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한 응답자는 1/3이었으며 악성코드나 악성 코드에 실린 링크를 발견했다고 말한 사람들은 1/5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약 90%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웹사이트에 방문할 때 바이러스와 해커들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스스로 방문자들을 보호하고자 노력한다고 믿는 응답자는 약 3분의 1로 조사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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