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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보안 / 클라우드

아마존, 유럽에 세번째 데이터센터 짓는다… 2017년 초 개관

2015.11.09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AWS가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할 지에 대해 우려하는 유럽을 위해 이 지역에 세번째 데이터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6일 아마존 웹 서비스 CTO 워너 보겔스(왼쪽 사진, 출처 : 아마존)에 따르면, 2017년 초 유럽에 아마존 웹 서비스가 세번째 데이터센터의 문을 열 예정이다.

보겔스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데이터 저장 위치에 대한 유럽의 강력한 규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데이터가 어느 나라의 관할에 있느냐 하는 데이터 주권 문제는 자국민의 개인정보 처리가 엄격한 데이터 보호법의 대상이 되는 유럽연합(EU)에서 매우 큰 논란거리다.

이 법은 EU 이외의 지역으로 전송된 개인 정보를 자국과 같은 법적 보호를 부여할 것으로 요구한다. 현재까지 유럽인들의 개인 정보를 미국으로 보내는 것은 세이프 하버 협정(Safe Harbor Agreement)으로 규제해 왔다. 세이프 하버 협정은 EU 데이터를 미국에서 처리할 때 4,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EU 규제를 따르겠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EU의 최고 법정이 세이프 하버 협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많은 기업들은 자사의 비즈니스를 계속 운영하고자 데이터 저장 위치에 대한 합법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아마존 웹 서비스는 없었다. 아마존이 세이프 하버 협정서에 동의했지만, 이 회사도 대안을 마련했다. 아마존은 자사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동일한 보장을 제공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계약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EU의 개인정보 보호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조항도 포함시켰다.

고객과의 계약서 내 조항에 데이터 전문가를 보호하고, 같은 그룹에서 기업 규제에 끼어 넣거나 누구의 데이터인지를 공지할 것을 요구하는 등 법률 규제를 대체하는 방법들은 대다수 EU 데이터 보호 규제당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독일의 개인정보 보호 규제당국은 데이터를 미국으로 옮길 때 EU 법으로 요구된 개인정보 보호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 메커니즘을 반영한 법률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독일 당국은 지난달 유럽의 데이터를 유럽 안에서 보관할 것을 요구하는 대안 메커니즘 아래 그 어떤 새로운 데이터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WS가 가까운 장래에 유럽에서 더 많은 데이터센터를 건립해야 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에는 이러한 이유들이 있다.

하지만 데이터 보호만큼이나 중요한 문제가 바로 성능이다. 미국보다 EU에 온라인 사용자가 더 많으며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가까이에서 호스팅하게 되면 메시지가 데이터센터와 백엔대로 갔다 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줄 것이다.

메시지 지연 문제는 밀리 초 단위의 지연이라도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 시장에서 특히 주요하다. AWS는 이미 독일의 트레이딩 허브에 가까운 프랑크푸르트 주변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런던 금융 센터 가까운 곳에 서버를 두는 것도 같은 이유다.

AWS의 유럽 데이터센터는 이 지역의 토종 기업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다. AWS 고객사로는 BBC가 대표적이며, 그 외에 지역 방송국, 음악 애플리케이션인 샤잠(Shazam), 영국의 철도 시간표 서비스, 유니레버 등이 있다.

AWS는 아마도 세이프 하버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런던 데이터센터를 좀더 일찍 밝혔으며, 3일 한국에 내년 초 신규 데이터센터를 개관한다고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인도와 중국에도 데이터센터를 추가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두번째 센터다.

유럽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 가운데 AWS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운영을 아일랜드와 네덜란드의 데이터센터에서 호스팅하고 있으며 구글은 벨기에, 핀란드, 아일랜드, 네덜란드에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ciokr@id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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