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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기업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2015.05.06 Matt Kapko  |  CIO
일부 IT임원들은 기업이 페이스북 앳 워크 기업 협업 플랫폼을 진지하게 검토하기 전에 페이스북이 몇 가지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이미지 출처 : REUTERS/Dado Ruvic

소셜 네트워크가 소비자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더해 다른 한편에선 IT의 소비자화가 주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두 경향은 페이스북이라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전에 없이 증폭시키고 있다. 페이스북의 입장에서도 이는 고민이 필요한 문제다. 시장의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엮여가는 과정에서, 그들의 ‘경쟁자’로 인식되지 않도록 페이스북은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개인 공간이라는 강점과 신종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특성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노력의 첫걸음으로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앳 워크(Facebook at Work)’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재 일부 기업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의 소비자 플랫폼과 별도로 운영되며, 그 통제권이 비즈니스에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페이스북 앳 워크, 쟁점은 보안과 개인정보
HR 및 급여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페이스(Payce)의 CIO 조시 린든머스는 페이스북 앳 워크가 흥미롭긴 하지만 현재로썬 자사의 필요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린든머스는 페이스북이 이 새로운 플랫폼에 적용해나갈 여러 흥미로운 기업 애플리케이션들에 기대를 표했지만, 충분한 수준의 보안,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지 못한다면 그 대열에 합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든머스는 “페이스북은 정보를 공유하는 게 너무 쉬운 구조다. 이는 페이스북의 최대 장점인 동시에 CIO들이 그것을 받아들이길 꺼려하는 주된 이유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물류 및 운수 기업 BDP 인터네셔널(BDP International)의 CIO 안젤라 요솀도 린든머스와 비슷한 우려를 내비쳤다. 그녀는 “기업의 간부들, 특히 기술 분야 임원들을 설득하려면 무엇보다 개인정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는 단순한 설득을 넘어선 인식의 문제다. 우회로를 찾아 어떻게 채택이 이뤄진다 해도, 해결되지 않은 찜찜함이 남아 있다면 기업 환경 안에 제대로 뿌리내리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요솀은 업무를 지원하고 협업의 장을 마련해주는 도구와 아이디어, 방법론을 마다할 기업은 어디에도 없다며 “페이스북이 기업 환경에 제대로 자리잡는다면 최소한 ‘협업’이라는 측면에서는 전례 없이 큰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공생을 통한 진화와 그를 통한 소비자 기대, 기업의 필요 충족이 가능해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의 초기 관심은 대형 다국적 기업들의 프로모션 공간으로서 자신들의 플랫폼을 어필하는데 있었다. 하지만 린드머스는 직원 규모 5,000 명 이상의 중견기업들이 오히려 페이스북에 딱맞는 공략 대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가 보안 기능이나 로컬 스토리지 및 백업 옵션, (부서별 메시지 그룹화 등의) 맞춤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대기업들을 끌어들일 기재가 없다는 게 린드머스가 지적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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