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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업무와 개인 생활의 경계가 무너진다

2012.04.23 Curt Finch  |  CIO
최근 필자는 일부 IT부서들이 개인 기기, 소셜 미디어 사용, 외부 업체 아웃소싱의 통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잘 모르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 일부 기업들은 이러한 것들 때문에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개인적인 용무로 보내는 시간을 늘린다고 생각하면서 BYOD나 SNS를 직원들의 시간을 허비하는 일로 간주하는 것 같다. 기업들이 미쳐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BYOD와 SNS가 쌍방향 통행로라는 점이다.

포브스 인사이트와 자이로가 543명의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업무용 메일을 확인하고 보내는 임원들이 무려 98%나 된다는 한다. 게다가 63%는 매일 한 두 시간을 집에서 업무용 메일을 확인하는 데 할애한다고 답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경영진이 일과 생활의 균형이 깨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조사에는 또 다른 흥미로운 정보가 들어 있다.

이사회와 경영진들 대부분은 집에서 일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들은 그렇게 하라는 압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대신 경영진과 이사회는 권한과 통제를 갖는다. 이들은 자신의 조건과 시간에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에 응한 임원 가운데 15%는 업무와 개인 및 가족 생활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필자는 집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임원들이 점차 늘어나는 이유가 전 임직원의 개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과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집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기기들에서 우리 자신을 분리하는 것은 갈수록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직장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업무용 메일을 얼마나 확인하고 있을까? 필자가 장담컨데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있을 것이다.

‘근무 상태의 마인드(The @Work State of Mind)’라는 이 보고서는 업무 문화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잘 설명했다. 전문적이고 개인적인 자아에 대한 이분법적 구분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이를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다. 이는 집이건 사무실이건 임직원들 스스로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도구와 기술을 사용해 가장 생산적이라고 느낄 때 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은 중요한 발전이며 이제 막 발아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의 확산으로 기업들이 이러한 활동을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설령 개인들이 원치 않는다 해도 말이다. 임직원들이 만족하고 생산적인 한, 업무와 개인 생활의 균형을 가로막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무실 밖에서도 업무를 처리하고 있나? 그렇다면 그것이 당신의 업무와 생활 균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나? 아니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나?

*Curt Finch는 저닉스(Journyx)를 창업한 CEO로 연사로도 활동하며 각종 저서를 쓰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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