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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자체의 BYOD 사례 '절반의 성공'

2012.08.09 Tom Kaneshige  |  CIO


BYOD 아이패드는 많지 않다
돌은 원래 시 공무원들이 자신의 아이패드를 직장에 가져올 것이라 예상했다. 시 공무원들은 시에서 지급한 컴퓨터와 스마트폰들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일로 공공연히 문제가 되곤 했는데, BYOD 아이패드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어떻게 되었나? BYOD 전망에서 아이패드의 높은 비용에 대한 고려가 빠져 있었다.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이용하려면 여전히 돈을 써야만 했다”라고 돌은 지적했다. “아이패드 하나만해도 400달러에서 800달러정도 비용이 드는데, 모두가 그 비용을 감수하며 아이패드를 들고 다닐 수는 없는 일이다.”

또다른 문제도 있었다. 엄격한 BYOD 사용자 정책. 돌과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 그리고 관리형 서비스 제공자 유니시스가 모여, 그들이 용인할 수 있을 정도의 위험 수준을 맞추기 위해, 수많은 보안 옵션들을 검토했다. 그 결과, 미니애폴리스 시당국이 BYOD 아이패드를 초기화시킬 수 있는 권한을 담은 BYOD 정책이 수립됐다.

상당수의 직원들은 자신들의 아이패드에 관해, 시가 그 정도의 통제권을 가지게 놔두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돌은 말했다. 이런 BYOD와 직원 프라이버시가 충돌하는 부분이 복잡한 법률과 뜨거운 논쟁을 불러오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아이패드가 업무용으로 적합한가?
한편, 시가 지급한 아이패드의 보급률은 너무도 낮았다. 아이패드 계획에 따라 부서마다 누가 아이패드를 사용하게 될 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었다. 돌은 얼마나 많은 공무원들이 아이패드를 신청했다 떨어졌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 숫자가 많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사실, 아이패드는 부수적인 기술이고, 부가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아이패드를 지급받은 공무원들중 어느 누구도 기존의 컴퓨터나 노트북을 반납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미니애폴리스의 공공부문은 여전히 불황의 여파로인해 2013년 또 한번의 예산 삭감을 앞두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시가 지급하는 아이패드와는 괴리가 있다.

“결국 사람들은 여기서 쓰이는 아이패드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가장 궁금해한다”라고 돌은 전했다. “아이패드는 기존의 기술을 대체하지 않는다. 이 추가적인 예산 사용을 감안해 볼 때, 부서마다 누가 이 지급받은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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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도입을 늘리기 위해서, 아이패드는 스스로 유용성을 입증해야 한다. 반대론자들은 아이패드가 콘텐츠 창작에 취약한 기기라고 주장해왔는데 미니애폴리스 시에서 이러한 비판이 사실로 드러났다.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대부분이 미팅에서 뻔한 내용들 확인, 이메일 열람, 메시지 보내기, 인터넷 파일 접속밖에 하지 않는 관리자급 공무원들이었다.

다른 공무원들은 아이패드가 별로 필요가 없었다. 아이패드가 시의 85명 단속반 공무원들에게는 최적의 기기였지만, 아이패드는 야외에서 빠르게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이 없다. 또한, 미니애폴리스 시의 IT부서는 윈텔(Wintel)을 주로 사용하는데 아이패드는 윈도우와 호환에 있어서 일반 컴퓨터를 대체할 정도로 좋지는 않은 게 현실이었다.

“아이패드 그 자체로 컴퓨팅을 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접점을 찾고 있다”라고 돌은 밝혔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의 필요를 넘어서는 다른 기술들을 배제하는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이패드 태풍은 전도유망하다
아이패드의 저조한 채택을 보면서, 독자들은 돌의 계획이 실패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아이패드를 시에 도입한 일을 전혀 후회하지 않았다. 사실, 그는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모든것이 제 자리를 찾아가면서 아이패드의 숫자와 다른 소비자 기술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주목할 사건이 있었다. 미니애폴리스시 전역에 와이파이가 깔려있지만, 대부분의 정부 청사 건물엔 없었다. 지난 주에야 상당수의 공무원이 일하는 시청사에 무선 인터넷을 도입했다. 직장에 무선 인터넷이 없다는 사실은 분명히 아이패드의 도입에 큰 장애물이었다. 이제부터 바뀌기 시작할 것이다.

게다가, 돌은 아이패드의 느린 첫걸음을 폭풍 전야의 고요 정도로 보고 있다. 그는 소비자 기술과 BYOD 그리고 아이패드의 돌풍이 점차 미니애폴리스에 도달하게될 것이고, 그 시점이면 그는 그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마친 상태일 것이다. 혼돈이 닥친 후에야 이런 추세를 따라가려는 CIO들은 곤경에 빠질 것이라고 돌은 전했다.

“소비자단의 기술은 우리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컴퓨팅 용량의 한축을 담당할 것이다”라고 돌은 말했다.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애플의 팬들처럼, 자신들이 선택한 특정 기술을 맹렬히 고수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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