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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네트워크

인텔, '베어풋 네트워크' 인수··· "클라우드 네트워크 역량 강화"

2019.06.12 Julia Talevski  |  ARNnet
인텔이 미국 스타트업인 베어풋 네트워크(Barefoot Network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킹 역량을 강화하는 일련의 노력의 최신 행보다.



베어풋 네트워크는 자체 개발한 6.5Tb/s P4 프로그래머블 이더넷 스위치 칩 '토피노(Tofino)'를 기반으로 지난 2016년 창업했다. P4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와 빠른 프로그래머블 스위치를 결합해 컴파일러와 툴, P4 코드 등으로 구성된 생태계를 구축했다.

인텔은 이번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P4 프로그래머블 고속 데이터 패스, 스위치 실리콘 개발, P4 컴파일러,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텔레메트리, 컴퓨테이셔널 네트워킹 등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의 수석 부사장이자 데이터센터 그룹의 제너럴 매니저인 나빈 쉐노이는 "베어풋 네트워크의 직원들은 이 분야에서 가장 숙련되고 유능한 팀이다. 3분기 중으로 예상되는 인수 절차가 끝나고 크레이그 바렛과 그의 팀이 어서 인텔에 합류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베어풋 네트워크의 현재 고객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의 더 많은 고객에게 이 혁신적인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킹 기술과 제품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쉐노이에 따르면 이번 인수의 가장 큰 계기는 현 데이터 상황이다. 전 세계 데이터의 절반이 지난 2년 동안 만들어졌지만 이 중 분석되는 것은 고작 2%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기업이 이 데이터의 잠재력을 더 활용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빠른 속도와 높은 효율성으로 데이터를 옮기고 저장하고 처리하는 기술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기업의 특별하고 계속 늘어나는 인프라 요건을 따라잡을 수 있는 데이터센터 간 '상호연결'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러한 상호연결을 핵심 기술 영역 6개 중 하나로 선정해 투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으로 베어풋 네트워크는 엔드 투 엔드 클라우드 네트워킹과 인프라스트럭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인텔이 새로운 워크로드와 경험, 기능을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지원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새로 임명된 인텔 CEO 로버트 스완은 인텔을 PC 중심에서 데이터센터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전략을 당차고 대담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속해서 실행하고 문화를 개선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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