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와 같은 서비스는 기업의 웹 분야 작업을 분석해 최적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구글 애널리틱스를 이용해 분석하고 확인하는 과정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곤 했다.
구글이 2일 구글 애널리틱스 서비스에 새롭게 추가한 AI 기능이 돋보이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과거에는 몇 시간씩 걸리던 통찰 발굴 및 확인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해 몇 분만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구글 애널리틱스 제품 매니저 아자이 나이나니에 따르면 이번 신기능은 구글 애널리틱스 모바일 앱 내 '어시스턴트' 스크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예전같으면 몇 시간이 걸렸을 통찰 발굴 작업이 5분 만에 끝난다"라고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밝혔다. 구글 머신 인텔리전스를 통해 수천 가지에 이르는 각종 지표와 다차원 검토 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가령 연말 성수기를 준비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평소보다 판매량이 증가한 제품을 즉각 확인함으로써 광고 채널을 빠르게 최적화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AI 도구는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개선시킬 수 있는 '퀵 팁'을 제공한다. 또 AI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 기업에 최적화되는 특성을 지닌다고 구글은 전했다.
신기능은 영어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안드로이드 및 iOS 모바일 앱에 구현돼 있다. 웹 버전 및 타국어 버전은 아직 개발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나이나니는 구글이
온라인 양식을 통해 추가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