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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도 거뜬!’ 블랙박스형 카메라가 온다

2012.10.30 Mike Elgan  |  Computerworld

오래 전(150년 전쯤?), 사진이 희귀하고 값비싼 것이었다. 사진을 찍는 준비 시간도 오래 걸렸고 그 후의 처리 시간도 만만치 않았다. 오직 전문가들만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일단 사진을 갖게 되면, 소중한 신주단지 모시듯 했다.

그 후 시간이 지나 기술이 발달하여 사진이 점차 보편화되고 저렴해지면서 사진의 가치도 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 가치가 '0'에 가까워지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이테크 공상과학 소설 작가 윌리엄 깁슨에 따르면, 이미 쉬지 않고 사진을 찍는 카메라가 이미 개발된 상태다. 단지,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았을 뿐이다.

쉬지 않고 사진을 찍는 카메라의 장점은 무엇일까? 사진을 쉬지 않고 찍는 것에는 하나의 장점과 하나의 단점이 존재한다.

장점은 더 많은 사진을 찍음으로써 예상하지 못한 사진을 찍거나 더 나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전문적인 사진작가들은 아마추어들보다 훨씬 많은 사진을 찍는다. 왜냐하면 사진을 더 많이 찍을수록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전문가의 팁은 필자 같은 아마추어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필자는 초당 8프레임으로 130장을 연속 촬영하여 고화질 JPG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캐논 EOS 7D를 구매하기도 했다.

100장 중에 가장 잘 나온 사진은 3장 중에 가장 잘 나온 사진보다 더 나은 사진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연속적으로 촬영함으로써 가장 중요한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단점은 이 모든 사진을 관리하고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많은 사진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발전을 이루고 있다. 여기, 쉬지 않고 사진을 찍는 카메라 제품과 프로젝트가 있다.

오토그래퍼(Autographer)
OMG!(Oxford Metrics Group)라는 기업은 다음 달 오토그래퍼라는 카메라를 650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카메라는 목 주변에 장착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스스로 언제 사진을 찍을지를 결정한다. 이런 결정을 내리기 위해 가속도 센서, 방향 센서, 온도 센서, 근접 센서, 광 센서 등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어 경치가 바뀌지 않게 되면 사진 촬영을 멈춘다. 하지만 사용자가 일어나서 걷기 시작하면 다시 촬영을 시작한다.

이 카메라에는 어안에 가까운 렌즈(136도)가 장착되어 있어서 따로 초점을 맞추지 않고도 많은 시각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최근 이 기업이 밝힌 내용을 보면 쉬지 않고 촬영하는 카메라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토그래퍼는 사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도록 개발되었다. 이제는 사진을 간섭 없이 찍을 수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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