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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ㅣ'iOS 15' 공개 임박··· 어떤 변화가 있을까? 

WWDC 2021가 몇 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이야말로 애플의 모바일 시스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생각해볼 좋은 순간이다.    아이패드 위젯 그리고 홈 화면  필자의 최근 칼럼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애플은 아이패드의 위젯과 홈 화면 레이아웃을 일부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사용자는 ‘오늘 보기(Today View)’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홈 화면 어느 곳이든 위젯을 배치할 수 있다. 홈 화면의 모든 앱을 위젯으로 바꿀 수도 있다. 그리고 잠금 화면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새로운 아이콘 디자인  애플은 ‘애플 뮤직 포 아티스트(Apple Music for Artists)’, ‘앱 스토어 커넥트(App Store Connect)’, ‘애플 디벨로퍼(Apple Developers)’ 앱의 아이콘 디자인을 변경했다. 세 가지 앱의 아이콘 모두 얇은 마름모꼴 테두리로 둘러싸여 3D 양각이 도드라져 보인다. 이 변경된 아이콘은 특히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맥OS 빅서(Big Sur)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iOS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암시할 수 있다. 마지막 주요 iOS UI 디자인은 지난 2009년에 이뤄졌다.  알림 개선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현재 상태에 잘 반응하도록 개선된 알림 제어 기능을 반길 수 있겠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최근 OS가 세분화된 알림 제어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주장에 따르면 알림에 약간의 ‘인텔리전스’가 적용돼 운전, 작업, 수면 또는 기타 사용자정의 범주로 상태를 설정한 경우 기기에서 소리가 울리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자동화된 메시지 응답 이러한 알림 변화는 메시지 응답으로 확장될 수 있다. 즉 작업 중이거나 취침 중일 때 또는 사용자가 정의한 다른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연락을 받으면 상대방에게 보낼 자동 메시지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현재 iOS는 사용자가 운전 중일 때만 자동 응답을 공유한다. 자...

애플 WWDC iOS 15 아이패드 맥OS 빅 서 페이스북 왓츠앱 프라이버시 생체인식 애플 페이 어도비 운영체제

2021.04.27

WWDC 2021가 몇 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이야말로 애플의 모바일 시스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생각해볼 좋은 순간이다.    아이패드 위젯 그리고 홈 화면  필자의 최근 칼럼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애플은 아이패드의 위젯과 홈 화면 레이아웃을 일부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사용자는 ‘오늘 보기(Today View)’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홈 화면 어느 곳이든 위젯을 배치할 수 있다. 홈 화면의 모든 앱을 위젯으로 바꿀 수도 있다. 그리고 잠금 화면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새로운 아이콘 디자인  애플은 ‘애플 뮤직 포 아티스트(Apple Music for Artists)’, ‘앱 스토어 커넥트(App Store Connect)’, ‘애플 디벨로퍼(Apple Developers)’ 앱의 아이콘 디자인을 변경했다. 세 가지 앱의 아이콘 모두 얇은 마름모꼴 테두리로 둘러싸여 3D 양각이 도드라져 보인다. 이 변경된 아이콘은 특히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맥OS 빅서(Big Sur)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iOS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암시할 수 있다. 마지막 주요 iOS UI 디자인은 지난 2009년에 이뤄졌다.  알림 개선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현재 상태에 잘 반응하도록 개선된 알림 제어 기능을 반길 수 있겠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최근 OS가 세분화된 알림 제어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주장에 따르면 알림에 약간의 ‘인텔리전스’가 적용돼 운전, 작업, 수면 또는 기타 사용자정의 범주로 상태를 설정한 경우 기기에서 소리가 울리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자동화된 메시지 응답 이러한 알림 변화는 메시지 응답으로 확장될 수 있다. 즉 작업 중이거나 취침 중일 때 또는 사용자가 정의한 다른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연락을 받으면 상대방에게 보낼 자동 메시지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현재 iOS는 사용자가 운전 중일 때만 자동 응답을 공유한다. 자...

2021.04.27

칼럼 | 구글과 프라이버시에 관한 중요한 2가지 질문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구글과 구글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입장을 비난하는 것이 일종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웹 사용자는 항상 구글이 개인정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는 당연히 좋은 일이다. 이제 사용자는 절대적으로 기업이 자신의 정보에 접근하는 방식과 접근하지 않는 방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구글의 프라이버시 처리 및 우리의 모든 움직임을 관찰하는 방식 때문에 구글의 서비스를 버릴 때가 되었다고 목소리가 커지면서 논쟁이 과열되고 있다. 이제 살펴보자. 필자는 분명 '구글신'을 비판하기를 피하는 부류가 아니다. 필자는 우리가 오랫동안 서로를 알아왔듯이 이제는 많은 부분이 명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간과하지도 않는다. 필자는 이 부분에 관해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다른 사용자도 그렇게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특정 기업이 개인정보를 조금이라고 불투명하게 사용하는 경우, 누구보다 먼저 속임수를 밝혀내고 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의 반향실과 고문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많은 사람이 인간의 삶에 관한 실질적인 우려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메시지 기계에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매우 현실적인 관점에서 프라이버시에 대해 생각해보자. 순수하게 현실적인 관점에서 본 구글과 프라이버시  구글 반대에 관한 기존의 주된 불만 사항은 구글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추적해 거대한 광고 제국의 힘을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구글이 일명 '맛이 없는 쿠키(Cookie)'라는 전통적인 브라우저 기반 추적 기술을 사용하는 대신에 웹 브라우징 습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후 더욱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보여주는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비판이 일었다. 최근 브레이브(Brave)를 포함한 프라이버시 지지 기업은 쿠키를 없애는 것에 대해 맹비난했다. 이들 기업은 여러 번에 걸쳐 ‘끔찍하고’, ‘프라이버시를 침습하며’, ‘나에 관해 모든...

구글 프라이버시 개인정보

2021.04.20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구글과 구글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입장을 비난하는 것이 일종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웹 사용자는 항상 구글이 개인정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는 당연히 좋은 일이다. 이제 사용자는 절대적으로 기업이 자신의 정보에 접근하는 방식과 접근하지 않는 방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구글의 프라이버시 처리 및 우리의 모든 움직임을 관찰하는 방식 때문에 구글의 서비스를 버릴 때가 되었다고 목소리가 커지면서 논쟁이 과열되고 있다. 이제 살펴보자. 필자는 분명 '구글신'을 비판하기를 피하는 부류가 아니다. 필자는 우리가 오랫동안 서로를 알아왔듯이 이제는 많은 부분이 명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간과하지도 않는다. 필자는 이 부분에 관해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다른 사용자도 그렇게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특정 기업이 개인정보를 조금이라고 불투명하게 사용하는 경우, 누구보다 먼저 속임수를 밝혀내고 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의 반향실과 고문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많은 사람이 인간의 삶에 관한 실질적인 우려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메시지 기계에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매우 현실적인 관점에서 프라이버시에 대해 생각해보자. 순수하게 현실적인 관점에서 본 구글과 프라이버시  구글 반대에 관한 기존의 주된 불만 사항은 구글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추적해 거대한 광고 제국의 힘을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구글이 일명 '맛이 없는 쿠키(Cookie)'라는 전통적인 브라우저 기반 추적 기술을 사용하는 대신에 웹 브라우징 습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후 더욱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보여주는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비판이 일었다. 최근 브레이브(Brave)를 포함한 프라이버시 지지 기업은 쿠키를 없애는 것에 대해 맹비난했다. 이들 기업은 여러 번에 걸쳐 ‘끔찍하고’, ‘프라이버시를 침습하며’, ‘나에 관해 모든...

2021.04.20

“애플에서 10년 더? 아마 아닐 것” 팀 쿡

겨우 60세에 불과한 팀 쿡 애플 CEO가 애플 이후의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Sway 팟 캐스트에서 진행된 카라 스위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애플 카, 앱 스토어, 페이스북 및 그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쿡의 대답이 인상적이었다. ‘당신은 애플에 10년 더 있을 것인가?’라고 묻자 팀 쿡은 꽤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0년 더라, 아마 아닐 것이다. 지금 불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10년 후는 그려지지도 않는다. 10년은 무척 긴 시간이며 내가 그렇게까지 애플에 있지는 않을 듯하다.” 쿡은 또 자신이 회사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애플은 떠난다면 무엇을 할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을 떠날 시점을 고려하는 것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현재 쿡의 후임자가 누구일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팀 쿡의 예전 직책이었던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현재 제프 윌리엄스가 맡고 있다.  한편 쿡은 프라이버시, 앱 스토어, 앱 큐레이션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팔러(친 트럼프 우파 앱) 앱과의 냉랭한 관계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하며, 그들이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바에 대해 크게 유의한다. 애플 뉴스(Apple News)와 같은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간 편집자들이 주요 뉴스를 골라낸다. 그들은 잘못된 정보들을 걸려내려 시도한다. 웹 어딘가는 흑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큐레이션 없다면, 불 난 곳에 기름을 끼얹는 형국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프라이버시와 관련히 그는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현재의 프라이버시 위기를 해결하려면 규제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이어 iOS 14.5의 앱 트래킹 투명성 기능에 대해 길게 이야기하며 베타 개발 단계의 이 기능이 몇 주 내에 릴리즈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와 관련해 페이스북을 비롯한 여타 기업들이 보여준 반발에 ...

애플 팀 쿡 애플 카 프라이버시

2021.04.06

겨우 60세에 불과한 팀 쿡 애플 CEO가 애플 이후의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Sway 팟 캐스트에서 진행된 카라 스위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애플 카, 앱 스토어, 페이스북 및 그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쿡의 대답이 인상적이었다. ‘당신은 애플에 10년 더 있을 것인가?’라고 묻자 팀 쿡은 꽤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0년 더라, 아마 아닐 것이다. 지금 불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10년 후는 그려지지도 않는다. 10년은 무척 긴 시간이며 내가 그렇게까지 애플에 있지는 않을 듯하다.” 쿡은 또 자신이 회사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애플은 떠난다면 무엇을 할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을 떠날 시점을 고려하는 것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현재 쿡의 후임자가 누구일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팀 쿡의 예전 직책이었던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현재 제프 윌리엄스가 맡고 있다.  한편 쿡은 프라이버시, 앱 스토어, 앱 큐레이션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팔러(친 트럼프 우파 앱) 앱과의 냉랭한 관계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하며, 그들이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바에 대해 크게 유의한다. 애플 뉴스(Apple News)와 같은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간 편집자들이 주요 뉴스를 골라낸다. 그들은 잘못된 정보들을 걸려내려 시도한다. 웹 어딘가는 흑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큐레이션 없다면, 불 난 곳에 기름을 끼얹는 형국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프라이버시와 관련히 그는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현재의 프라이버시 위기를 해결하려면 규제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이어 iOS 14.5의 앱 트래킹 투명성 기능에 대해 길게 이야기하며 베타 개발 단계의 이 기능이 몇 주 내에 릴리즈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와 관련해 페이스북을 비롯한 여타 기업들이 보여준 반발에 ...

2021.04.06

구글, 기존 쿠키 대체할 '플록' 개발자용 평가판 출시

구글이 쿠키를 대신할 신기술 '플록(FloC)'의 개발자용 평가판을 크롬에서 출시했다고 3월 30일(현지 시각) 밝혔다.  프라이버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서드파티 쿠키 수집은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논란이 계속됐고 이에 구글은 지난 2019년 크롬 브라우저에서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이후 구글이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시작한 프라이버시 샌드박스(Privacy Sandbox) 프로젝트에서 서드파티 쿠키의 대체제로 개발해 제안한 기술이 바로 '플록(Federated Learning of Cohorts; FLoC)'이다.    구글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제품 관리자 마샬 베일은 플록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말하면서 "생태계에 실행 가능한 대안 없이 서드파티 쿠키를 완전히 차단하는 게 무책임하고 해롭다고 느꼈다"라고 언급했다. 초기 테스트는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필리핀의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에 따르면 로컬에서 실행되는 플록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검색 내역 등을 분석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를 수 천명 단위의 집단(Cohort)로 묶고 그룹화한다. 이에 따라 광고주에게는 특정 집단의 정보만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 개개인의 정보가 직접 노출되지 않는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광고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집단에게만 타깃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구글은 지난 1월 플록 기반 맞춤형 광고의 효과가 쿠키 기반 광고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테스트 결과 달러당 95%의 전환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쿠키 대체 효과 "양호"··· 구글, 프라이버시 보호하는 광고 테스트 결과 공개 한편 전문가들은 플록 역시 쿠키와 마찬가지로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제 비영리 단체 전자프런티어재단(EFF)은 지난 3월 3일 '구글의 플록은 끔찍한 아이디어다(G...

구글 쿠키 서드파티 쿠키 광고 타깃 광고 맞춤형 광고 프라이버시 개인정보보호 브라우저 크롬 플록

2021.03.31

구글이 쿠키를 대신할 신기술 '플록(FloC)'의 개발자용 평가판을 크롬에서 출시했다고 3월 30일(현지 시각) 밝혔다.  프라이버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서드파티 쿠키 수집은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논란이 계속됐고 이에 구글은 지난 2019년 크롬 브라우저에서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이후 구글이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시작한 프라이버시 샌드박스(Privacy Sandbox) 프로젝트에서 서드파티 쿠키의 대체제로 개발해 제안한 기술이 바로 '플록(Federated Learning of Cohorts; FLoC)'이다.    구글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제품 관리자 마샬 베일은 플록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말하면서 "생태계에 실행 가능한 대안 없이 서드파티 쿠키를 완전히 차단하는 게 무책임하고 해롭다고 느꼈다"라고 언급했다. 초기 테스트는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필리핀의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에 따르면 로컬에서 실행되는 플록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검색 내역 등을 분석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를 수 천명 단위의 집단(Cohort)로 묶고 그룹화한다. 이에 따라 광고주에게는 특정 집단의 정보만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 개개인의 정보가 직접 노출되지 않는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광고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집단에게만 타깃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구글은 지난 1월 플록 기반 맞춤형 광고의 효과가 쿠키 기반 광고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테스트 결과 달러당 95%의 전환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쿠키 대체 효과 "양호"··· 구글, 프라이버시 보호하는 광고 테스트 결과 공개 한편 전문가들은 플록 역시 쿠키와 마찬가지로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제 비영리 단체 전자프런티어재단(EFF)은 지난 3월 3일 '구글의 플록은 끔찍한 아이디어다(G...

2021.03.31

블로그ㅣ애플 역시 ‘프라이버시 라벨’을 따르고 있다 

앱에 ‘프라이버시 라벨’을 붙이기로 한 애플의 결정에 항의하고자 이의를 제기한 개발자들은 애플이 스스로에게는 동일한 규칙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애플 역시 동일한 프라이버시 규칙을 따른다 애플은 아이폰에 내장된 자체 앱에서도 서드파티 개발자에게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규칙을 따르겠다고 항상 말해왔다. 그리고 현재, 시스템 유틸리티와 앱 스토어(App Store)를 포함한 모든 자사 앱에 프라이버시 라벨을 제공하고 있다.  --> 칼럼ㅣ애플의 ‘프라이버시 라벨’은 모두에게 유용하다 애플은 프라이버시 라벨을 게시한 페이지에서 “당사의 프라이버시 라벨은 애플에서 개발한 앱을 포함해 앱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안됐다”라고 밝히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는 iOS,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 티비OS 등 모든 애플 하드웨어 플랫폼 앱의 프라이버시 라벨이 게시돼 있다.  WWDC 2020에서 발표된 이후 iOS 14.3과 함께 공식적으로 도입된 애플의 ‘프라이버시 요약 라벨(Privacy Nutrition Labels)’은 사용자로 하여금 앱에서 수집하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공유하기 싫은 데이터를 요구하는 앱을 거부할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자 입장에서는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는 약속을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표현할 방법을 지원한다.  즉 애플의 프라이버시 라벨은 모두에게 유용하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몇 가지 불만이 있었다.  ‘감시 사회(Surveillance society)’ 국가가 자국민에 대한 엄격한 감시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예: '엿보기 헌장(Snooper's Charter)'이라는 별명이 붙은 英 수사권법 개정안이 인터넷 회사와 함께 비밀리에 테스트되고 있다는 와이어드(Wired) 보도가 지난 3월 11일에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기술 회사가 이에 관여하는 것은 개인정보와 관련해 완...

애플 프라이버시 라벨 프라이버시 개인정보보호

2021.03.16

앱에 ‘프라이버시 라벨’을 붙이기로 한 애플의 결정에 항의하고자 이의를 제기한 개발자들은 애플이 스스로에게는 동일한 규칙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애플 역시 동일한 프라이버시 규칙을 따른다 애플은 아이폰에 내장된 자체 앱에서도 서드파티 개발자에게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규칙을 따르겠다고 항상 말해왔다. 그리고 현재, 시스템 유틸리티와 앱 스토어(App Store)를 포함한 모든 자사 앱에 프라이버시 라벨을 제공하고 있다.  --> 칼럼ㅣ애플의 ‘프라이버시 라벨’은 모두에게 유용하다 애플은 프라이버시 라벨을 게시한 페이지에서 “당사의 프라이버시 라벨은 애플에서 개발한 앱을 포함해 앱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안됐다”라고 밝히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는 iOS,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 티비OS 등 모든 애플 하드웨어 플랫폼 앱의 프라이버시 라벨이 게시돼 있다.  WWDC 2020에서 발표된 이후 iOS 14.3과 함께 공식적으로 도입된 애플의 ‘프라이버시 요약 라벨(Privacy Nutrition Labels)’은 사용자로 하여금 앱에서 수집하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공유하기 싫은 데이터를 요구하는 앱을 거부할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자 입장에서는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는 약속을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표현할 방법을 지원한다.  즉 애플의 프라이버시 라벨은 모두에게 유용하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몇 가지 불만이 있었다.  ‘감시 사회(Surveillance society)’ 국가가 자국민에 대한 엄격한 감시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예: '엿보기 헌장(Snooper's Charter)'이라는 별명이 붙은 英 수사권법 개정안이 인터넷 회사와 함께 비밀리에 테스트되고 있다는 와이어드(Wired) 보도가 지난 3월 11일에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기술 회사가 이에 관여하는 것은 개인정보와 관련해 완...

2021.03.16

구글, ‘안드로이드 12’ 개발자 프리뷰 공개··· 프라이버시 및 사용자 경험 강화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차기 메이저 버전 ‘안드로이드 12(Android 12)’ 개발자 프리뷰를 공개했다. 보안, 프라이버시, 미디어 트랜스코딩, 풍부한 콘텐츠 삽입, 오디오 등의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2월 18일에 발표된 안드로이드 12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이곳(developer.android.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12는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기 위해 추적에 사용할 수 있는 식별자 제어와 앱 구성요소에 더 안전한 기본값을 추가한다. 구글은 이러한 변경사항이 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테스트하라고 권고했다.  이어서 추후 공개될 프리뷰 버전에서 더 많은 보안 및 프라이버시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오는 8월에 최종 베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안정성 검증 등을 거쳐 정식 버전이 등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안드로이드 12는 웹뷰(WebView) 클래스에 세임사이트(SameSite) 쿠키 정책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보안과 프라이버시는 물론이고 사용자에게 더 확대된 투명성과 쿠키 통제권을 제공한다. 해당 정책은 크롬 브라우저의 변경사항에서도 추가됐다.  또한 안드로이드 12는 개발자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재설정 가능한 식별자로 마이그레이션하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기의 넷링크 MAC(Netlink MAC) 주소 액세스에 추가적인 제한이 적용된다. 앱에서 실수로 활동, 서비스, 리시버를 잘못 내보내는 걸 방지하기 위해 속성(android : exported)의 기본 설정도 더 명시적으로 표시된다.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12는 카메라 앱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포맷을 지원하는 호환 가능한 미디어 트랜스코딩을 추가했다. 구글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데이브 버크는 공식 블로그에서 “...

구글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12 모바일 운영체제 개발자 프리뷰 쿠키 웹뷰 보안 프라이버시 크롬

2021.02.25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차기 메이저 버전 ‘안드로이드 12(Android 12)’ 개발자 프리뷰를 공개했다. 보안, 프라이버시, 미디어 트랜스코딩, 풍부한 콘텐츠 삽입, 오디오 등의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2월 18일에 발표된 안드로이드 12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이곳(developer.android.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12는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기 위해 추적에 사용할 수 있는 식별자 제어와 앱 구성요소에 더 안전한 기본값을 추가한다. 구글은 이러한 변경사항이 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테스트하라고 권고했다.  이어서 추후 공개될 프리뷰 버전에서 더 많은 보안 및 프라이버시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오는 8월에 최종 베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안정성 검증 등을 거쳐 정식 버전이 등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안드로이드 12는 웹뷰(WebView) 클래스에 세임사이트(SameSite) 쿠키 정책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보안과 프라이버시는 물론이고 사용자에게 더 확대된 투명성과 쿠키 통제권을 제공한다. 해당 정책은 크롬 브라우저의 변경사항에서도 추가됐다.  또한 안드로이드 12는 개발자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재설정 가능한 식별자로 마이그레이션하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기의 넷링크 MAC(Netlink MAC) 주소 액세스에 추가적인 제한이 적용된다. 앱에서 실수로 활동, 서비스, 리시버를 잘못 내보내는 걸 방지하기 위해 속성(android : exported)의 기본 설정도 더 명시적으로 표시된다.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12는 카메라 앱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포맷을 지원하는 호환 가능한 미디어 트랜스코딩을 추가했다. 구글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데이브 버크는 공식 블로그에서 “...

2021.02.25

강은성의 보안 아키텍트ㅣ이루다, 인공지능, 개인정보 

매주 개인정보 뉴스레터를 만드느라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이루다’와 ‘연애의 과학’ 사건을 알게 됐다. 목소리로 여성임을 밝힌 애플의 시리(Siri)나 아마존의 알렉사(Alexa)와 달리 명백하게 20살 여대생으로 캐릭터를 설정하고, 젊은 여성의 얼굴로 이미지를 형상화한 스캐터랩의 챗봇 ‘이루다’(성이 ‘이’, 이름이 ‘루다’이다) 서비스는 이미 비판이 제기된 대로 성희롱과 여성차별, 성소수자와 장애인 차별 등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온라인 서비스의 문제는 오프라인 세계를 반영한 것이자 다시 오프라인의 경향을 강화하는 기제로 작동함으로써 우리 사회 디지털 원주민(Native)으로 자라온 어린이, 청소년, (소수자 차별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는) 청년들에게 상당히 악영향을 미칠 거라는 우려를 자아낸다. 이후 이 사건에 관한 웨비나와 토론회를 찾아봤는데, 인공지능 윤리나 기술의 발전, 관련 법적·제도적 규제를 주제로 한 학계·법조계·시민단체 토론의 장은 좀 있으나 정작 개발사가 ‘이루다’ 서비스를 중단한 계기가 된 개인정보 관련 토론은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이루다’를 학습시킨 데이터는 스캐터랩의 다른 서비스인 ‘연애의 과학’에서 이용자가 제공한 카톡 메시지다. “심리학 연애 팁과 심리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연애의 과학’ 개인정보 취급(처리)방침에는 “이용자가 주고받은 메시지 텍스트 파일”을 수집·이용하는 목적이 “메시지 텍스트 파일을 통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 “신규 서비스 개발 및 맞춤 서비스 제공” 등으로 되어 있다. 또한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관계부처 합동, 2016)에 따라 비식별 조치 및 적정성 평가를 마친 ‘비식별 정보’를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공유 및 제공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 [그림] 구글 플레이에 올라와 있는 ‘연애의 과학’ 앱 ‘이루다’는 ‘연애의 과학’과 완전히 별개의 서비스여서 ‘연애의 과학 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 밝힌 신규 서비스에 포...

인공지능 시리 알렉사 이루다 스캐터랩 챗봇 인공지능 윤리 연애의 과학 개인정보 개인정보보호 프라이버시 데이터 네이버 AI 윤리

2021.02.23

매주 개인정보 뉴스레터를 만드느라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이루다’와 ‘연애의 과학’ 사건을 알게 됐다. 목소리로 여성임을 밝힌 애플의 시리(Siri)나 아마존의 알렉사(Alexa)와 달리 명백하게 20살 여대생으로 캐릭터를 설정하고, 젊은 여성의 얼굴로 이미지를 형상화한 스캐터랩의 챗봇 ‘이루다’(성이 ‘이’, 이름이 ‘루다’이다) 서비스는 이미 비판이 제기된 대로 성희롱과 여성차별, 성소수자와 장애인 차별 등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온라인 서비스의 문제는 오프라인 세계를 반영한 것이자 다시 오프라인의 경향을 강화하는 기제로 작동함으로써 우리 사회 디지털 원주민(Native)으로 자라온 어린이, 청소년, (소수자 차별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는) 청년들에게 상당히 악영향을 미칠 거라는 우려를 자아낸다. 이후 이 사건에 관한 웨비나와 토론회를 찾아봤는데, 인공지능 윤리나 기술의 발전, 관련 법적·제도적 규제를 주제로 한 학계·법조계·시민단체 토론의 장은 좀 있으나 정작 개발사가 ‘이루다’ 서비스를 중단한 계기가 된 개인정보 관련 토론은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이루다’를 학습시킨 데이터는 스캐터랩의 다른 서비스인 ‘연애의 과학’에서 이용자가 제공한 카톡 메시지다. “심리학 연애 팁과 심리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연애의 과학’ 개인정보 취급(처리)방침에는 “이용자가 주고받은 메시지 텍스트 파일”을 수집·이용하는 목적이 “메시지 텍스트 파일을 통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 “신규 서비스 개발 및 맞춤 서비스 제공” 등으로 되어 있다. 또한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관계부처 합동, 2016)에 따라 비식별 조치 및 적정성 평가를 마친 ‘비식별 정보’를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공유 및 제공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 [그림] 구글 플레이에 올라와 있는 ‘연애의 과학’ 앱 ‘이루다’는 ‘연애의 과학’과 완전히 별개의 서비스여서 ‘연애의 과학 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 밝힌 신규 서비스에 포...

2021.02.23

칼럼ㅣ피할 수 없다면 적응하라··· 데이터 산업 트렌드 5가지

2020년 한 해 동안 경영진이 앞으로의 10년에 관해 깨달은 바가 있다면 바로 디지털 민첩성(Digital Agility)이 매우 중요하며,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는 이제 필수 역량이라는 것이다.    전 세계 경제가 뉴노멀에 적응해가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비즈니스가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데이터 주도(Data-driven) 기업은 데이터 관련 법률의 복잡성과 씨름하고 있다. 또한 업무 방식의 역학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무수히 많다고 해도, 사용자와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중심의 세계에 적응할 수 없다면 그 데이터는 무의미하다.  2021년에는 장벽을 무너뜨리는 와해성 데이터 전략과 개인정보보호 중심의 조직적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신뢰를 잃지 않으면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어떠한 전략과 변화가 나타날지 살펴본다.  1. 프라이버시 라벨(Privacy Labels)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법적 전문 용어로 장황하게 가득 찬 내용을 읽느라 평균적으로 약 18분가량을 낭비하는 고통을 아는 몇 안 되는 사람일 것이다(뉴욕타임스는 지난 2019년 6월 기사에서 이를 ‘이해가 불가능한 참사(Incomprehensible Disaster)’라고 칭했다).  이것이 바로 사용자의 36%가 프라이버시 정책을 읽으려고 시도조차 한 적 없는 이유이며, 기술 대기업들이 프라이버시 정책 업데이트에 관한 사용자들의 반발에 직면하고 있는 이유다.   브랜드와 사용자를 갈라놓는 이 장벽을 무너뜨리는 것은 기업에 중요하다. 특히 데이터 사용에 관한 신뢰와 투명성을 구축해 선두를 달리려는 기업에는 더욱더 그렇다.  이런 관점에서 애플이 데이터 사용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제공하는 ‘프라이버시 라...

데이터 빅 데이터 디지털 민첩성 디지털 리터러시 개인정보보호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 라벨 뉴노멀 데이터 주도 기업 애플 코로나19 하이퍼오토메이션 애널리스트

2021.02.09

2020년 한 해 동안 경영진이 앞으로의 10년에 관해 깨달은 바가 있다면 바로 디지털 민첩성(Digital Agility)이 매우 중요하며,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는 이제 필수 역량이라는 것이다.    전 세계 경제가 뉴노멀에 적응해가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비즈니스가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데이터 주도(Data-driven) 기업은 데이터 관련 법률의 복잡성과 씨름하고 있다. 또한 업무 방식의 역학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무수히 많다고 해도, 사용자와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중심의 세계에 적응할 수 없다면 그 데이터는 무의미하다.  2021년에는 장벽을 무너뜨리는 와해성 데이터 전략과 개인정보보호 중심의 조직적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신뢰를 잃지 않으면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어떠한 전략과 변화가 나타날지 살펴본다.  1. 프라이버시 라벨(Privacy Labels)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법적 전문 용어로 장황하게 가득 찬 내용을 읽느라 평균적으로 약 18분가량을 낭비하는 고통을 아는 몇 안 되는 사람일 것이다(뉴욕타임스는 지난 2019년 6월 기사에서 이를 ‘이해가 불가능한 참사(Incomprehensible Disaster)’라고 칭했다).  이것이 바로 사용자의 36%가 프라이버시 정책을 읽으려고 시도조차 한 적 없는 이유이며, 기술 대기업들이 프라이버시 정책 업데이트에 관한 사용자들의 반발에 직면하고 있는 이유다.   브랜드와 사용자를 갈라놓는 이 장벽을 무너뜨리는 것은 기업에 중요하다. 특히 데이터 사용에 관한 신뢰와 투명성을 구축해 선두를 달리려는 기업에는 더욱더 그렇다.  이런 관점에서 애플이 데이터 사용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제공하는 ‘프라이버시 라...

2021.02.09

블로그 | 온라인 개인정보 위기 속, '최고의 브라우저는? 가능한 조치는?'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면 온라인에서 수행하는 모든 행위가 추적된다. 하지만 맞서 싸울 수는 있다.    “어째든 개인정보보호라는 것은 전혀 없다. 잊어버려라.” 스콧 맥닐리는 1999년 온라인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현재는 사라진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전 CEO였던 맥닐리는 2015년에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맥닐리의 초기 발언이 부정적이고 침울한 어조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정확했다는 것이 입증됐다.  웹사이트와 앱의 쿠키(Cookies), 비콘(beacons), 디지털 서명(digital signatures), 추적기(trackers)와 여타 다른 기술을 통해 광고주, 기업, 정부, 그리고 범죄자들은 사용자가 하는 일, 아는 사람, 매우 친밀한 사람에 대한 매우 상세한 프로필을 작성할 수 있다. 2012년 타겟(Target)이 한 10대 여성의 온라인 활동을 바탕으로 그녀의 부모가 알기 전에 임신했음을 알아낸 이야기는 많이 회자된다. 이것이 오늘날 개인정보보호의 표준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가장 악명높은 상업용 인터넷 스파이이며, 가장 널리 퍼져있는 인터넷 스파이 가운데 하나지만, 이들은 혼자가 아니다.    사용자가 하는 모든 일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은 점점 더 좋아졌다. 1999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새로운 모니터링 방법이 많이 등장했다.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와 애플 시리(Apple Siri)와 같은 상시 청취 에이전트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비콘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자 활동을 보여주는 기기간 동기화 그리고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등이 있다. 특히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와 사용자 인맥에 대한 모든 것을 공유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추적기는 브라우저에서 사용자를 자동으로 감시하는 최신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필자가 최근 확인했을 때 CNN은 60개의 추적기가 실행 중이었다.   애플의 사파리 14 브라우...

개인정보보호 프라이버시 브라우저 추적기

2021.02.01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면 온라인에서 수행하는 모든 행위가 추적된다. 하지만 맞서 싸울 수는 있다.    “어째든 개인정보보호라는 것은 전혀 없다. 잊어버려라.” 스콧 맥닐리는 1999년 온라인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현재는 사라진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전 CEO였던 맥닐리는 2015년에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맥닐리의 초기 발언이 부정적이고 침울한 어조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정확했다는 것이 입증됐다.  웹사이트와 앱의 쿠키(Cookies), 비콘(beacons), 디지털 서명(digital signatures), 추적기(trackers)와 여타 다른 기술을 통해 광고주, 기업, 정부, 그리고 범죄자들은 사용자가 하는 일, 아는 사람, 매우 친밀한 사람에 대한 매우 상세한 프로필을 작성할 수 있다. 2012년 타겟(Target)이 한 10대 여성의 온라인 활동을 바탕으로 그녀의 부모가 알기 전에 임신했음을 알아낸 이야기는 많이 회자된다. 이것이 오늘날 개인정보보호의 표준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가장 악명높은 상업용 인터넷 스파이이며, 가장 널리 퍼져있는 인터넷 스파이 가운데 하나지만, 이들은 혼자가 아니다.    사용자가 하는 모든 일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은 점점 더 좋아졌다. 1999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새로운 모니터링 방법이 많이 등장했다.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와 애플 시리(Apple Siri)와 같은 상시 청취 에이전트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비콘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자 활동을 보여주는 기기간 동기화 그리고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등이 있다. 특히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와 사용자 인맥에 대한 모든 것을 공유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추적기는 브라우저에서 사용자를 자동으로 감시하는 최신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필자가 최근 확인했을 때 CNN은 60개의 추적기가 실행 중이었다.   애플의 사파리 14 브라우...

2021.02.01

칼럼 | '갤럭시의 실상' 삼성 안드로이드 폰을 피해야 할 4가지 이유

삼성의 갤럭시 라인업은 안드로이드 분야에서 가장 유명할 브랜드일 터다. 그러나 간과하기 어려운 몇몇 단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중요한 문제들이 아니다.  지난주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대 뉴스는 삼성의 최신이자 최고급인 갤럭시 주력 제품인 갤럭시 S21과 다양한 계열 제품이 조만간 출시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15일 가상 이벤트에서 발표됐다. 갤럭시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고급 안드로이드 경험의 대표 주자가 되고, 2021년 가장 많이 판매되는 고급형 안드로이드 기기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여러 면에서 이는 새삼스럽지 않다. 삼성은 고급형 안드로이드 폰에 있어서 독보적이다. 매끄럽고 현란한 하드웨어 디자인으로부터 탁월한 조립 품질, 최고 수준의 컴포넌트가 있다. 게다가 그만큼이나, 또는 그보다 훨씬 중요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있고, 이는 삼성이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지배적 위치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면밀히 연구해온 필자는 삼성의 안드로이드 제품을 특히 진지한 비즈니스 이용자에게 전적으로 추천하기를 주저한다. 이는 해가 갈수록 그렇다. 이는 주관적 평가 때문이 아니라 삼성이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 기기에서 실제로 제공하는 경험 측면에 존재하는 확연하고 근본적인 결함 때문이다.  이는 삼성 폰을 소유한 전체 기간 동안 이를 이용하는 것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개인 및 회사 데이터가 관련될 때 프라이버시와 보안의 주요 영역에 영향을 주는 문제들이다. 그리고 간과되는 것이 보통인 이들 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상당한 반발을 초래할 것임을 필자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브랜드 충성심은 오늘날 위력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들을 공론화할 때가 되었다. 구체적으로, 삼성 안드로이드 폰에 돈을 쓰기 전에 다시 생각하도록 권고하게 만드는 4가지 이유가 있다.  Clker-Free-Vector-Images / ipicgr, modified by IDG C...

갤럭시 삼성 프라이버시 데이터 판매 블로트웨어 광고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2021.01.18

삼성의 갤럭시 라인업은 안드로이드 분야에서 가장 유명할 브랜드일 터다. 그러나 간과하기 어려운 몇몇 단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중요한 문제들이 아니다.  지난주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대 뉴스는 삼성의 최신이자 최고급인 갤럭시 주력 제품인 갤럭시 S21과 다양한 계열 제품이 조만간 출시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15일 가상 이벤트에서 발표됐다. 갤럭시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고급 안드로이드 경험의 대표 주자가 되고, 2021년 가장 많이 판매되는 고급형 안드로이드 기기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여러 면에서 이는 새삼스럽지 않다. 삼성은 고급형 안드로이드 폰에 있어서 독보적이다. 매끄럽고 현란한 하드웨어 디자인으로부터 탁월한 조립 품질, 최고 수준의 컴포넌트가 있다. 게다가 그만큼이나, 또는 그보다 훨씬 중요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있고, 이는 삼성이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지배적 위치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면밀히 연구해온 필자는 삼성의 안드로이드 제품을 특히 진지한 비즈니스 이용자에게 전적으로 추천하기를 주저한다. 이는 해가 갈수록 그렇다. 이는 주관적 평가 때문이 아니라 삼성이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 기기에서 실제로 제공하는 경험 측면에 존재하는 확연하고 근본적인 결함 때문이다.  이는 삼성 폰을 소유한 전체 기간 동안 이를 이용하는 것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개인 및 회사 데이터가 관련될 때 프라이버시와 보안의 주요 영역에 영향을 주는 문제들이다. 그리고 간과되는 것이 보통인 이들 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상당한 반발을 초래할 것임을 필자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브랜드 충성심은 오늘날 위력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들을 공론화할 때가 되었다. 구체적으로, 삼성 안드로이드 폰에 돈을 쓰기 전에 다시 생각하도록 권고하게 만드는 4가지 이유가 있다.  Clker-Free-Vector-Images / ipicgr, modified by IDG C...

2021.01.18

강은성의 보안 아키텍트ㅣ애플이 쏘아 올린 광고 식별자 논쟁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다. 백신과 치료제가 우리를 해방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해 본다. 애플은 작년 12월부터 자사의 앱스토어에 등록하는 앱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면 ‘개인정보 처리방침’ URL을 명시하고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공개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공개하는 국내 기업에는 익숙한 정책이다. 다만 정부가 아니라 플랫폼사업자가 규제하는 것이 좀 낯설 뿐이다.  이 정책은 지난해 6월에 열린 애플의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0에서 키노트를 통해 발표되었는데, 이것보다 더 세간의 관심을 끈 것은 같이 발표된 ‘앱 추적 통제’(Tracking control) 정책이다. 그림과 같이 앱에서 이용자의 정보나 행위를 추적하려면 이용자의 사전 승인(opt-in)을 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은 앱은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iOS 업데이트에서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프레임워크를 배포함으로써 이 정책을 시행하겠다던 애플은 개발사에 준비 기간을 주겠다면서 이 기능을 비활성화한 채 배포하고, 정책 시행 시기를 올해 초로 연기하였다. 개인정보보호 관점에서 보면 당연하거나 바람직해 보이는 이 정책을, 광고 매출이 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 페이스북이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광고’ 때부터 무료였던 콘텐츠가 ‘개인 맞춤형’ 광고 덕분에 무료라는 초기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작년 12월부터 페이스북은 애플의 앱 추적 통제 정책이 프라이버시 보호가 목적이 아니라 애플의 이익을 강화하기 위한 ‘반경쟁적’ 정책이고, 이 정책으로 인해 소기업의 수입이 60% 줄어들 것이라며 이 정책을 중단시키기 위한 좀 더 정교한 반대 캠페인을 시작했다. ‘페이스북-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개인정보 유출 사...

강은성 보안 아키텍트 애플 개인정보보호 프라이버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개인정보 앱 추적 통제 페이스북 광고 광고 식별자 네이버

2021.01.18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다. 백신과 치료제가 우리를 해방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해 본다. 애플은 작년 12월부터 자사의 앱스토어에 등록하는 앱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면 ‘개인정보 처리방침’ URL을 명시하고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공개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공개하는 국내 기업에는 익숙한 정책이다. 다만 정부가 아니라 플랫폼사업자가 규제하는 것이 좀 낯설 뿐이다.  이 정책은 지난해 6월에 열린 애플의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0에서 키노트를 통해 발표되었는데, 이것보다 더 세간의 관심을 끈 것은 같이 발표된 ‘앱 추적 통제’(Tracking control) 정책이다. 그림과 같이 앱에서 이용자의 정보나 행위를 추적하려면 이용자의 사전 승인(opt-in)을 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은 앱은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iOS 업데이트에서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프레임워크를 배포함으로써 이 정책을 시행하겠다던 애플은 개발사에 준비 기간을 주겠다면서 이 기능을 비활성화한 채 배포하고, 정책 시행 시기를 올해 초로 연기하였다. 개인정보보호 관점에서 보면 당연하거나 바람직해 보이는 이 정책을, 광고 매출이 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 페이스북이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광고’ 때부터 무료였던 콘텐츠가 ‘개인 맞춤형’ 광고 덕분에 무료라는 초기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작년 12월부터 페이스북은 애플의 앱 추적 통제 정책이 프라이버시 보호가 목적이 아니라 애플의 이익을 강화하기 위한 ‘반경쟁적’ 정책이고, 이 정책으로 인해 소기업의 수입이 60% 줄어들 것이라며 이 정책을 중단시키기 위한 좀 더 정교한 반대 캠페인을 시작했다. ‘페이스북-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개인정보 유출 사...

2021.01.18

페이스북, 구글 그리고 세븐 아이즈··· ‘프라이버시’에 시사하는 바는?

거대 웹 기업 ‘페이스북’과 ‘구글’은 흔히 프라이버시 옹호자들로부터 수많은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최근, 호주 정부가 두 기업에 종단간 암호화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평상시라면 두 기업에 우호적이지 않았을 많은 사람이 이들의 편에 서게 했다.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 일본 정부가 지난달 페이스북을 포함한 기술 기업에 종단간 암호화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청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호주의 내무부 장관 마이크 페줄로는 이를 두고 스타워즈의 반란군 연합이 사악한 제국에 대항하는 것이라고 비유하면서, “우리는 국제 사회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려는 은하 제국에 맞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5개국으로 이뤄진 상호첩보동맹, 일명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는 글자 그대로 제국으로부터 태어났고, 이들은 스스로를 제국으로부터 자유롭게 했던 국가들이다. 인도는 파이브 아이즈에 속해 있진 않지만 한때 이 제국의 일부였다. 일본은 그렇지 않더라도 이 나라의 국가원수는 실제로 천황이다. 이를 감안할 때 어쩌면 이들을 ‘세븐 아이즈(Seven Eyes)’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당연하게, 이 문제에서는 오히려 ‘세븐 아이즈’가 페이스북보다 은하 제국에 더 가깝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특히, 호주 정부는 자국의 기술 기업들이 정부에서 요청할 때마다 고객을 염탐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사실을 비밀로 유지하도록 강제하는 최근의 입법 때문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 이와 유사한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는 전 세계 기술 기업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지만, 호주와 뉴질랜드는 더 진통을 겪고 있다.  ‘다크 사이드(Dark Side)’의 위력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안쿠라(Ankura)의 사이버 보안 컨설턴트 새넌 세지위크는 더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Australian Financial Re...

파이브 아이즈 세븐 아이즈 페이스북 구글 프라이버시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안 인터넷 GDPR 종단간 암호화 왓츠앱 백도어 취약점 워너크라이 이터널블루 스카이프 디지털 흔적

2021.01.15

거대 웹 기업 ‘페이스북’과 ‘구글’은 흔히 프라이버시 옹호자들로부터 수많은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최근, 호주 정부가 두 기업에 종단간 암호화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평상시라면 두 기업에 우호적이지 않았을 많은 사람이 이들의 편에 서게 했다.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 일본 정부가 지난달 페이스북을 포함한 기술 기업에 종단간 암호화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청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호주의 내무부 장관 마이크 페줄로는 이를 두고 스타워즈의 반란군 연합이 사악한 제국에 대항하는 것이라고 비유하면서, “우리는 국제 사회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려는 은하 제국에 맞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5개국으로 이뤄진 상호첩보동맹, 일명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는 글자 그대로 제국으로부터 태어났고, 이들은 스스로를 제국으로부터 자유롭게 했던 국가들이다. 인도는 파이브 아이즈에 속해 있진 않지만 한때 이 제국의 일부였다. 일본은 그렇지 않더라도 이 나라의 국가원수는 실제로 천황이다. 이를 감안할 때 어쩌면 이들을 ‘세븐 아이즈(Seven Eyes)’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당연하게, 이 문제에서는 오히려 ‘세븐 아이즈’가 페이스북보다 은하 제국에 더 가깝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특히, 호주 정부는 자국의 기술 기업들이 정부에서 요청할 때마다 고객을 염탐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사실을 비밀로 유지하도록 강제하는 최근의 입법 때문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 이와 유사한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는 전 세계 기술 기업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지만, 호주와 뉴질랜드는 더 진통을 겪고 있다.  ‘다크 사이드(Dark Side)’의 위력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안쿠라(Ankura)의 사이버 보안 컨설턴트 새넌 세지위크는 더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Australian Financial Re...

2021.01.15

칼럼ㅣ애플의 '소셜 미디어 철수'는 현명한 처사였다

애플의 소셜 미디어 '핑(Ping)'을 기억하는가? 야심차게 선보였던 ‘핑’을 끝내 접기로 한 애플의 결정은 현명한 처사였다고 할 수 있다.  역사는 크게 비난받았던 애플의 결정, 예를 들면 헤드폰 잭을 없애거나, ‘온-디바이스 AI’에 집중하고, ‘핑’ 소셜 네트워크를 없애는 등이 때로는 정당화되는 경우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    애플의 소셜 미디어 실패는 이제 성공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애플은 ‘오로지 음악만을 위해 만든 소셜 네트워크’라고 홍보하며 ‘핑(Ping)’을 야심차게 내놨다. 당시 애플은 페이스북(Facebook)과 협력하길 원했지만 CEO 스티브 잡스는 해당 회사에서 그가 보기엔 ‘부담스러운’ 조건을 내세웠다고 불만을 표했다. 결과적으로 애플은 아무도 실질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엄청나게 제한된 시스템, 그리고 페이스북과의 마찰을 마주하게 됐다. 놀랄 것도 없지만, ‘핑’은 활발하게 사용되는 소셜 네트워크가 되지 못했다.  물론 이 실패의 순기능도 있다. 이 디지털 공간(소셜 미디어)의 연결성이 의심스러운 이익을 추구하고자 플랫폼을 남용하는 나쁜 행위자들에 의해 명백하게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애플은 현재 소셜 미디어 회사들에서 처리해야만 하는 이 과제에 직면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 CEO 팀 쿡은 2018년 한 연설에서 소셜 미디어의 역기능에 주목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던 플랫폼과 알고리즘이 오히려 인간의 추악한 민낯을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나쁜 행위자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정부까지도 사용자의 신뢰를 이용해 분열을 심화시키고, 폭력을 조장하며,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구별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위기는 현실이다. 상상도, 과장도 아니다.”  쿡의 발언은 오늘날 더욱더 타당해 보인다.  자유와 책임  ‘자유’와 ‘소셜 미디어 사용(그리고 남용)에 관한 책...

애플 소셜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 프라이버시 아마존 구글 팔러

2021.01.12

애플의 소셜 미디어 '핑(Ping)'을 기억하는가? 야심차게 선보였던 ‘핑’을 끝내 접기로 한 애플의 결정은 현명한 처사였다고 할 수 있다.  역사는 크게 비난받았던 애플의 결정, 예를 들면 헤드폰 잭을 없애거나, ‘온-디바이스 AI’에 집중하고, ‘핑’ 소셜 네트워크를 없애는 등이 때로는 정당화되는 경우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    애플의 소셜 미디어 실패는 이제 성공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애플은 ‘오로지 음악만을 위해 만든 소셜 네트워크’라고 홍보하며 ‘핑(Ping)’을 야심차게 내놨다. 당시 애플은 페이스북(Facebook)과 협력하길 원했지만 CEO 스티브 잡스는 해당 회사에서 그가 보기엔 ‘부담스러운’ 조건을 내세웠다고 불만을 표했다. 결과적으로 애플은 아무도 실질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엄청나게 제한된 시스템, 그리고 페이스북과의 마찰을 마주하게 됐다. 놀랄 것도 없지만, ‘핑’은 활발하게 사용되는 소셜 네트워크가 되지 못했다.  물론 이 실패의 순기능도 있다. 이 디지털 공간(소셜 미디어)의 연결성이 의심스러운 이익을 추구하고자 플랫폼을 남용하는 나쁜 행위자들에 의해 명백하게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애플은 현재 소셜 미디어 회사들에서 처리해야만 하는 이 과제에 직면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 CEO 팀 쿡은 2018년 한 연설에서 소셜 미디어의 역기능에 주목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던 플랫폼과 알고리즘이 오히려 인간의 추악한 민낯을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나쁜 행위자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정부까지도 사용자의 신뢰를 이용해 분열을 심화시키고, 폭력을 조장하며,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구별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위기는 현실이다. 상상도, 과장도 아니다.”  쿡의 발언은 오늘날 더욱더 타당해 보인다.  자유와 책임  ‘자유’와 ‘소셜 미디어 사용(그리고 남용)에 관한 책...

2021.01.12

“개인화가 재구성된다”··· 2021년 주목할 고객경험(CX) 트렌드 10가지

새로운 해가 다가오고 있다. 2021년, 브랜드는 고객을 유치 및 유지하고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객 경험(CX)’에 집중해야 한다.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추구하는 소비자와 연결고리를 찾고 공감하는 동시에, 새롭게 등장한 디지털 소비자를 파악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테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원활하게 연결할 도구를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프라이버시와 개인화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문제도 발생할 것이다.    조호(Zoho)의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CSO) 비자이 순다림은 “브랜드가 기억에 남을 만한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혁신하고자 하면서 2021년에는 마케팅팀과 CX 팀 간의 관계가 더욱더 굳건해질 것이다. 한편 고객 유지보다 고객 확보에 드는 비용이 훨씬 크다는 점으로 인해 충성도는 더욱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내년도엔 마케팅 예산이 감소할 것이다. 또한 기업들은 팬데믹 이전의 지출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에 관해 신중을 기할 것이다. 앞으로 고객 확보는 비용 상관없이 무작위로 이뤄지기보다는 장기 고객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서는 업계 전문가들이 꼽은 2021년 알아야 할 고객 경험 트렌드 10가지를 살펴본다.  1. ‘CX’가 새로운 경쟁우위가 될 것이다 CX는 기업의 새로운 경쟁우위가 됐다. B2B 세계에서도 역시 그러하다. 코넥시온(Conexion)의 CEO 레이 그레이디는 “오늘날 고객 중심 경험은 더 이상 있으면 좋은 게 아니다. 이는 B2C 부문에서 하나의 기대치다. 하지만 B2B의 경우, 대부분 기업은 이와 관련해 여전히 B2C 부문보다 뒤처져 있었다. 우리는 경험 경제(Experience-focused Economy)에 살고 있다. 이 말인즉슨, B2B 리더 역시 자사 솔루션을 만족하게끔 고객의 행동을 바꾸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

CMO 마케팅 트렌드 개인화 프라이버시 코로나19 재택근무 원격근무 고객 경험 데이터 퍼스트파티 데이터 제로파티 데이터 공감

2020.12.22

새로운 해가 다가오고 있다. 2021년, 브랜드는 고객을 유치 및 유지하고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객 경험(CX)’에 집중해야 한다.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추구하는 소비자와 연결고리를 찾고 공감하는 동시에, 새롭게 등장한 디지털 소비자를 파악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테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원활하게 연결할 도구를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프라이버시와 개인화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문제도 발생할 것이다.    조호(Zoho)의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CSO) 비자이 순다림은 “브랜드가 기억에 남을 만한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혁신하고자 하면서 2021년에는 마케팅팀과 CX 팀 간의 관계가 더욱더 굳건해질 것이다. 한편 고객 유지보다 고객 확보에 드는 비용이 훨씬 크다는 점으로 인해 충성도는 더욱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내년도엔 마케팅 예산이 감소할 것이다. 또한 기업들은 팬데믹 이전의 지출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에 관해 신중을 기할 것이다. 앞으로 고객 확보는 비용 상관없이 무작위로 이뤄지기보다는 장기 고객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서는 업계 전문가들이 꼽은 2021년 알아야 할 고객 경험 트렌드 10가지를 살펴본다.  1. ‘CX’가 새로운 경쟁우위가 될 것이다 CX는 기업의 새로운 경쟁우위가 됐다. B2B 세계에서도 역시 그러하다. 코넥시온(Conexion)의 CEO 레이 그레이디는 “오늘날 고객 중심 경험은 더 이상 있으면 좋은 게 아니다. 이는 B2C 부문에서 하나의 기대치다. 하지만 B2B의 경우, 대부분 기업은 이와 관련해 여전히 B2C 부문보다 뒤처져 있었다. 우리는 경험 경제(Experience-focused Economy)에 살고 있다. 이 말인즉슨, B2B 리더 역시 자사 솔루션을 만족하게끔 고객의 행동을 바꾸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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